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5살이야
XjST9V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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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14:19
6살때부터 고2까지 피아노 전공으로
하루 12시간 이상 연습하면서 인생 다 보내다가
고2겨울방학때 손가락 관절염이 너무 심해졌다
내가 무리해서 연습한건 맞아
근데 피아노를 너무 좋아해서 심해져버렸다
피아니스트들 다 가지고있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못칠정도로 지금까지도 치료받는중
피아노 너무 사랑하는데 못치고 살아온게
너무 슬프다
군대가기 전 까지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정말 자살 직전까지 갔었다
군대다녀오고도 변한거 없이 1년 지내다가
작년부터 다시 피아노 시작했다
물론 직업으론 더 이상은 못나가고
남들보다는 뛰어난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일주일에 2번씩 버스킹으로 피아노 치고있어
이렇게 취미로만 쳐도 세상 다 가진것같은 기분인데
그때 생각하면 눈물난다
지금도 좀 울컥하네
그냥 갑자기
날 모르는 누군가에게 내 속마음좀 털어놓고 싶었다
글 읽어줘서 고마워
하루 12시간 이상 연습하면서 인생 다 보내다가
고2겨울방학때 손가락 관절염이 너무 심해졌다
내가 무리해서 연습한건 맞아
근데 피아노를 너무 좋아해서 심해져버렸다
피아니스트들 다 가지고있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못칠정도로 지금까지도 치료받는중
피아노 너무 사랑하는데 못치고 살아온게
너무 슬프다
군대가기 전 까지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정말 자살 직전까지 갔었다
군대다녀오고도 변한거 없이 1년 지내다가
작년부터 다시 피아노 시작했다
물론 직업으론 더 이상은 못나가고
남들보다는 뛰어난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일주일에 2번씩 버스킹으로 피아노 치고있어
이렇게 취미로만 쳐도 세상 다 가진것같은 기분인데
그때 생각하면 눈물난다
지금도 좀 울컥하네
그냥 갑자기
날 모르는 누군가에게 내 속마음좀 털어놓고 싶었다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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