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후회는 안되는거같다
2~3달전에 정말 서로 안맞는 여자랑 알아가고 있다고 글썼었는데 지금도 만나고있다
처음 알아갈때부터 안맞는거때문에 자주 싸우고 그랬는데 요즘도 빈도는 줄었지만 종종 싸운다 오늘도 싸웠다
개집에 문의했을때 감정소모 심하고 잘 안맞는사람은 빨리 손절치라고 다들 후회할거라고 했는데 아직 후회는 없다
만나면 분위기도 좋고 카페에서 꽁냥꽁냥하고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하고 그래
밤되면 더 있다가라고 하고도 그럼
다만 싸울때마다 감정소모 시간소모가 너무 커서 좀 문제지만 아직 후회는 없어
오늘싸운내용에 대해 말해볼게
난 원래 대화 템포가 빠른편이 아니라서 평소에 대화가 길어지면 중간에 쉬는타임처럼 정적을 가지는 편이야
그래서 평소에 말끊기고 정적있으면 왜말없냐고 뭐라고 했음
오늘 싸운내용은 1시간정도 말안끊기고 쉴새없이 전화하다가 내가 중간에 대답안하고 한 3초 정적이었어
왜냐하면 마땅히 반응하기 애매한 내용이 아니라 반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여자가 왜 또 말이 없냐고 툴툴대길래 처음엔 좋게 말하려고 했지
근데도 따지듯이 말하길래 솔직히 말했음
니 말이 반응하기 애매한 말이어서 말할거 생각중이었다고 했어
그럼 말할거 생각중이라고 말하던가 왜 사람이 말하는데 대꾸도 없냐는말이 돌아오더라
세상에 누가 말할거 생각하는동안에 나 생각중이니까 잠시만 이라고 얘기하냐고ㅋㅋㅋ..
그래서 내가 왜 또 말없냐고 한게 짜증낸거 아니냐고 하니까 자기는 짜증낸거 아니고 말없길래 무슨일 있는지 물어보려고 배려했다는듯이 말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숨이 막혔어
게다가 자기를 3초도 못참고 짜증내는 사람처럼 취급한다나?
내가 생각하기엔 그런사람 취급하는게 아니라 팩트였는데 차마 잘알고있다고는 말 못했음
그러고나서 아빠왔다고 끊었는데 내가 잘못한거고 사과해야하는거냐?
왜또말없냐는게 평소에 했던 말투생각하면 누가봐도 짜증낸거같은데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