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
ㅇㅇ 태권도학과 나왔거든 그냥 무술을 존나 좋아함 그래서 무예도보통지 복원해서 수련하는 경당이라는 단체가 있음 거기서 무예24기랑 같이 배움 맨몸으로 몸풀고 나면 활 존나 쏨 틈나서 황학정이나 활터 가면 먼거리도 쏨. 그 단체 회원 중에 한 분이 활쏘는거에 푹 빠져서 산 사가지고 코리안 필드 아쳐린가? 그거 한다고 막 준비하고 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손에 화살 쥐고 하는건 비무장 징집병 상대면 모를까 갑옷 입은 상대로는 실전성은 별로 없었을듯
군용 활 장력이 대개 100~150파운드(최대 70kg) 정도 나가는데
쏘는거 보니까 앞굽이 자세에서 아래 향하고 있다가 온몸 비틀면서 당기던데 화살 여러개 쥐고서는 그런 속사는 불가능하니까
실제로 쇠뇌 같은 것도 웬만하거는 기계식으로 하거나 발로 밟고 양손으로 했잖음
https://youtu.be/s9d9kgQOJO0
[@멍멍띠]
그쵸 벤치할 때 팔 쭉피는 것도 몇번하면 부들부들거려서 못피는데
장력 6~70kg 되는 활줄 한손으로 쭉 피는거 여러번 반복할 정도의 근력에
부들부들 거리는 와중에 맞출 명중률 갖출 궁수 양성하는게 쉽지 않겠죠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헬름협곡 전투에서도
아라곤이 아직 쏘지 말랬는데 할배가 팔힘 딸려서 쏴버리잖아요 ㅋㅋ
근데 그런 장력의 활도 파괴력이라고 해야하나 최대가 200J 언저리인데
그냥 화약하고 총알 쑤셔박고 조준해서 쏘면 되는 총은 기본이 1000J이니까
조선도 양란 끝난 뒤에는 다 양성이 쉬운 조총병으로 운용했죠
게다가 명중률이 활보다 나쁜 편도 아니래요
새를 맞출 수 있다는 조총이라는 이름처럼
저격수 운용이 가능할 정도로 숙달되면
강선 없어도 어느 정도 조준사격이 됐나봄
사거리도 동실력이라 치면 활보다 긴 편이라고 함
아무래도 운동량부터가 5배 이상 차이 나니
문제는 조선에서는 염초가 안나서 일본 수입에 의존해야 했음
유럽도 영국처럼 인도나 신대륙에서 염초 발견한거 아니면 실총 훈련을 못했음
수석식 같은 것도 기후가 습하면 작동을 안해서 조선은 계속 화승식 썼고
구리도 한반도에는 거의 안나서 화폐 유통이 어려웠음
오늘날에도 그렇지만 지정학에 따른 기후나 자원이 문명 발전에 참 중요함
※ https://youtu.be/BEG-ly9tQGk 손에 화살 쥐고 속사하는 라스 앤더슨이라는 사람의 영상인데,
장력이 약한 활이나 가능하지 실전에서 무장 상대로는 불가능했을 거다는 논란이 있음
(장력 강한 군용 활은 사법부터가 자세가 이상하면 당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
반대로는 저 사람이 쓰는 활이 50파운드 정도라는데
대다수, 특히 동양에서의 징집병들 다수는 무장 갖춰입기가 어려웠으니까
저만한 장력의 활로도 효과가 있었을 거라는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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