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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잘못한거야?? 스압주의

q6wBHavN 23 555 1

거의 3달전쯤에 친가할아버지 제사가 있었어

근데 내가 지금 휴학하고 인턴중이야 왕복2시간반거리 출퇴근하고 있어

그 당시 5개월차여서 적응은 어느정도 한 상태지만 일이 가장 많을때여서 너무 지쳐있던 시기야

그리고 일을 처음해보고 출퇴근도 힘들어서 인지 집와서 밥먹으면 거의 바로 자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내 할 일 좀하다 씻고 또 자서 6시 30분 기상하고

그래서 항상 엄마도 일이 그렇게지 힘드냐하시고

그래서 내가 이번 한번만 참석을 안하겠다 (집에서 택시타도 40분거리고 대중교통타면 1시간30분거리) 내가 노느라 친구만나느라 안가겠다 하는게 아니지않냐 그리고 또 12~1시쯤에 출발해서 집와서 씻고하면 담날 출근할때 너무 힘들다 하니 차례도 아니고 제사다 제사 너가 어떻게 안오냐

노발대발하면서 장손이 안오면 어떻게하냐 누구고모부터 시작해서 친척동생들까지 다 온다 아주 난리가 난거야 이걸로 좀 싸우다가 흐지부지 끝났는데

그이후로 아무 말 없길래 난 걍 이해해준줄 알았어 그래서 난 집와서 평상시와 같이 집와서 자고 한번 깨니 부재중 십여몇통과 문자테러가 와있엇지 전화하니 지금 당장 택시타고 오라고 난리쳐서 가니깐 엄마 아빠 나밖에 없대?? 그래서 내가 아니 누구누구 다 있다고 난리쳐놓고 왜 없냐라고 하니 걔네들은 외가이지 않냐 그럼 내가 앞으로 외가 제사는 안가도 되겠네하면 그건 또 어쩌구저쩌구 (물론 걸어서 10분거리이긴해) 하시고 동생은 지금 시험기간이라 학교에서 밤샘한다하더라 하더라고.....진짜 이번 제사때 다 참석했는데 나만 안갔으면 엄마 입장도 있고하니 이해하는데 그게 아니고 또 내가 지금 놀고 있는게 아니라 난 이게 너무 서운하고 화가나는거야... 그래서 진짜 10분컷하고 또 집에 혼자 택시타고오면서 내가 죽어도 다음 추석때는 안간다 분명 엄마가 차례는 몰라도 제사는 꼭와라 했다 차례는 안간다 다짐을 했어


그리고 어제 간만에 늦잠자고 일어나니 1시쯤인가더라고 집에 아무도 없고 11시까지 아무 소식없고 계속 안오길 ㅐ

동생은 대학생인데 용돈안받고 알바하는데 돈 더 벌려는지 야간알바한다해서 아 동생은 알바갔고 부모님만 그냥 안오시나보다 했는데 

곧 오시더니 내일 아침6시에 출발해야하니 일찍 자라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저번에 차례도 아니고 이말 하면서 그냥 시국도 위험하고 집에서 자격증 공부나 하겠다하니

또 난리난거지....물로 내가 저번 일로 삔또 상해서 이번에 안가겠다 한것도  있긴해 뭔가 저번에 내가 서운하고 그랬던걸 풀어주길 원했던거 같기도함..

밖에서 애새키 잘못 길렀다 앞으로 할머니고모 뭐 안볼거냐 자격증 저거 따서 뭐하냐 사람이 먼저 되어야지 하.....이거 듣고 나도 빡쳐서 밖에 나가서 

얘기했지 아니 저번에 위에 말했던거처럼 얘기하지 않았냐 그러니 계속 도돌이표지...엄마는 아직도 내가 왜 이번에 안가겠다하는지 저번에 뭐때문에 화난지를 모르는거 같아 지금 더 빡침... 결국 그냥 자기전에 깨우면 가고 안깨우면 나도 모르겠다 이 마인드였는데 12시쯤 일어나니 또 집에 혼자넼ㅋㅋㅋㅋㅋㅋ

아니 형들 내가 그렇게까지 잘못한거야??


23 Comments
oXdrEduB 2020.10.01 14:05  
독립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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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wBHavN 2020.10.01 14:11  
[@oXdrEduB] 지금 휴학한게 등록금때문인것도 어느정도 있고해서인데 ㅋㅋㅋ 1년밖에 안남아서 얼른 긱사있는곳으로 취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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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2Qad5q 2020.10.01 14:06  
죽은사람 때문에 산 사람이 스트레스 받는게 존나 웃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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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wBHavN 2020.10.01 14:12  
[@dX2Qad5q] 또 밖에서 얘기하는데 쟤가 장손이라 이제 쟤가 할아버지 제사맡아야하는데 안하겠어 이러는데 ㅅㅂㅋㅋㅋㅋㅋ
ekAZ062z 2020.10.01 14:35  
ㅋㅋㅋ 나랑 비슷하네
아무소식 없다가 추석 당일이나 전날 저녁에

장손이니까 당연히 가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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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wBHavN 2020.10.01 14:39  
[@ekAZ062z] 집 개씹흙수저라 집? 바라지도 않는데 장손드립칠때마다 도대체 뭘 그렇게 해줄려고 장손장손하는지 ㅋㅋㅋㅋ
iR0OPLsd 2020.10.01 15:04  
난 양가 불교 기독교에다 장손이라 가운데서 고통 오지게 받아서 취업하자마자
제사 안지내고 교회 안다닌다고 말하고 종교 다 끊었음
진짜 종교 강요 좆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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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wBHavN 2020.10.01 16:35  
[@iR0OPLsd] 종교 강요도 ㅈ같겠다 ..
LOqUBMF3 2020.10.01 15:09  
뭐 인간적으로 물려 받은게 있으면 얼굴이라도 비추는게 예의 겠지
받은 것도 없는데 장손이라고 무조건 오라는건 먼저 부모님하고 얘기를 좀 해보고
안통하면 대립해봐야 서로 힘드니까 네가 굽히던지 독립하던지겠지
나는 장손은 아니지만 맏손주라 여기저기 많이 불려 다니고 안가려고 해도 잔소리도 듣고 그랬거든
그때는 동생은 안하는데 왜 나는 해야 하나 하기는 했고 지금도 조금은 열받기도 하고 그렇지만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는 한은 어쩔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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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wBHavN 2020.10.01 16:36  
[@LOqUBMF3] 나도 장손 맏손주인데 흙수저라 뭐 물려 받을것도 없어 재수없다간 내가 빚갚게 생겼구만....진짜 얼른 나가살아야지...
LHEGxBJR 2020.10.01 15:30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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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wBHavN 2020.10.01 16:35  
[@LHEGxBJR] 고마워 ㅠㅠ
f7aP1ACq 2020.10.01 15:30  
담부턴 추석에 출근한다고 구라치고 호캉스나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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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wBHavN 2020.10.01 16:35  
[@f7aP1ACq] 복학해서 바로 취업한다음 진짜 그래야겠다
VnwG6g0U 2020.10.01 15:42  
개 ㅈ같은 문화야 하여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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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wBHavN 2020.10.01 16:35  
[@VnwG6g0U] 내가 나 논다고 안간다 했냐구...
eKhOh9Ri 2020.10.01 16:08  
조상 덕 본사람들은 띵가띵가
안본사람들은 ㅈㄴ 챙기기바쁨 ㅋㅋ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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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wBHavN 2020.10.01 16:34  
[@eKhOh9Ri] 극히 일부만 덕봐서 명절때 해외여행가고 하니 그건 바라지도 않아
뭔가 표현이 그렇지만 아니 피해는 안줘야하는거 아니ㅑ
JSrQPECX 2020.10.01 17:39  
걍 컽해버리셈.
형이 착해서 고민하는거지
몇번싸우면서 안가버리면 그담부터 안가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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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3HsQ19 2020.10.01 17:58  
본인이 정말로 잘못 없다고 생각하면 이런글 쓰지도 않아.
본인도 미안하고 하니까 쓴것 같은데
그냥 제사는 무조건 참여하는거다 하고 달력에 체크해 놔.
윗 댓글들 처럼 부모님과 제사로 척지면서 살거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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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pWnIvo 2020.10.01 18:33  
집안마다 제사 중요시하는게 다르겠지만...
너 경우는, 장손집안은 원래 그렇다. 나도 장손인데 연차내서 차례지내러간다.

ㅈ같지만 어쩔수없다. 부모님 대가 끝나야
내가 바꿀수 있는거지 눈뜨고 계실때는 내가 따르는게 맞는거다.

결론은 그냥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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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nQNI34 2020.10.01 19:55  
힘들겠다.. 우리집어른들은 딱 자기대까지만 하고 자식들은 제사지내지 말고 밥이나 한끼씩하자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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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Y5kxe6 2020.10.01 23:04  
한 두번 철판 깔고 안 가고 하다보면
스무스하게 넘어가짐

나도 처음 안내려갈때가 빡셌지
이제 그냥 일 한다, 코로나때문에 안 간다 하면서 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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