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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게시판보다 갑자기 생각난 전여친이야기...(별내용없음)

ToRfSuJM 16 428 1

유머게시판 보다 갑자기 생각나서 적음


전전 여친이라고 해야되나

결혼까지 생각하고 3년정도 사귄 여친 있었음

여친 어머니는 몇번 본적있었고 여친아버지는 본적 없었음

그러다가 여친 언니가 결혼한다고 하더라고

나도 나이가 있고 여친도 나이가 차고있어서

그다음은 우리니까 이런생각에

봉투도 두둑히 준비하고 정장 쫙 빼입고 

결혼식 갔지


가서 축의금내고 여친이랑 여친 부모님한테 인사드리는데

여친 부모님이 나 없는 사람 취급하더라

인사도 안받고... 머라해야할까 

그자리에서 애써 모르는척 남인척 대하는 그런태도

뻥져서 여친 쳐다봤는데 여친도 머 그냥 모르는척 

ㅋㅋㅋㅋ

식사고 머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고

그순간 이후로 여친은 물론 그 집안 자체에 정이 떨어지더라

곧 헤어짐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음.

그냥 내가 부족한 사람이었나싶기도 하고...


물론 지금은 그때 정말 잘 헤어졌다 싶을 정도로

결혼해서 토끼같은 자식들 낳고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음

유머게시판 보다 갑자기 생각나서 써보았음

16 Comments
4OqNsbpK 2021.01.26 12:24  
왜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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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fSuJM 2021.01.26 12:25  
[@4OqNsbpK]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당시의 내 직업이나 그런게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그쪽 부모입장에서는 떨궈내고 싶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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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OqNsbpK 2021.01.26 12:26  
[@ToRfSuJM] 아니 뭐 부모야 그렇다 치고 여자친구는 그런 분위기 알면 데리고 가지를 말던가
그게 뭐 하는 짓이여 잘버렸구먼 난 여자친구가 했던 행동이나 말이 더 궁금
ToRfSuJM 2021.01.26 12:28  
[@4OqNsbpK] 부모님이 완고하셔서 그렇다. 정신없어서 나도 몰랐다 그랬지만
난 그 상황이랑 눈빛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잊혀지지가 않더라.
지금까지도 내 인생중에 제일 당황스러웠던때가 아닌가싶어
4OqNsbpK 2021.01.26 12:29  
[@ToRfSuJM] 뭐 경험자라면 알겠지만 정신이 없긴 한데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남친한테 무신경 할 수 가 있나..
무튼 뭐 잘 했어 그런 집에 장가 가 봐야 너만 안좋지 지금 잘 살면 된거다
G08gmOXt 2021.01.26 12:54  
잘 빠져나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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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fSuJM 2021.01.26 13:58  
[@G08gmOXt] 그런거같애 결과적으로 잘한일~
FWgaHek1 2021.01.26 13:20  
축의금 개 아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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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fSuJM 2021.01.26 13:59  
[@FWgaHek1] 아까웠다기보다 솔직히 다시 받고싶었어.
축하받지 않는데 왜 축하해줬나싶어
XKcHqwWN 2021.01.26 13:22  
그런 상황인데 축의금 돌려 달라는말 못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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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fSuJM 2021.01.26 13:59  
[@XKcHqwWN] 지금이라면 엎었을듯 ㅎㅎ
그때는 호구였나벼
OAQlZQo4 2021.01.26 13:30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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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fSuJM 2021.01.26 14:00  
[@OAQlZQo4] 그런거같음~ 지금 잘살고 있음 ^^
uip8P4sQ 2021.01.26 14:05  
축의금은 그냥 잘 냈고, 잊어요
저 단편적인 이야기만 들어도 둘은 끝나는게 시간 문제인 사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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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iXYvhR 2021.01.26 14:13  
[@uip8P4sQ] 네 얼굴도 기억안나요 ^^
축의금 네 머 아깝긴합니다만 ㅎㅎ;;

그냥 유머게시판 보다가 상견례썰 같은거보니
불현듯 떠올라 주저리 써봤어요~
g0N7m1iY 2021.01.26 14:55  
[@M0iXYvhR] 축의금 내고 인생 살렸다 생각해야죠 그 사건 아니었으면 지금은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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