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정수기 설치 다녀온 썰 푼다.
우리 사촌누나는 도쿄에서 결혼해 살고 있음.
매형이 말하길 도쿄에 새로 치킨집을 오픈하는데 정수기 남는게 없느냐?
주인없이 헤메이는 정수기가 하나 있어서 농담삼아 비행기 표 끊어주면 가서 설치해드린다고 함.
쿨하게 비행기 표가 끊기며.... 이 혼란스런 시국에 정수기는 현해탄을 건넘.
바로 이 아이임... CHP-241N 한뼘 정수기임.
어휴 17.5 키로... 수하물 기준 15키로 가볍게 초과....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일하러 가는거임... 암튼 그런거임....
그리고 친척 방문임.. 아무렴 .....
저기는 울산하늘임.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공항 내리자마자 비데 광고임.
버스를 기다리고....
불매도 불매지만
배가 고프니 밥은 먹어야 함 ㅠㅠ
최대한 돈안드는 방향으로....
케힌도호쿠센을 타고 오지역으로...
조카들과 매형을 만남.
우리 매형과 누나는 대단하심 이 먼 타국땅에서 애 셋을 키우고 계심.
티비에는 아사다 마오가 ....
설치할 가게 입구
사실 일본은 정수기를 거의 안쓰고 수돗물을 그냥 먹거나 생수를 먹음.
수돗물 수질이 좋은거도 있지만 염소가 우리나라보다 적어서 톡 쏘는 맛이 적음.
코웨이는 일본에 진출했다가 다시 되돌아온 역사가 있음 ㅋㅋ
설치완료
다음날은 앞동네 아키하바라 나들이..
조카 생일이라 가면라이더 인형을 사야했음.
저 사람들이 놀랍게도 모두 포켓몬고 레이드중인 사람들임.
일본 미역국
극혐
우리가 아는 그맛이 아님.
일본 노래방 리모콘임.
나도 처음 알았지만 한글입력이 가능하고
어지간한 한국노래는 다있음.
남행열차 보임?
집에 가는 좌석은 텅텅 빔.
점유율 50%정도?
누워서 집으로 돌아옴.
도쿄에서 이틀동안 다니면서 한국말을 한번도 못들어본건 이번이 처음인듯 .
확실히 관광객은 적고
티비에서 우리는 하루종일 한일관계 뉴스이지만.
일본에서는 딱히 거기에 대한 뉴스나 방송이 나오진 않더라고.
확실히 현재 한일관계에서 한국과 일본의 온도차는 큰 듯.
여튼 별거 아닌 일본 정수기 설치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