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전남친이랑 연락하던 개붕이 후기..

어제 새벽(17일)에 댓글들 읽고 두시쯤 장문의 카톡하나 보내놨다.


너가 웨딩홀 보러가는 날 1시간넘게 약속시간 지각해도 이해하고
예물때문에 백화점 같이가서 피곤하다고 못돌겠다고 하던것도 이해하고
연락하는 전남친 당장은 얼굴 못보니 연락하는것도 이해해줄수잇는데
나중에 코로나 끝나고 만나러가거나 만나러와서 침대에서 뒹굴때도 이해해야되는건지
지금 내가 너무 좋아해서 이해하고 배려해보려하는데
어디까지 이해하고 배려해야되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성격상 연락하지말라고 직접적으로 얘기하진 못하겠더라
그렇게 해버리면 연애에 갑을이 생긴다고 믿는 사람이라 자기 의지로 해결했으면 싶었다.


자고 6시 못돼서 일어나니 연락이 꽤 와있더라
솔직히 돌아온 답은 그리 만족스럽진 않았다.
왜 연락했는지, 언제부터 연락했는지에 대한 얘기들
자기딴에는 걔를 전남친이라 생각하지 않고 외국인으로 생각했다며


캡쳐해서 보여주는게 이해엔 더 빠를것 같은데 영원히 박제되는거라 그러진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