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오]
끝까지 그시절 미련 못버리고 추억 붙잡고 있는상태지만 마지막은 항상 후회하게 될거같음. 인간이 원래 그럼.. 지나간일들을 항상 후회하지. 지금남편의 기분을 생각못하고있는 것도 나중에가서는 후회하겠지. 뭣이 중헌지 모르는여자임. 자식도있고 안정적인 가정이 있으니까 잠깐 한눈팔아도 돌아갈 안정적인 보험들어놨다고 생각하는건지 ㅉㅉ
[@수달이]
근데 살다 보면 내가 당당한 거랑 별개로 이 말을 하면 상대가 기분나쁠 수 있는 말이 있다보니 이게 참 어려운 문제같음.이게 말을 하면 괜히 분란을 만들고 말을 안하면 나중에 오해가 될 수 있고..한 예로 예전에 읽었던 글인데 회사에서 상대방에게 접대를 위해 여성을 부르는 술집을 갔는데 나는 정말로 당당하게 여성 접대를 받지 않았음.근데 이걸 여자를 부르는 술집에 접대를 하러 간다고 아내에게 미리 말을 하는 게 맞는가, 아니면 내가 여자를 안만났어도 아내가 직접 보는 게 아니라면 의심할 수밖에 없으니 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이런 식의 논쟁을 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이게 양쪽 다 틀린 말은 아닌 거 같아서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상대가 납득할 얘기가 아니라면 철저하게 숨기는 게 맞지않은가였습니다.
나는 글쓴이가 좀 과하게 행동하는거 같음
글쓴이는 옛 연인 자체가 방어기제 + 줬던 만큼 자기도 다 받고싶은 성격이라, 자기는 전 여친 생각나도 꾹 참았는데 와이프가 대범하게 50만원 투척하고 온거임
근데 오히려 와이프 입장에서는 결혼식장 가서 고마웠던 전 연인과 관계정리를 더더욱 끝맺고 새로운 관계를 존나 축복해주는 느낌임
'전 여친과 어떻게 그렇게 함?'의 논리에서 더 못나가고 그대로 답을 내린거 같은데 뭐 어쩔수있나
음... 나는 여자 마음 이해되는데. 오히려 남자가 속좁은 걸로 보임. 같은 상황이었으면 난 내 와이프 이해했을 거 같음.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준 특별한 사람인데. 미련이라기보단 고마움?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 그러니 결혼식 가서 얼굴도 안보고 축의금만 주고 왔지. 잘살아~ 고마웠어. 덕분에 나도 잘살고 있어. 뭐 이런거? 내가 이상한건가;;;
아내가 남편이랑 상의없이 저렇게 한거에 대해선 잘못이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남편도 아내 마음 이해 못해주고 짐싸들고 나와서 살겠다는 거면... 옹졸해보임.
Bes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