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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기기  
[@디이에잋] 진짜 이런 말들이 착한아이컴플렉스 만드는거다
윗사람이니까 윗사람한테 예의 지킨거고
아랫사람이니까 조금 더 편하게 대할 뿐이지 아끼는 마음이나 존중이 전혀없는 것도 아닌데
말투 하나 다르다고 지금까지 쌓아왔던 이미지를 반전 시킨다는게 어이가 없다
99를 잘하고 1를 못 하니 나쁜사람이라 표현하는 격이라 본다 실상 그 1도 잘못된게 아닌건데
그리고 손호준은 밑에사람한테 장난치고 똑같이 광수가 장난치는 것도 받아주는데 대하는게 다르다 말 할 수 있을까
그런 논리로 따지면 광수는 비슷한 나이대의 차승원 유해진한테는 깍듯이 하면서 지석진한테는 장난 막 하는 걸로 봐서는 사람 급 나누는 행위라고 보여지는데?
BEST 2 춀님  
예전에 회사사람 2명하고 영흥도로 배낚시를 갔었는데 루어로 배 에서 수직으로 내려서 바닥을 찍는 라이트 지깅이라고 광어를 대상으로 하는 낚시였다.
대여한 낚시대에 출조점에서 산 기성채비와 빨강색에 은색 펄이 살짝 들어간 루어를 꿰어서 배밑으로 채비를 내린 후 전날 날샌덕에 쪼구려 앉아서 낚시대를 양손으로 붙잡고 꾸벅꾸벅 졸구 있는데 내 낚시대를 확 뺏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눈을 떴는데 낚시대가 내 손에서 배밖으로 빠져나가려고 하더라고. 깜짝놀래서 낚시대를 확 움켜쥐고 반사적으로 배 안쪽으로 낚시대를 땡겼는데 봉돌이 바닥에 걸렸는지 낚시대가 확 휘어지면서 줄이 팽팽해 지는거야.
에이 썅 밑걸렸네 하면서 밑줄을 끊어내려고 천천히 릴을 감았는데 뭔 쓰레기 마대자루 끌려오는 느낌이 들더라고
해초 뭉태기나 진짜 쓰레기 마대자루 같은게 걸려서 올라오는 줄 알았는데 거의 다 감아 올렸을때쯤에 수면을 보니까 뭔 방사능먹고 자란듯한 괴물광어가 올라오고 있더라고
당황해서 어!어! 하는데 어찌알고 사무장이 뛰어와서 후딱 뜰채로 건져올려서 재보니까 98센티짜리였는데 평소에 횟집 수족관에서 보던 그런 귀여운 광어의 얼굴이 아니라 이빨보니까 내가 물속에서 마짱떠서 한번 물리면 살점이 팔뚝만큼은 떨어져 나가겠더라.
악마같놈 사진찍을라고 주댕이에 립그립 걸고 들어 올리는데 펄럭펄럭 힘이 어찌나 좋던지 한손으로는 들지도 못해
사진찍고 있는데 내 지인도 비슷한거 하나씩 걸어냈었고, 그 후에는 한마리도 안나옴
선상에 7명인가 탔는데 우리 세명 3마리포함 총 5마리 잡고 (광어만 5마리 다른물고긴 몇마리씩 있었슴)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가져왔어.
근데 이게 배타는곳 근처횟집에서 그냥 회를 떠왔어야 하는데 그건 생각 못하고 그냥 무조건 집으로 왔더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근처 횟집가서 이거 회좀 떠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조까라고 해서 좁은 원룸 화장실로 가지고 들어가서 유튜브 틀어놓고 광어 회뜨는거 보고 그대로 뜨는데 왜 요리사들이 칼을 여러가지 쓰는지 그 때서야 깨달았다. 게다가 잘 듣지도 않는걸로 생선 자르려고 하니까 자르는게 아니라 거의 뜯는 느낌으로 잘랐슴.
이새끼 얼굴만 봐도 무서워서 후딱 대가리부터 잘라 버리고 내장을 끄집어 내는데 나오는 알 길이가 내 손에서 팔꿈치까지는 되는거 같았어.
어차피 혼자 살아서 다른거 해먹기 귀찮고 해서 내장이랑 알, 뼈는 다 버리고 간신히 4조각으로 포를 떠서 키친타올로 돌돌돌돌 감아 냉장고에 넣어놓고 한조각씩 꺼내서 회로 썰어먹는데 맛나더라. 밥없이 한조각 썰은거 먹으면 배가 터질거 같이 부르더라 2일동안 밥대신 회만 먹었었다.
알밴 생선은 맛이 없다고들 하던데 난 내가 잡아서 그런가 세상에서 젤 맛있더라 ㅎㅎ
몇년전 그 낚시뽕을 맞은 후에 지른 장비가 .... 200만원어치는 되는거 같네 개손해... ㅠㅠ
27 Comments
HOMER 2020.06.14 01:37  
ㅅㅂ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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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y 2020.06.14 01:39  
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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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미리 2020.06.14 01:43  
뭐여 호준이가 형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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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이에잋 2020.06.14 03:09  
혹시나 나랑 비슷한 생각 있을까봐 끄적거려봅니다
손호준 이미지 선량하고 좋았는데 광수대하는 모습보면서 손윗사람한테는 예절 잘 갖춘 착한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상 이사람이 그렇진 않구나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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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2020.06.14 03:30  
[@디이에잋] 형들한테는 엄청 깍듯하면서
동생들한테 나긋하진 않아도
투박하게 챙겨주는 형들도 있잖아요
전 그래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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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2020.06.14 04:37  
[@디이에잋] 진짜 이런 말들이 착한아이컴플렉스 만드는거다
윗사람이니까 윗사람한테 예의 지킨거고
아랫사람이니까 조금 더 편하게 대할 뿐이지 아끼는 마음이나 존중이 전혀없는 것도 아닌데
말투 하나 다르다고 지금까지 쌓아왔던 이미지를 반전 시킨다는게 어이가 없다
99를 잘하고 1를 못 하니 나쁜사람이라 표현하는 격이라 본다 실상 그 1도 잘못된게 아닌건데
그리고 손호준은 밑에사람한테 장난치고 똑같이 광수가 장난치는 것도 받아주는데 대하는게 다르다 말 할 수 있을까
그런 논리로 따지면 광수는 비슷한 나이대의 차승원 유해진한테는 깍듯이 하면서 지석진한테는 장난 막 하는 걸로 봐서는 사람 급 나누는 행위라고 보여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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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이에잋 2020.06.14 12:16  
[@기기] 인정합니다. 길게 쓰셨기에 답변 드립니다
쿵쿠 2020.06.14 08:38  
[@디이에잋] 혼자 생각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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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키파 2020.06.14 08:39  
[@디이에잋] ㅗㅗㅗㅗㅗㅗㅗㅗㅗ

럭키포인트 14,290 개이득

EpsilonProgram 2020.06.14 08:55  
[@디이에잋] 자신의 인생이나 잘 살자

럭키포인트 26,595 개이득

이카르디 2020.06.14 12:43  
[@EpsilonProgram] 키플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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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llllllll 2020.06.14 09:09  
[@디이에잋] 숨쉬는건 혹시 안불편하세요?

아님 양서류 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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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봉 2020.06.14 11:02  
[@디이에잋]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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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penny 2020.06.14 12:29  
[@디이에잋] ㅋㅋㅋ 삼시세끼 보긴 봄??? 나사 수리좀 해주삼 님

럭키포인트 1,370 개이득

디이에잋 2020.06.14 12:35  
[@Tenpenny] 재밌게 보네요. 이거 바로 전편에서 차승원이 티스푼 꺼내달라고한 씬에서 약간 불편함 느꼈을뿐
춀님 2020.06.14 08:04  
예전에 회사사람 2명하고 영흥도로 배낚시를 갔었는데 루어로 배 에서 수직으로 내려서 바닥을 찍는 라이트 지깅이라고 광어를 대상으로 하는 낚시였다.
대여한 낚시대에 출조점에서 산 기성채비와 빨강색에 은색 펄이 살짝 들어간 루어를 꿰어서 배밑으로 채비를 내린 후 전날 날샌덕에 쪼구려 앉아서 낚시대를 양손으로 붙잡고 꾸벅꾸벅 졸구 있는데 내 낚시대를 확 뺏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눈을 떴는데 낚시대가 내 손에서 배밖으로 빠져나가려고 하더라고. 깜짝놀래서 낚시대를 확 움켜쥐고 반사적으로 배 안쪽으로 낚시대를 땡겼는데 봉돌이 바닥에 걸렸는지 낚시대가 확 휘어지면서 줄이 팽팽해 지는거야.
에이 썅 밑걸렸네 하면서 밑줄을 끊어내려고 천천히 릴을 감았는데 뭔 쓰레기 마대자루 끌려오는 느낌이 들더라고
해초 뭉태기나 진짜 쓰레기 마대자루 같은게 걸려서 올라오는 줄 알았는데 거의 다 감아 올렸을때쯤에 수면을 보니까 뭔 방사능먹고 자란듯한 괴물광어가 올라오고 있더라고
당황해서 어!어! 하는데 어찌알고 사무장이 뛰어와서 후딱 뜰채로 건져올려서 재보니까 98센티짜리였는데 평소에 횟집 수족관에서 보던 그런 귀여운 광어의 얼굴이 아니라 이빨보니까 내가 물속에서 마짱떠서 한번 물리면 살점이 팔뚝만큼은 떨어져 나가겠더라.
악마같놈 사진찍을라고 주댕이에 립그립 걸고 들어 올리는데 펄럭펄럭 힘이 어찌나 좋던지 한손으로는 들지도 못해
사진찍고 있는데 내 지인도 비슷한거 하나씩 걸어냈었고, 그 후에는 한마리도 안나옴
선상에 7명인가 탔는데 우리 세명 3마리포함 총 5마리 잡고 (광어만 5마리 다른물고긴 몇마리씩 있었슴)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가져왔어.
근데 이게 배타는곳 근처횟집에서 그냥 회를 떠왔어야 하는데 그건 생각 못하고 그냥 무조건 집으로 왔더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근처 횟집가서 이거 회좀 떠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조까라고 해서 좁은 원룸 화장실로 가지고 들어가서 유튜브 틀어놓고 광어 회뜨는거 보고 그대로 뜨는데 왜 요리사들이 칼을 여러가지 쓰는지 그 때서야 깨달았다. 게다가 잘 듣지도 않는걸로 생선 자르려고 하니까 자르는게 아니라 거의 뜯는 느낌으로 잘랐슴.
이새끼 얼굴만 봐도 무서워서 후딱 대가리부터 잘라 버리고 내장을 끄집어 내는데 나오는 알 길이가 내 손에서 팔꿈치까지는 되는거 같았어.
어차피 혼자 살아서 다른거 해먹기 귀찮고 해서 내장이랑 알, 뼈는 다 버리고 간신히 4조각으로 포를 떠서 키친타올로 돌돌돌돌 감아 냉장고에 넣어놓고 한조각씩 꺼내서 회로 썰어먹는데 맛나더라. 밥없이 한조각 썰은거 먹으면 배가 터질거 같이 부르더라 2일동안 밥대신 회만 먹었었다.
알밴 생선은 맛이 없다고들 하던데 난 내가 잡아서 그런가 세상에서 젤 맛있더라 ㅎㅎ
몇년전 그 낚시뽕을 맞은 후에 지른 장비가 .... 200만원어치는 되는거 같네 개손해... ㅠㅠ

럭키포인트 24,906 개이득

lllllllllll 2020.06.14 09:10  
[@춀님] 찬호박행님 낚시다녀오셨네
모두가문제다 2020.06.14 09:31  
[@춀님] 필력이 돋보이는 장문 잘봤어요.

럭키포인트 42,752 개이득

미네랄 2020.06.14 09:57  
[@춀님] 광어는 수면위에서만 바늘털이하고 원래 쓰레기봉투 끌려오는느낌임ㅋㅋ 대부분은 물었는지도 모르고 고패질할때 무거우면 밑걸림 아니면 광어임.
저도 영흥도가 가까워서 대광어시즌에는 매년 한두번은 가는편인데 벌써 6년짼데도 8짜가 끝인데 10짜에 가까운 광어라니 어복 장난아니네요..
낚시다니면서 데바에 사시미까지 다 샀는데 이젠 귀찮아서 배에서 내리면 앞에 횟집가서 포떠서 옴 ㅋㅋ
쭈갑 안해보셨음 9월에 쭈갑가보세요. 갠적으론 쭈갑이 가장 실용성 좋은 낚시같음.
물때랑 날씨 잘맞는날가면 최소 200마리에 갑이도 20~30마리는 거뜬한데 지퍼백에 담아온 상태로 씻지말고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을때 꺼내서 먹으면 1년지나도 그맛이 똑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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춀님 2020.06.14 10:57  
[@미네랄] 저게 한 4년전인가 선상에선 그게 첫 광어였어요 ㅎㅎㅎ 갯바위에선 꽤 많이 해봤는데 손질은 항상 같이 가는사람이 해줘서. 쭈갑 좋아요! 잘잡는 편이 아니라 갈때 100마리 내외? 잡는데 지퍼팩에 넣어서 다 나눠주고 냉동실에 아직도 작년꺼 남아있어요. 근데 갑돌이도 똑같이 보관하고 나중에 쪄먹어도 먹물 나와요? 그냥 그대로 쪄서 먹물이랑 먹는게 허벌나게 맛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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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 2020.06.15 07:52  
[@춀님] 갑이 잡아오자마자 통으로 쪄서 먹는 먹물찜 장난아니긴한데 전 냉동으로 해놓은건 안먹음 ㅋㅋ먹는 사람들도 더러있다는데 대부분 냉동된 후에는 내장은 제거함. 근데 냉동후엔 먹물이 수분기 날라가서  뭐랄까 찌면 굳는다고해야되나...어쨋든 먹고 탈났다는 사람은 없으니 드셔도 될듯.

럭키포인트 3,287 개이득

큐티퐝퐝 2020.06.14 12:19  
[@춀님] 글내용보다 이글이더재밋네ㅋㅋ

럭키포인트 19,605 개이득

siphala 2020.06.14 11:01  
예능이다

럭키포인트 42,394 개이득

문별 2020.06.14 12:18  
아니 그것보다 참돔 ㄹㅇ 크잖아

럭키포인트 393 개이득

잠깐거기정지 2020.06.14 12:46  
큰돔 ㄷㄷ

럭키포인트 26,648 개이득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