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우크라이나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우크라이나 모델 글을 보고 생각나서 올려보는 우크라이나 방문기
2년전 크리스마스... 실기사로 승선중이던 나놈은 우크라이나 니콜라예프항에 입항했다. 바다가 얼어서 얼음갈라지는 쫘자작소리나고 신기했음
항구에서 나갈때 찍었던 도시 안내판. 항해중에 스케줄때문에 입항한거라 대도시 관광지는 아니니 이해바랄것. 대도시들은 나도 몰러.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그런가 사람들 없음... 유령도시인줄 알았다. 밤 되니까 사람들이 나오드라
음식메뉴는 총 5개 시켰는데 주문이 잘못들어가서 1인당 5개씩 각자 나옴 ㄷㄷ... 이거 말고도 생선이랑 고기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다.
음식이 안짜고 담백하고 내입맛에 맞음. 추운나라 음식이라 그런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싱거울 수 있음. 티비에서 우크라이나 예능같은거 틀어주는데 좀 기괴하고 그래. 유투브에 러시아애들 징기스칸송인가 그거 공연하는거 있는데 좀 그래...
종업원들이 이런 옷입고 서빙하는데 존나 이뻤음. 진짜 태어나서 본 영장류 중에 최고였다. 이때 이후로 눈깔이 사우론의 탑 꼭대기에 달려서 지금도 여자친구 없음. 물론 팬티는 안보여줌.
현지 택시드라이버였는데 우리가 밥값내주고 가이드삼아 같이 다녔음. 셀카 고자라 못나왔는데 ㄹㅇ 개씹존잘러였음. 이 얼굴에 왜 택시몰고다니나 했는데 시내나가보니 이양반은 오징어였음
크리스마스 밤이 되니 사람들한테 치여죽을뻔함. 키예프도 아니고 지방 소도시였는데도 우글바글함. 이상한 러시아 음악틀어주고 그럼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개봉했길래 영어면 보려했는데 우크라이나말로 더빙이라길래 패스함...ㅜㅜ
그렇게 우크라이나에서 1주일을 보냄. 스포츠 마사지 좋아해서 물어보니 누드마사지만 말하길래 패쓰. 나는 건전하니까.
아무튼 지방 소도시였지만 처음가보는 동유럽국가여서 기대도 하고 치안문제때문에 걱정도 했는데 나름 재밌게 잘 놀았음. 사람들이 친절한데 존나 시크함. 츤데레들 많음. 한달 평균수입이 300불 언저리라고 해서 놀랐고, 우크라이나에 장가갈까 잠깐 생각해 봄. 한번쯤 가볼만한 나라인거 같음. 돈 많이 벌어서 또 놀러갈 예정. 사진이 몇장 안남았으니 대충 그런곳인가 보다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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