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베스트 > 베스트
베스트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분이 쓰신 글)

불량우유 34 9959 56 0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년도 5월 서면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6번 머리를 짓밟히고



사각지대로 끌려간 살인미수 피해자입니다



끝까지 한번만 봐주세여 부탁드립니다









#사건요약







5월 새벽 4시 30분 경 



저는 중요한 술자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한약을 먹어 하이볼 한잔을 



4시간 동안 마실정도로 취기 조차 없었습니다)







저는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해리성기억상실장애로 사고 관련된 기억이 전혀 없고



아무런 일 없이 걸었던 거리에서의 기억은 더더욱 없습니다.



(수사기록에도 원인제공이 없음이 적혀있습니다)







범인은 10분동안 제 보폭을 맞추며 따라왔습니다



갑자기 폰을 보다가 멈추면 그 사람은 담배를 폈습니다





범인의 말로는 제가



'시비를 걸었다, 시선이 기분나빴다, 뭐에 씌였나보다'로 



말을 바꾸며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피스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벽에 기대어 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을 뜨니 병원이였습니다.



병원에서 있었던 2~3일 정도의 기억 또한 없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구타 당해 머리에 피가 흐르고 



오른쪽 다리에 마비가 왔습니다









#사건세부내용





저는 사건 자체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오로지 CCTV와 자료를 기반으로 얘기드리는 것입니다



해당 수사 검사님은 들리지도 않는 CCTV 영상을 계속 보다보니 



'퍽'하는 소리를 듣는 PTSD가 오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CCTV는 첨부하지 않았습니다만 유의하고 봐주세요)









-오피스텔 로비 - 







벽에 기대고 출입문을 등지고 있던 저는



뒤에서 머리를 뒤돌려차기로 맞고 엘리베이터 



벽에 부딪혀 쓰러졌습니다.



그와중에도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두팔로 막았습니다.







범인은 머리를 때리다가 저의 폰을 뺏었습니다.



신고를 막기 위해서였을 듯 싶습니다.







총 6 차례 발로 머리를 맞았습니다.



5회 머리를 맞았을 때는 제 손도 축 늘어져 



의식을 잃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범인은 한 번 더 머리를 가격했습니다.



어린 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다는 경호업체 직원의 



발차기는 엄청난 상해로 이어졌습니다









입구 CCTV를 보며 들어왔던 범인은



엘리베이터 앞에도 CCTV가 있다는 것을 보고 



사각지대로 절 끌고 갑니다







머리채를 잡고 끌고가다가 안될 것 같았는지



의식을 잃어서 축 늘어진 저를 왼쪽 어깨에 



짊어지고 사각지대로 갔습니다







8분동안 어느 일이 일어났는지 모릅니다



범인은 의식을 잃은 제가 죽을까봐 



8분동안 뺨을 때리며 의식을 차리게 했다고 합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머리채를 끌고가던 



그 사람이 저를 살리려고 했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범인은 도주하고 입주민에게 발견되어



가까스로 저는 응급실로 왔습니다



현장사진을 보니 피를 많이 흘렸더라구요



입주민 분이 아니였으면 저는 이 글을 적지도 못했을 겁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당시 바지 지퍼는 열려있었고 오줌에 젖어있었습니다.



응급상황이 끝나고 환자복으로 바꿔입을 때



언니가 속옷을 안 입었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바지를 끝까지 내리니 오른쪽 종아리에 



팬티가 걸쳐져있었다고 합니다







응급상황이 끝났을 때 속옷, 옷을 증거로 가져갔지만 



성폭력 관련해서 질 내 DNA채취는 하지 않았습니다.









- 범인 도주 - 





(당시 여자친구의 조사자료를 참고했습니다)



범인은 그 때 당시 여자 친구의 집으로 도주합니다



여자 친구에게 옷을 빨아 달라고 한 뒤 



남자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상황이 좀 심각하다









이미 누범전과가 있는데 남자친구가 감옥가면 좋겠냐고 했답니다



그러고는 몇 번이나 경찰이 찾아왔고 전남자친구나, 



이름이 다른 사람이라고 얘기하라고 시켰고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 주변에 없냐고 물어본 뒤 



그 사람이라고 거짓말하라고 시켰다고 합니다









경찰이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며 극도로 불안해 해서 



조사 받고 오라고 했더니



안된다며 모텔로 갔다고 합니다.



당시 여자친구의 유심을 뺄만큼 철저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의 폰으로 검색하기도 했습니다







성범죄에 대해 확신이 들었던 부분은 여기였습니다.



형량이 궁금해 검색했다는 검색 결과는





@서면살인 @서면살인미수



@서면강간 @서면강간미수 였습니다





(포렌식 검사 결과로 알았습니다)







본인의 손가락으로 자백한 거 아닌지...



당시 여자친구는 피해자가 남성인 줄 알고 있을 때인데 말이죠









- 1심결과 -







성범죄 관련해서는 속옷에서 



DNA가 추출되지 않아 기소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1심이 끝나갈 때 검찰은 20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12년으로 형을 확정했습니다.



8년이나 줄어든 이유가 심신미약은 아니지만 



범인이 폭행을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CCTV에 다 찍혀있는데 부정하는 피고인이 어디있나요



범인은 아직도 살인미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살인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데



왜 8년이나 감형이 된 걸 까요







- 재범할 것이라는 근거 -





당시 여자친구가 면회를 오지않고 헤어지자 했을 때부터



협박편지를 수차례 보냈다고 합니다







A4용지에 그렇게 많은 욕이 담긴 건 처음 봤습니다



자신이 주민번호를 알고 있다며 



너는 내 손안이라며 협박했습니다







프로파일러 보고서에도 재범 위험성이 크고



사이코패스 검사로 알려진 PCL-R에서도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긴 머리에 하얀 구두를 신고있던 저를



처음에는 여자인지 몰랐다며 안에 들어가서 알았다는



허무맹랑한 얘기를 하며



성과 관련된 질문은 이상하리만큼 부인하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 분석에 적혀있습니다)








#현재 상황





저는 1달이 지나고 갑자기 마비가 풀렸습니다.



장애를 얻을 것 같다던 의사선생님이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현 상태가 기적이라고 말하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길을 걸으며 뒤를 보고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2시간만에 깹니다.







치약을 샴푸로 오해하거나 



방금 먹었던 약도 먹었는지 헷갈려 합니다







경찰 수사단계에서 한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애기도 못들었는데



재판이 시작되고 나서야 제가 보 지도 못하는 반성문에 



합의금을 준비하고 있다 할부로라도 갚겠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못 걷게 되는 것이 아닐까 



맘고생했던 가족과 지인들의 순간을 기억하며



합의금으로는 1조를 줘도 안 받을거라고 전해달라 했습니다.







검찰은 형이 작다며 항소해주셨고



범인은 형이 많다며 항소했습니다







반성은 아예 하지 않고 있다는 걸 스스로 보여줍니다



저는 10kg 정도가 빠졌는데 재판장에 올 때마다 



몸집이 커져가는 범인을 보면 아직도 화가 납니다









이렇게 정황 증거, 직접 증거가 넘치는데 



범인은 12년 뒤 다시 나옵니다



고작 40대 입니다.









어릴 때부터 범죄를 저질렀던 범인에게서 보이는 뻔한 결말에



피해자인 저는 숨이 턱턱 조여옵니다



사회악인 이 사람이 평생 사회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Best Comment

BEST 1 피컬  
판사들 즈그 자녀들이 당해봐야

저 12년 형이 어떠한건지 알게 될거임
BEST 2 번저강  
판사 미친새끼 이정도면 공범 아님?
BEST 3 짓수  
저 씹새끼는 뭐하는 새끼임?
34 Comments
짓수 2023.02.01 12:58  
저 씹새끼는 뭐하는 새끼임?

럭키포인트 27,013 개이득

명운 2023.02.01 13:46  
[@짓수] 경호원 일도 하고 이미 폭행 전과도 있는 사람이라고 예전 기사에서 본 것 같음

럭키포인트 15,467 개이득

젠틀맨 2023.02.01 13:17  
존나빡친다

럭키포인트 24,086 개이득

피컬 2023.02.01 13:23  
판사들 즈그 자녀들이 당해봐야

저 12년 형이 어떠한건지 알게 될거임

럭키포인트 17,958 개이득

UMA우마 2023.02.01 13:26  
부들부들

럭키포인트 5,353 개이득

나라구나 2023.02.01 13:26  
대한민국이 사형집행을 해야하는 이유 이네요 한가족의 딸 동생 언니 누나 친구 였던 피해자의 삶을 송두리째  뽑아버리고 거기에
사죄는커녕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모습을 보니 그냥 사형만이 답인듯 합니다
왜 가해자보다 피해자만 고통받는 세상이 계속 되는지 정말 슬프네요
우에엥 2023.02.01 13:27  
그냥 쏴죽여야지 저딴 쓰레기새끼는

럭키포인트 3,186 개이득

루돌프가슴커 2023.02.01 13:31  
저 영상 원본 공개했던데.. 모자이크만 되어 있는..

끔직하더라 피해자분 몸이 굳어 지는 것처럼 보여서.. 정말 위험해 보이던데..

럭키포인트 19,960 개이득

호오오옹이 2023.02.01 13:40  
[@루돌프가슴커] 안죽은게 다행일 정도더라

럭키포인트 17,225 개이득

ObbaHaejo 2023.02.01 13:42  
지애미애비 대가리나 돌려차기 하면 무죄 줄 수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럭키포인트 16,833 개이득

벨로스터 2023.02.01 13:47  
[@ObbaHaejo] 저런 애들은 부모 안중에도 없을걸요 벌써 전과3범이라던데요

럭키포인트 8,533 개이득

농부게이 2023.02.01 13:43  
진짜 반성문은 누구를 위한 반성문인가 피해자가 용서해야 반성이 되는건데 반성문을 썼다고 형 깎아주고 하는건 비상식적

럭키포인트 2,441 개이득

병재 2023.02.01 13:44  
저런게 싸이코패스잖아
저게 정상 범주의 인간이냐?

럭키포인트 29,075 개이득

번저강 2023.02.01 13:46  
판사 미친새끼 이정도면 공범 아님?

럭키포인트 13,674 개이득

jsoo 2023.02.01 13:54  
진짜 영상을 보고도 가중은 커녕 감형을 해주네... 피해자와 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그ㅅㄲ들만의 쇼

럭키포인트 4,273 개이득

치킨존맛 2023.02.01 14:07  
판사 가족들이 저런일 당해도 저런 판결이 나올지 궁금하다

럭키포인트 4,697 개이득

상의만입은곰돌이푸 2023.02.01 14:10  
최소한 신상은 까발려야하는건 아니냐?

럭키포인트 7,782 개이득

고민 2023.02.01 14:14  
최소 30년 때려야된다니까?
한세대 거르고 나와서 사회적응못하게

럭키포인트 17,784 개이득

혜원 2023.02.01 14:26  
내 가족이나 내 여자친구가 저런 일 당했으면 죽인다. 무조건 죽인다. 고통스럽게 죽여버린다.
모범시민 마렵다

럭키포인트 18,459 개이득

더이상참지못하겠다 2023.02.01 15:07  
판사들도 정해진 법에 따라 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욕먹는게 억울하다고 하더만
8년 감형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법인지
궁금하다

럭키포인트 1,299 개이득

음바꾸 2023.02.01 15:08  
이번엔 실명이랑 얼굴 공개 안하나?

럭키포인트 7,226 개이득

리버풀 2023.02.01 15:39  
어떤건 존나 철저하게 증거제로 가면서
어떤건 증거따위 없어도 일관된 진술하나로 한사람 인생 조져버리는
개 씹 무능한 공능제 사법부

럭키포인트 16,411 개이득

살아있다는것은 2023.02.01 15:41  
제발 자경단

럭키포인트 19,579 개이득

어리석었다 2023.02.01 16:04  
초범도 아닌데 8년이나 깎아준다고?
피해자 입장은 생각 안하나?

럭키포인트 21,633 개이득

비둘기 2023.02.01 16:10  
가해자 12년 살기는 너무 아깝다 가스렌지 위에서 천천히 태워죽이면 좋겠다

럭키포인트 22,985 개이득

장주 2023.02.01 16:15  
저건 일반 남성도 찍소리못하고 당할 만한 상황인데 이걸...감형해주네

럭키포인트 22,624 개이득

털보상사 2023.02.01 16:36  
법조인 자식이 당하지 않은 이상 최고 형량을 주기엔 주저하는 대한민국 법관들이지
자기들이 조금만 피해를 봐도 상대방은 최고형을 쉽게 때리면서
타인에게는 지가 용서를 해주는 것처럼 인심 쓰듯이 판결을 내림....
다들 인성교육도 안되고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들이 공부만 잘한다는 이유로 저 자리에 앉아있으니 일반인들의 삶이 보이기야 하긋냐
아닌 법관들도 있기는 하다만 그런분들이 너무 소수라....걍 답이 없는듯하다

럭키포인트 5,526 개이득

단비누나 2023.02.01 17:05  
범인얼굴공개할때 판사도 옆에 같이공개하자.

럭키포인트 29,883 개이득

헤이러 2023.02.01 19:15  
간혹 희귀한 경우가 있어 그렇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럭키포인트 20,894 개이득

킥애솔 2023.02.01 21:26  
여성부 뭐하노?

럭키포인트 2,883 개이득

아스카키라라 2023.02.03 11:17  
[@킥애솔] ㄹㅇ 이런건 왜 침묵?

럭키포인트 2,851 개이득

뿡빵 2023.02.01 22:29  
나라가 씹선비라그런건지 법이 보수적인건지 당최 알수가없음.
사기던 살인이던 맘먹고 한탕크게하고 잠깐감옥살이하고 나와서 살기좋을듯ㅋ;

럭키포인트 1,393 개이득

jamam 2023.02.01 22:57  
근데 법이 어떠길래 전과도있는사람이 사람을 죽이려고 폭행했는데 12년밖에안살지

럭키포인트 22,420 개이득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