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회사사람에게 돈빌려준적 계신분?

RoCs78k2 23 332 3

안녕하세요?


다른곳에 말한곳은없고 여기에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다른팀 팀장님이랑 친하게 지냈습니다.


둘이서 술도 마신적도있고 다른분이랑 마신적도있고


전 회사안에서 윗분들중에서 그나마 편하게 지낼수있는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깍듯이 대했습니다. (명절에도 서로서로 과일이나 고기 나누어주는사이)


근데 어느날 힘든기색이 많으시길래 왜그러시냐고하니깐


돈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금액이 컸으나 제가 흔쾌히 빌려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이게 제가 빌려주는게 맞나 ? 이런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1. 돈빌려돌라는 사유가 말이 안됌(제가 그냥 그래요?하면서 넘어가줌)

2. 나랑안지 몇년됐다고 나한테? 굳이? 그래 주변에 회사사람들이랑 술많이마시면서 굳이 내한테?


3. 날 개호구로보나?


이런생각이 너무 많이들었습니다.


결국 내년 1월에 갚아준다고 하길래 빌려줬습니다.


제가 빌려준 날짜는 올해 3월입니다.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하더군요.


돈빌려주고 나서 부터 확실히 연락자체가 거의없고


빌려돌라는 돈에 반밖에 못드린다고하니깐 그때는 왜 가능하다고 했냐고 


역으로 짜증내듯이 말하더군요


그때 빌려주지말껄 이라는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뒤로 몇달이 지났는데 확실히 연락자체가 없어졌습니다.


근데 들리는 소문으로 인하면 캠핑용품을 사면서 주말에 놀러다닌다고 하더군요


너무 돈빌려준게 후회되네요.


좀만 더생각해보고 급전필요하다고 그냥 돈갚아라고 말할려고합니다.


정말 친한친구에게만 빌려주는데 이번에 너무 간곡하게 부탁해서


빌려주긴했는데 제가 호구가 됐습니다.


사람도 잃었는것같구요.


다음부터 회사사람에게 절대로 돈빌려주며 안되겠다는 다짐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est Comment

BEST 1 ukK2Aolw  
금액이 컸으나 제가 흔쾌히 빌려준다고 했습니다. <<< 니 잘못이다
23 Comments
ukK2Aolw 2020.07.14 16:40  
금액이 컸으나 제가 흔쾌히 빌려준다고 했습니다. <<< 니 잘못이다

럭키포인트 20,071 개이득

RoCs78k2 2020.07.14 16:54  
[@ukK2Aolw] 제 잘못맞습니다.

호구잡힌것같습니다.

럭키포인트 3,153 개이득

JzwFnU5B 2020.07.14 16:44  
그 팀장 도박중이다에 한표

럭키포인트 17,727 개이득

RoCs78k2 2020.07.14 16:55  
[@JzwFnU5B] 저도 그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무슨 돈빌려돌라는 이유가 몇년전이야기로 돈이 필요하다고하더군요

제가볼떄는 도박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nIHS0cyJ 2020.07.14 16:46  
회사 사람이든 누구든 돈 빌려주면 안됨
진짜 남의돈 소중히 생각하고 잘갚을 사람들은 돈 빌릴 일을 벌리지 않음

럭키포인트 28,611 개이득

RoCs78k2 2020.07.14 16:55  
[@nIHS0cyJ] 맞습니다.

돈은 빌려주지도 빌리지도 말아야하는것같습니다.
2PNpEjFj 2020.07.14 16:54  
큰돈 돈빌릴 일이있으면 은행이나 가족한테 빌려야지

개인한테 빌리는건 뭐가 구릴확률이 높음

빌려줘서 돈도잃고 사람도잃느니 안빌려주고 사람만 잃는게 낫다

럭키포인트 409 개이득

RoCs78k2 2020.07.14 16:56  
[@2PNpEjFj] 많이 구립니다.

도박하는것같습니다.

그떄 말하길 자기가 돈빌린걸 회사사람들한테 절대 말하지말라고하더군요

솔직히 내년까지 기다려줄순있는데

그 중간 상황이 너무 개빡칩니다.

그냥 목표달성했으니깐 입 싸악 닦는 모습이
Wd41znrX 2020.07.14 17:04  
당연히 안값는 사람이 잘못이지만요
요즘같은 세상은 빌려준 분이 호구잡힌게 맞긴 한거같아요
액수가 많이 크신가요?

럭키포인트 21,984 개이득

RoCs78k2 2020.07.14 17:10  
[@Wd41znrX] 네네 제기준 큽니다.

무리하게 준건아닌데

그래도 가지고있던 돈에서 준거라서 많이 후회됩니다.

호구잡힌것같습니다.

요즘 회사에서 만나면 태도가 완전 다르긴합니다.
9aRZkvgz 2020.07.14 17:19  
20대 초반에 특례병으로 공장에서 일했는데
같이 일하던 형이 2만원 빌려달라더군요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두어달이 지나서 갚았는데
그동안 그 형은 술먹으러 다니고 옷 사입고 할 짓 다 하더라구요
오히려 그냥 친구였으면 매일 보는 관계는 아니니 덜 거슬릴텐데
같이 일하는 사이다 보니 매일 그런 광경을 보는게 맘이 편하진 않더라구요

글쓴님은 금액도 크다 하시니 맘이 많이 쓰이겠네요..
멘탈 잘 잡으시고 돈도 꼭 돌려받으시길 바랍니다

럭키포인트 21,749 개이득

RoCs78k2 2020.07.14 17:30  
[@9aRZkvgz]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

캠핑용품산다는 이야기에 빡이 쫌 많이쳤습니다.

그럴꺼면 돈이나 먼저 처 갚지라는생각이 강하게들었습니다.

일단 상황쫌 보다가 먼저 지를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xy0HrqPn 2020.07.14 17:43  
저도 어릴적에 소액이지만 돈을 빌려줬는데.. 진짜 빌려줄땐 세상 고마워하고, 직접 받으러오고 난리도 아니더만..
막상  돈 갚을땐.. 조용하고 제가 찾아가야하고 며칠 미루고 몇달 미루더라구요.. 대부분 타인에게 돈 빌리는 사람들보면 빌릴땐 비굴하지만 갚을땐 당당하다고 하나 그러더라구요. 다시는 사회에서 만나 사람에게 돈거래 하는일 없는게 좋을거같아요. 꼭 돌려 받으시고, 지금의 수고가 피와 살이 되길 바랍니다.

럭키포인트 29,432 개이득

RoCs78k2 2020.07.14 17:49  
[@xy0HrqPn] 좋은말씀감사합니다.

이번기회에 제대로 배우고갑니다.

돈은 어떻게든 받아낼겁니다.

회사에 소문을 내던 고소를 하던

돈은 갚을것같은데

지금 행동이 상당히 마음에 안들어서 적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rHfmcp2B 2020.07.14 17:50  
물증 있으면 고소 쌉가능
빌려줬다는 문자만 있으면 됨

럭키포인트 15,228 개이득

EKnT8ySl 2020.07.15 08:34  
[@rHfmcp2B] 제가 어제 문자를 찾아봤는데
지웠네요 ;;

근데 회사사람이라 받을수있긴할것같습니다.
g2pvZTEF 2020.07.14 17:53  
얼만가요?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건 같은 회사라 받긴 받을 수 있을 거같은데요
그렇지 않다면
금액에 따라 인생교훈 얻은셈 치고 앞으로는 돈거래 쉽게 하지마세요
친한친구랑도 돈거래는 안하는게 맞아요

럭키포인트 1,405 개이득

EKnT8ySl 2020.07.15 08:40  
[@g2pvZTEF] 금액 저한테는 큽니다 ㅠㅠ

500만원입니다..

돈이나 처갚지 캠핑용품처산다니깐 개빡이치네여
GsLf0HYC 2020.07.14 17:56  
나 백만원돈 빌려준 적 있는데 차용증쓰고 안갚으면 벅정간다고 미리 이야기하고 빌려줌

럭키포인트 27,947 개이득

btuyc5Zk 2020.07.14 18:13  
내용증명 함 해줘라

럭키포인트 11,874 개이득

TNgvOBe7 2020.07.15 03:23  
예전 우리 회사 잘나가는 이사 새끼가 나한테 구라치고 100만원 빌려갔는데, 받는데까지 너무 함들었음.
그래도 나는 웬만큼 빨리 갚은 편인데, 자기 직속 부하 중에는 천만원씩 빌려서 몇년이고 못박은 사람 있음.
들리는 얘기로는 부인이랑 이혼하고 도박에 빠졌다라고 함.

럭키포인트 2,375 개이득

EKnT8ySl 2020.07.15 08:14  
[@TNgvOBe7] 하아

저도 왠지 도박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없음
JQplmLiY 2020.07.15 23:18  
돈안빌려주는게맞다.

럭키포인트 21,375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