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우리 부모님 돌아가시면 정말 많이 후회하겠지. 다음 생이 있으면 아버지 어머니 두분 다 내 자식으로 태어나셨으면 좋겠다. 외동이라고 평생을 나 하나만 바라보고 사시면서 병드시고 아프시고 넉넉한 생활이 아니여도 또래들 입고 다니는거 먹는거 어디가서 기죽지 말라고 남부럽지 않게 키우시려고 평생 일만 하셔서 부모님 취미가 뭔지도 모르는 아들이라 한번 가족은 다음 생에서도 가족이라는데 꼭 제 자식으로 태어나셔서 근심 걱정 하나 없이 행복한 날만 있을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 부끄러워 어릴 때 이후로는 사랑한다고 말씀도 못드렸고 지금도 낯간지럽고 말 할 자신 없지만 나중에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게 시간이 허락할 때 사랑하고 너무나 존경하고 부모님 아들로 태어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 진 모르겠지만 그 날까지 잔병치레 정도는 어쩔 수 없지만 큰 병 없이 건강하게만 계셨으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난 부모님 두 분 모두 돌아가신지 3년 조금 넘게 지났는데.
쓸쓸하거나 외로운건 시간이 꽤 지나서 덜한데.
정말 슬픈건 부모님 얼굴도,목소리도 기억 안 난다. 가끔 잠결에, 술취했을때 환청처럼
어릴때 들었던 부모님 목소리가 가끔 떠올리는데. 그렇게라도 한번씩 목소리가 들리면, 기억나면 너무 그리워.
부모님 얼굴도 점점 흐려지는데. 그럴때마다 사진이라도 봐야되는데. 나는 아직 사진보기가 보기 힘들다.
그래도 개집형들은 꼭 부모님 사진,목소리,영상 꼭 남겨두길 바람, 진짜로
그리고 나같은 불효자들이 항상 하는말인데 부모님 계실때 잘해드려 작은 추억이라도 만들어드려
그런 추억 하나하나가, 부모님 기억할수있는게 세상 무엇보다 값진 보물이야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