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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멕시코

YgtUsRuz 7 121 3

3일만에 총맞았다는 소리 보고 피식하다 씀 ㅋㅋ

 

멕시코 2달 살았고 거기에 가족 있어서 다행히 불편한 점은 없었음

 

 

관광지야 유튜브나 블로그에 많으니까 일상생활 위주로 써본다

 

1. 지하철

 

멕시코 지하철은 파리 지하철처럼 굉장히 낙후되어있다. 에어콘? 그런거 없음 창문열고 다님 ㅋㅋ

미세먼지고 건강이고 뒷전인듯 하다

요금은 5페소로 대충 400원 생각하면 될걸 지금 환율은 모르겠네

들어갈 때 1번 내고 환승게이트 따로 없어서 환승도 맘대로 하면 돼

 

가격이 싼 만큼 서민이 많이 이용하고 사람도 존니 미어 터짐

한국 지옥철 생각하면돼 근데 지하철은 구려서 굉장히 불쾌함

성범죄가 원하든 원치 않던지 일어날까봐 여성 전용칸도 있음

끝칸2~3칸정도 되는듯? 우리나라 공익같이 안내요원 있어서 남자가 그쪽으로 가면 제지함

 

출입구마다에는 정부에서 고용한 관리원? 지하철직원? 경찰? 보안요원? 하여튼 누군가 두 세명씩 서 있는데

그냥 모여서 노가리만 까고 딱히 하는 일도 없어보임 ㅋㅋ

치안은 좋지 않은 편이니까 세워놓은거같아 무임승차 관리도 할겸.. 무기도 있던걸로 기억함 곤봉이랑 권총? 살상용은 아닌걸로 기억

권총은 기억이 확실치 않아서 모르겠네 아무튼 뭔가 들고 있음

시티 중간중간에 횡단보도에서 한 명씩 서 있는걸 볼 수 있음

사람 많이 건너는 횡단보도 위주로 있는거같음

 

 

2. 치안

 

치안 나쁘지 않다. 사람들이 착해. 겁나 착함

그리고 스페인 정복당하고 그쪽 종교, 문화가 많이 넘어와서 그런지

레이디 퍼스트의 개념이 굉장히 강함

누나랑 대중교통 이용하다보면 오늘내일 하는 할아버지가 누나한테 자리양보 하는 것도 자주 봄

사람들이 순한건지 그렇게 보이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생명의 위협을 느껴본 적은 단 하나도 없음

대신 거기 있는 한인분이 얘기해주시길 약 천 페소(10만원정도?) 정도는 현금으로 들고다니면서 강도가 달라고 할 때 바로 줄 수 있게 가지고 있다고 함 목숨 값 ㅋㅋ

다른나라나 우리나라 강도들처럼 돈내놔! 하나, , ! 이런거 없고

돈내놔! ! 이런 순이라 바로 줘야한대 존나 쿨해서 그냥 쏨

시티는 사람 원체 많아서 쏘고 튀면 못잡거든

근데 도시괴담처럼 떠도는 이야기이긴 한데 그 소리 듣고 무섭긴 했음 ㅋㅋㅋㅋ

소문이 그렇다는거지 명품 두르고 다니지 않는 이상 타겟 될 이유도 없고

누구 원한 사지 않는 이상 그럴 일도 없음

 

하나 실화로 들은건데 우리로 치면 강남같은 데에서 레스토랑에 어떤 남자가 들어와서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사람한테 이름 물어보더니 맞다고 하니까 현장에서 바로 권총 몇 발 때리고 사라진 일 있었음 얼마전 멕시코유투버가 카르텔 심기건드리다 당한것처럼 딱 그거였음

 

근데 일반인이 그런거 당할 일이 전혀 없다 보면 됨

 

한국으로 치면 강남정도 되는 뽈랑코라는데 있거든? 대사관들 모여있는 동네

거기는 사이렌 틀면서 경찰차 돌아다니더라 거리도 되게 깨끗하고... 삐용삐용하는 소리가 오히려 심적 안정을 가져다줌 ㅋㅋ

 

3. 외모

멕시코는 평균키가 되게 작음. 내가 남성 평균키도 못되는데 지하철 타면 다 정수리 보일 정도로ㅋㅋ 키 큰걸로 사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더라

대충 남자 키가 165~170이 평균인것처럼 보였음 시티 사람들이 각박하게 살아서 잘 안큰건가 싶기도 하고

생김새는 스페인 혼혈인종이 잘생기고 이목구비 작살남 비정상회담 크리스같은 애들이 그런 경우임 멕시코 연예인이 대부분 그런 혼혈로 잘난 애들인걸로 기억함 이 비중은 10퍼 내외? 나머진 현지인처럼 생겼음

그리고 그쪽 여성의 미는 빵댕이에 몰빵된거처럼 보임 가슴에 힘주기보단 엉덩이 수술도 많이 한다고 들음 멕시코 뿐 아니라 남미계통이 대부분 그런거같음

동양인 비율은 5퍼도 안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선은 한 몸에 받음 남녀노소 구분없이 꼭 한 번씩 보더라 ㅋㅋ

그리고 KPOP이 강세라 젊은 여자들이 나 좀 좋아한 경우도 있었음 기분좋음 ㅎㅎ

 

4. 경제

멕시코는 대부분 우리보다 못살아. 대부분이라 일반화 시키면 좀 성급하긴 한데 평균적으로 우리보다 엄청 못살아. 물가는 싼 대신 임금도 무척 낮은 상태라 돈이 돈을 버는 구조가 심각해보였음

예를 들어 마켓 카운터 하나에 카운터 아주머니랑 물건 담아주시는 분 2명이 배치되어있음

근데 이분들은 봉급이 없어 보통 잔돈 나오면 그걸 팁으로 주는데 그게 봉급이래

또 주유소 기름 넣어주시는 분들도 봉급 없다함 다 팁으로 먹고 산대

다 그런건 아니고 그렇게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이 엄청 많음

그런 상황 때문에 지하철에서 물건 파는 사람이 엄청 많음

지하철 칸마다 무조건 1명씩 있다고 보면 됨

1정류장 가면 1명이 물건을 팔고 다음 정류장 출발하면 사람 한칸 다시 와서 물건 팔아

우리나라는 많이 없어진 편인데 이게 이렇게 규칙적으로 활동하고 사람도 많으니까 마치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잡은것같음 사람들도 딱히 불편해보이지 않고

파는 물건은 이어폰, 불량식품처럼 보이는 간식, 노래 구운CD, 간단한 다이소 1000원 사이즈 품목들로 기억함 대단한건 없음

대신 기억에 남는게 2가지 있는데 하나는 공항가는 지하철이였는데 말끔한 여대생이 지방에 어머니가 아프신데 갈 차비가 없다고 도와달라고 하더라. 나야 당연히 개구라라고 생각했는데 물건 하나도 안사는 사람들이 그 학생은 엄청 도와줬던걸로 기억함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1인상인이 그렇게 많은 돈을 받는건 처음이였음

나머지 하나는 키가 186 넘어보이는 말끔한 청년이였는데 자기가 배우지망생이래

그래서 자기가 지금부터 연기를 할건데 마음에 들면 돈을 달라 하더라ㅋㅋ 근데 사람들이 관심 없어서 좀 안타까웠음

자가용 달리는 도로에도 앵벌이 비슷하게 있는데 서커스 보여주고 팁 받아감ㅋㅋ 신호 정지일 때 ㅋㅋ

 

5. 환경

건기 우기로 나뉘어지는데 건기때는 시티 공기오염이 세계1 위랬나? 엄청 안좋음

우기때는 매일 3시정도면 비가 쏟아지는데 신기함 딱 비 쏟아지다 멈추면 퇴근시간이라 그나마 퇴근시간때 움직이기 좋음 공기도 괜찮고

 

다녀온지 몇 년 돼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대강 이정도 쓰고 마무리 한다

멕시코 좋음ㅋㅋ 음식도 맛있고 사람도 착하고 물가도 싸고..

과일이 엄청싸서 그것만 먹은 기억도 있음

망고조아

 

7 Comments
Xw26Rjbx 2017.12.23 13:58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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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oqPwLh 2017.12.23 13:28  
장문의 글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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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2fWy45 2017.12.23 14:15  
내가 이걸 읽을거 같애 안읽을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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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e2Czlm 2017.12.23 14:35  
[@NH2fWy45] 가서 팩픽이나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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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FuqQHK 2017.12.23 14:32  

럭키포인트 424 개이득

jKE2Itvc 2017.12.23 16:11  
iQeRpS3K 2017.12.25 18:49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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