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버는게 장땡인걸까.. 진로고민

돈 많이 버는게 장땡인걸까
걍 현장에서 노가다 일하는건데,
여러 장비도 임대하고 하면서 월수입은 1,500안팎으로 좀 되는데

현장에서 일하는거라 외국인 노동자들도 있고 (힘든일 절대안함)
뭣도 모르는 관리소장들은 말도안되는 지시하니까 말다툼하고
걍 노가다 일이라고 건설시공사에서 나온 놈들은 무시하면서 반말 찍찍 쓰는 놈들도 있고,
점심시간되면 사람들 모여서 화투나 치고있고
일도 새벽 5시30분 출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저녁7시고
일주일에 일요일 하루 쉬고 6일 내내 일하고

사실 나부터도 똑같은게
서울에서 중경외시권 대학나와서, 인턴생활도 해보고
기간제교사도 해보고 해서 그런지 이런 생활이 좀 충격이긴 함
다들 뭔가 건설적인 대화나 미래를 그리는게 아니라,
정치 누구 욕하고 싸우고, 무슨 당 지지자들은 어쩌니 저쩌니 하고, 지역감정 서로 찌들어서 싸우기 바쁘고

요즘 고민임
코로나 때문에 취업도 힘든데, 그냥 배부른 소리인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1-2년 쉬고 취준이건 공무원 준비건 해볼까 싶다가도
나이도 적은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 생활을 평생하면 나도 저렇게 될까봐 무섭기도 하고, 미래가  전망있다고 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다른 직업은 미래가 전도유망하냐 이런건 또 잘 모르니까..

다들 취업 준비하면서 이런 고민들 어느정도 하나?
모르겄다, 뭐 해주고싶은 말 있음 한마디씩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