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카풀 안해서 개꿀이다

내가 회사를 자차로 출퇴근하는데 작년초부터 부장을 카풀로 태우고 다녔다.
그래서 출근시간 안늦게 미리 가서 기다리고 태우고 다녔어.
첨에는 기름도 몇번 넣어주고 하더니 점점 그런거 없어지고 핸드폰만 보고 다니고 , 내가 좀 늦게 오면 인사해도 대답도 잘 안받고 이어폰 끼고 출근하고 그랬어.
나혼자 탈때는 노래들으면서 노래부르고 편허게 다녔는데 카풀하니까 그런거도 못하고 같은 부서 부장이라 카풀못하겠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말야.
나중가니까 아예 차타면 지 졸리면 그냥 조수석에서 잠만 자더라. 어이가 없어서 ㅎㅎ.
그러다가 요새 그 부장이 다른 부서로 가서 나혼자 타고 다니는데 개꿀이야. 너무 편해.
그러니까 앞으로 카풀할 생각 있은 애들은 절대 카풀하지마라.
너무 기분 좋아서 글써봤어. 읽어줘서 생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