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논산 입소전 근처 눈탱이 음식점에서 밥먹고
이왕 이래된거 즐기자 심산으로 싱글벙글 입대함
뭐 부모님 앞에서 애새키 들이랑 큰 절 올리고 들어가기전 여기저기 부모님 애들 울어제끼고 나는 이상하게 왜 우는지 모르겠더라 우리엄마도 들어갈 때 갑자기 눈물쇼 하실라길래 걸어가면서 "왜 우는데 울지마라! 전쟁났냐?" 소리 치니까 우리엄마가 눈물 닦으시면서 "가라!! 또라이자슥아!" 외치심. 덕분에 옆에 몇몇 부모님들 울다가 빵터지심
[@YaoMing]
난 나 입대할 땐 엄마 오지말라 그러고 아부지랑 둘이 갔고
내 동생 입대할땐 부모님 없이 내가 데려다주고 왔음
어머니까지 있으면 울거같았거든
근데 웃긴게 나 입대할 땐 안 울었는데
동생 보낼때 눈물 나더라
연병장 서있다가 줄서서 연병장 한 바퀴 돌면서 부모님들한테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동생이 돌다가 나 부르면서 막 뛰면서 손 흔들더라고
웃으면서 손 흔들고 동생 들어가는거 보고 담배 한 대 하면서 눈물 좀 흘렸음 내 새끼 보내는거같아서 ㅠㅠ
나는 논산 입소전 근처 눈탱이 음식점에서 밥먹고
이왕 이래된거 즐기자 심산으로 싱글벙글 입대함
뭐 부모님 앞에서 애새키 들이랑 큰 절 올리고 들어가기전 여기저기 부모님 애들 울어제끼고 나는 이상하게 왜 우는지 모르겠더라 우리엄마도 들어갈 때 갑자기 눈물쇼 하실라길래 걸어가면서 "왜 우는데 울지마라! 전쟁났냐?" 소리 치니까 우리엄마가 눈물 닦으시면서 "가라!! 또라이자슥아!" 외치심. 덕분에 옆에 몇몇 부모님들 울다가 빵터지심
나 막내때...동기 없이 혼자 자대 갔었는데
너무 안맞고 그래서 진짜 자살까지 생각하고 하루하루가 진짜 고통이었는데 엄마랑 가족들 다 왔는데
할아버지가 피곤하셔서 먼저 가자고 그랬는데...
내가 엄마한테 "가지마,, ㅠ" 이랬는데
마중에 주차장에서 엄마가 나 갈때까지 차에 못타고 챠다 보는게 아직도 선하네 지금와서 엄마가 하는 말이 내가 널 놓고 가냐고 하는데 진짜 눈물이 넘나 돌았음...ㅠ 쓰면서도 눈물나네 그래도 잘 보이겠다고 엄마가 돈들여서 선임들 먹으라고 피자랑 사왔었는데...참 쓸데 하나없더라 정말ㅠ....암튼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나중에 교회갔는데 그 목사님이 본인 어머니가 훈련병때 돌아가셔서 편지를 1통뿐 받았다 하시면서 내가 가장 어렵고 힘들 때 그 편지를 읽곤한다고 하시면서 읽는데 첫문장에 무너짐
우리엄마가 써준 편지랑 똑같아서
"사랑하는 우리 아들 누구는 보아라"
그뒤로 내용도 넘 똑같고..
그 편지 읽는 내내 눈물만 흘렸음 진짜로. 목사님도 울고 나도 울고.... 이걸 자대와서 엄마한테 말씀드렸는데 엄마도 같이 울고....
아버지가 워낙 무뚝뚝하신 분이고 항상 가족 먹여 살리시느라 1년에 2~3달빼고 외지 돌아다니시면서 돈버시는데 훈련소때 포상전화 시간에 아버지한테 제일 먼저 전화 거니까 처음으로 전화 마지막에 사랑한다고 하셧음 그때 진짜 쪽팔린거 모르고 펑펑 울었다 그리고 일초때였나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엄마 목소리에 힘이 없어서 왜그러냐니까 할아버지가 일하시다 쓰러지셧는데 의료사고로 손쓸수가 없는 상태라고 하셧음 그때도 진짜 눈물 펑펑나오고 관심병사 c급까지 올라가더라 결국 중대장님이 정기휴가 빨리 보내주시고 정기휴가 복귀하자마자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다시 휴가나감 그때 진짜 후회되던게 신병휴가때 친구들이랑 노는게 너무 좋아서 할아버지한테 정기휴가때 간다고했던거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외지 돌아다니셔서 할아버지가 거의 보살펴 주셧었는데 그 하루 못찾아간게 아직도 너무 죄송함
Best Comment
내가 떡볶이 좋아하는데 나 해주겠다고 떡볶이 재료 다 싸와서 펜션에서 해줌
제일 맛있더라 못잊겠음
이왕 이래된거 즐기자 심산으로 싱글벙글 입대함
뭐 부모님 앞에서 애새키 들이랑 큰 절 올리고 들어가기전 여기저기 부모님 애들 울어제끼고 나는 이상하게 왜 우는지 모르겠더라 우리엄마도 들어갈 때 갑자기 눈물쇼 하실라길래 걸어가면서 "왜 우는데 울지마라! 전쟁났냐?" 소리 치니까 우리엄마가 눈물 닦으시면서 "가라!! 또라이자슥아!" 외치심. 덕분에 옆에 몇몇 부모님들 울다가 빵터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