난 저때 군인이였고 휴가나왔는데.
관심이 없었어서...동대문에 옷구경왔다가 택시타고 광화문가서 버스타고 집갈라 하는데.
뭔가 겁나 막힘.
택시 아저씨도 당황해하시고. 그러다가 하도 차가 안가서 내려서 걸어가는데 갈수록 사람 많아지더니
갑자기 사람들이 어깨에 손 올리고 팔짱끼면서 같이 해요~! 하면서 끌려감
뭐지 했는데 광우병 시위였음. 그 당시 휴가 나갈때 시위하다가 걸리면 영창이라 그래서 사람들 준나 파헤치고 나서
겨우 탈출...그런데 통제때문에 버스도 없고 멘붕 와서 편의점 들어갔느데
진짜 운좋게 부대 군의관님 만남
워낙 친했던 사이였는데. 자기도 외박나왔다가 갇혀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었다고 ㅋㅋ
다행히 부대 들어가는 길 중간에 내려주신다고 해서 겨우 집에 왔던 기억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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