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코로나

가족이랑 떨어져서 회사생활하는 유부충임. 

회사 근처 원룸얻어서 퇴근하면 시험 준비하는거 있어서 공부함.

2주에 한번 마누라랑 담달에 돌되는 딸 보러감.

이번 크리스마스는 딸이랑 마누라랑 올라와서 좋은호텔에서 자고,

부모님이랑 친누나네랑 보기로했음.

나랑 누나랑 직장에서 확진자 밀접 접촉자들 나오기 시작했음.

결국 약속 취소함. 이번 주말에도 혼자임. 헬스장 끊었던거는 끊자마자 영업정지함.ㅋㅋㅋㅋ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훨씬 많을거임. 그 생각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는 있음.

근데 짱나는거는 다른 선진국들은 백신을 맞기 시작한다는데.

왜 우리나라 처럼 다들 열심히 살고 정부에서 하라는대로 규범을 잘지키는 국민들은 이렇게 각자도생하는지 모르겠음.

정치인들도 회사처럼 고가 평가해서 못하면 연봉깍거나 짤리거나 했음 좋겠음.

아니면 일처리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좀 했으면 좋겠음.

그냥 답답해서 개집와서 글이나쓰는 유부충의 푸념임.

다들 코로나 조심하고, 항상 가족한테 잘하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