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처럼]
나 초등학교 2학년때인가 투니버스에서 아기와 나라는 만화를 방영했었는데 밤에 자기전에 누워서 엄마랑 그 만화를 보고 있었단 말이지. 거기서 극중의 아빠가 막 태풍 속에서 비맞으면서 집으로 뛰어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거 보고 기러기 생활하는 아빠가 생각나서 막 울었거든 그래서 엄마가 당황해서 왜 우냐고 그러길래 저거보고 아빠 생각나서 운다고 했더니 엄마가 막 웃으면서 아빠한테 전화걸어가지고 아빠 아프지 말라고 말하면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네.
작가 지망생들이 저렇게 제목과 대비되는 반전작으로 사람들 마음을 만지는 걸 연습합니다. 지네들끼리는 추천개수로 실력을 겨룬다고.. 냉정히 다시 보면 5살짜리애아빠와의 초혼녀가 쓸 수 있는 작문 실력인지, 도시락 사건을 저런식의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어야햇는지가 보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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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9살짜리 우리 아들이 그럽디다.
아들 : 아빠 내일 집에 와주면 안돼?
나 : 왜?
아들 : 응 아빠 핸드폰으로 쿠키런 해야해서~
비록 쿠키런 해야한다고는 하지만 주중에 올라와 주면 안돼냔말에 어찌나 뭉클해지던지........
부끄러워 돌려말한것도 같고
형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