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조교출신입니다. 2000년도정도에 새로운 소장님 오고 군장구보를 시작했는데, 얼마 안되서 훈련병 한명 죽었습니다. 당연히 훈련소 난리났고 군장구보 없어졌었습니다. 당시의 사건 사례가 있을거고 그 이후 군장구보는 아예 없었습니다. 정말 아들 키우는 아버지로써. 군 선배로써, 훈련병을 가르치던 분대장으로써, 너무나도 슬프고 안타깝고 화가 나네요..
논산 조교출신입니다. 2000년도정도에 새로운 소장님 오고 군장구보를 시작했는데, 얼마 안되서 훈련병 한명 죽었습니다. 당연히 훈련소 난리났고 군장구보 없어졌었습니다. 당시의 사건 사례가 있을거고 그 이후 군장구보는 아예 없었습니다. 정말 아들 키우는 아버지로써. 군 선배로써, 훈련병을 가르치던 분대장으로써, 너무나도 슬프고 안타깝고 화가 나네요..
나 93년 4월 13일 입대(이거 왜 안 까먹음). 내 군번 306보충대 93-730160xx. 3군 1군단 ○○사단(51XX부대) 106병과 90미리 무반동총 26개월 2일 병장 만기전역. 회색빛 전투복과 촌스런 개구리 전투복이 공존하던 시절임. 라떼는 특명(전역할때 날짜 받는거)과 병하사(병장이 하사 달고 근무하다 전역함)제도가 있던 시절임. 일병때까지 폭력이 난무하다가 갑자기 병영내 구타금지가 명령이 내려왔으나 상병 말호봉(실세)들 계속 애들을 구타하던 시절. 여군? 군생활 할때 여군 뒷모습 2번 본게 다임. 중대, 대대, 연대엔 여군 없음. 여자 화장실도 없음. 사단 정보실에 여군 중위 있다는 소리만 구전으로 들려왔음.
청소할때 김건모 잘못된 만남 틀어놓고 청소했음. 우리부대는 고참들 전투화, 빨래, 식판 케어는 안했지만 병장들이 어디 그럼? 대충 닦아 놓으면 존나 닦고 조이고 기름쳐서 정리정돈 했음. 매일 저녁 복도 미싱했음. 미싱 아심? 수건으로 물 빼고 닦는 거임. 우리 청소 구역 담당 세면장에서 청소 후 맨날 처 맞았음. 왜 맞았는지 기억도 안남. 그냥 때리니까 맞았음. 아니 지나 나나 끌려서 군대 왔는데 8개월, 1년 먼저 왔다고 사람을 이렇게 때리고 무시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없었던 시절임. 때리면 그냥 존나 공포에 질리고 존나 쫄은 표정을 지어야 그나마 쫌 들 맞음. 그렇게 일병때 까지 군생활 반이 지나갔음.
몇년도 인지는 기억 안나는데 7월에 어느 토요일인가, 동기가 지 여자친구 위병소에 왔다고 오늘 외출 나간다고하면서, 그동안 모아놓은 올챙이들을 모두 방출하고 오겠다며 휘파람 불며 전투화 닦고 있었음. 갑자기 동작간에 전달복창 금일 외출자 없음. 전병력 내무반 대기바람 이러는 거임. 김일성 사망함. 다들 전쟁난다고 했음. 동기새끼 오열함. 다들 좆됐다고 하면서 군장 싸고 실탄 탄창 엑스반도에 다 끼우고 전 병력이 3일동안 전투화 신고 생활 했음. 북한에서 포격할지도 모른다고 밥도 시간차를 두고 먹으러 갔음. 물론 부모님께 편지 쓰고 머리카락 자르고 손톱 잘라서 편지봉투에 넣어서 인사계(주임상사)한테 전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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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군번인데 충격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