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는 주작했으면 오히려 대박났음
김계란도 시청자도 훈련강도나 가학성에 문제가 있는 걸로 착각하는데 사실 이번 사태는
컨텐츠로서의 개연성, 스토리텔링이 후달려서 발생했다고 봄
인간은 스토리텔링에 매우 약함
영화건 소설이건 애니메이션이건 대부분 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을 겪다가 어느 순간부터 그걸 이겨내고 통쾌한 승리를 거둠
정말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지만 고대문학부터 최신영화까지 이 스토리라인이 안 들어간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임
이토록 오랜 세월 살아남았다는 건 뻔하긴 해도 어쨌든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충족시켜주는 확실한 스토리라는 얘기임
근데 가짜사나이는 그런 스토리텔링이 없음. 1기는 참여자들 몸뚱아리가 워낙 저조했기 떄문에 개연성이 있었음 +영화같은 느낌 보다는 코미디 느낌
하지만 2기에서는 전 국대, 현역 국대, 헬창들 등등 상위 0.1%급 피지컬 괴물들이 출연함 + 진지한 영화 느낌, 관객들의 기대 상승
그런 영상을 보는 관객들은 자연스레 훈련생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데
막상 까보니까 하루만에 전원 퇴교?? 후들겨맞다가 끝나기만 하는 영상이 되어버림
방송이 괜히 리얼 버라이어티다 뭐다 하면서 리얼 표방해도 대본 다 있고 짜여진 상황대로 흘러가는 게 아님
시청자들이 인간 본성에 따라 원하는 니즈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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