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아니 이미 눈이 많이 내려서 퇴근길이 위험한 상황인데 다시 '확인'한답시고 복귀시키면 주행거리가 늘어나기만 하잖아. 훨씬 위험하지. 그리고 이미 체인치고 출발한 사람들은 안전하게 운전하면서 집에 거의 도착했을 지도 모르는데 그걸 다시 보고하러 다시 부대에 오라는건데 미친거지. 비효율적, 멍청한 관료주의의 끝판왕 같은 예시인데.
자꾸 영내대기는 왜 언급하는거야? 어차피 당직 서는 사람은 부대에 계속 남아있을거고. 그럼 퇴근한 다른 간부들이 눈 많이 내려서 다음날 부대 복귀하기 힘들까봐?
그럼 문자로 "눈이 많이 내려서 다음날 영내복귀 혼잡이 예상되오니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세요" 한 마디 보내면 되잖아. 혹시 눈이 많이 내려서 퇴근 중에 사고 당할까봐?
정 문자로 조심하십셔 보내는걸로 성이 안차면 그냥 바퀴에 체인찬거 찍어서 보내라고 하면 되잖아. 어차피 안 찰놈은 부대에서 확인받고 다시 나가면서 뺄놈이고 조심성있는 사람들은 그런 문자 안 보내도 미리 체인차고 나갈 건데 5시 퇴근한 사람들을 7시에 다시 불러서 체인 찼는지 확인시키는게 어떤 논리로 납득이 가는 건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