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ㅂㄱㅈㅂㄱ]
평냉에 식초 뿌린다고 맛있어지지 않는게 문제임
평냉에 식초 뿌리는 사람 대부분이 함흥냉면 맛을 기대하면서 뿌리지만 그 맛이 날리가 없고
그냥 걸레 빤 물에 식초까지 뿌린 기이한 음식이 되버리니까 뿌리지 말고 먹어보라고 할 뿐
대체로 평냉 맛에 빠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식초를 뿌리는 순간 결정되곤 하는데
그게 식초를 뿌리면서 기대하는 맛 때문인지
식초를 뿌려서 그 맛을 느낄 수 없게 됐기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음
사회 초년생때 회사 근처 xx관 이런 집이 있어서, 워낙 칡냉면 스타일을 좋아해서 냉면 시켰는데, 비주얼은 물 함흥냉면처럼 나오길래
첫 입 넣자마자, 일하시는 분한테 이거 뭐냐고 다대기 달라고.. 이러니까 그 분이 " 그거 다대기 넣고 먹는거 아닌데, 갈비?다대긴가 그거밖에 없다고 진짜 드려요?" 그러더라고
속으로 장난하나 이러고 짜증나서 그냥주세요. 하고 다대기 탔는데 더 맛없더라고.. 두~세번 더 먹고 다 남기고 나와서
2~3년 지나서 평양냉면 붐 불더니, 뭐 깔끔한 맛이네 뭐네 이래서 '봉피양' 이랑 분당서현에 있는데가서 먹는데 맛없더라..
그리고 2~3년전에 먹었던게.. 평냉이였구나.. 생각함.. 그때 일하시던분은 이새끼 머지 했을듯 ㅋㅋ
평양냉면이 뭔지도 모를 시절에 여의도 정인면옥 가서(찾아간거 아니고 냉면먹고 싶어서 보이는데 감) 냉면을 시켰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다데기 달라 하고 식초며 겨자며 아무리 해도 맛이 진짜 없어서 처음으로 냉면을 남김
이후에 거기가 평양냉면 맛집이라는걸 알게 되서 난 평양냉면 다시는 안먹어야겠다 생각함
많은 시간 흐른후 업체에서 정말 맛있는 곳에서 대접하겠다고 해서 따라갔더니 평양냉면집이였음 ㅡㅡ;;
속으로 진짜 아오.. 어거지로 다 먹는척 해야겠다 했는데 웬걸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음
거기에 + 가수 현미도 와서 옆테이블에서 먹어서 신기함
연예인 관심도 없는데 그거 한번 실물로 봤다고 돌아가신 소식듣고 마음 아프더라
그집은 대흥역 을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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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필요한맛 : 실패한맛 아님?
평냉 맛없다 비싸다 하면 구구절절 설명충들 등장하는걸 봐서는 이거 맞지않음?
뭐하면 안된다
한번맛보면 계속생각난다
별지랄을 다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