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은행원 개붕이 있습니까?

공인인증서 갱신하는 보안카드를 넣어놓은 지갑을 분실했거든.

전화해서 필요한 서류 물어보니깐 사업자니깐 신분증이랑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가지고 오래.

그래서 사업자등록증 사본이랑 신분증 가져 가니깐 사업자등록증 원본을 갖고 오라네?

내가 은행원한테 농협ars에선 사본이 가능하다고 해서 사본을 가져왔다.

정말 원본이 필요하냐? 니깐 필요하대. 

그러면서 옆에 은행원한테 사본도 괜찮냐고 막 묻는거야.

그랬더니 옆에 직원도 당연히 된다고 하더라고.

그럼 내 업무를 봐줘야 하잖아. 그때부터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정말 사본도 괜찮냐고 묻고 다니면서

업무를 보.지를 않네.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더라. 그러더니 결국 사본으로 업무를 다 끝내고선 담부터 원본을 갖고 오래.

왜 그래야 되냐고 물어보니깐 원래는 원본이 필요한데 오늘은 사본을 가져오셔서 해드린거라고.

정말 답답하더라.

그 일 이후로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할 일이 있어서 출입국사무소를 갔는데 

하물며 거기서도 사업자등록증은 사본만 있어도 된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고작 사기업에서 굳이 원본을 갖고 오라는게 좀 이해가 안가네.

혹시 사업자 관련 업무볼 때 꼭 원본이 필요해?

대출받을 때도 사본으로 다 업무를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