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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 여친이 임신했대요

KY2Clp73 32 609 0
※ 일단 동생의 입장만 듣고 쓴 글이라 편파적인 내용이 있을 수 있어요.

오늘 저녁에 동생에게 연락이 왔어요.
큰 고민이라고 얘기를 꺼내는 걸 주저하더니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누나, 여자친구가 임신을 한 거 같아.
(여자친구는 20대 중반, 동생은 20대 초반)
근데 나는 성관계 때 무조건 콘돔을 써.
관계 후에 콘돔에 물 넣어봐서 새는 지 꼭 확인도 해보고.
단 한 번도 실수로 콘돔 없이 해본 적이 없어.
어쨌든, 오늘 산부인과 가서 피검사 하고 내일 결과 나온대.

네. 이렇게 왔어요.
콘돔을 저렇게까지 확인하는 친구인데 임신을 했다는게
아이러니해서 몇 번을 되물었어요.
혹시나 술김에 콘돔없이 하지 않았냐 등등...
그런데 그런 일은 죽어도 없대요.
임테기 사진 첨부해줬는데 제가 임신했을 당시 임테기랑 똑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뭐..
얘기해줄 것도 없고 해서 바우처카드 만드는 법이랑
내일 결과 나오면 말해달라고 얘기만 한 상태에요.

제가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여친 쪽에 좋은 생각은 들지 않아요.
전남친과 연락을 끊지 않는다던가 남자 많은 술자리를 자주 간다거나 등..
그냥 동생한테는 친자검사 확실히 하란 말 밖에는 못했어요.
축복받을 일에 의심이 끼어버리니 말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현실로는 책임지지 못할거라면 낙태가 답이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말로 꺼내기가 좀 그래서 말을 못하겠어요.
알고 지낸 지 오래된 동생이다보니 음..
조언을 어떻게 해주는 게 좋을까요.

Best Comment

BEST 1 eTIoWi2p  
[@iHE9AJkb] 해달라고 다해줘? 저런 일엔 안끼는게 맞어. 그냥 고민이나 들어주고 맞장구만 쳐주면 되는거야 낄걸껴야지
BEST 2 KY2Clp73  
[@eTIoWi2p] 본인이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네요.
그래서 기본적인 것만 다 알려줬어요.
임신했을 때 가장 조심해야하는 것들
바우처 카드 만드는 법이랑 사용법
임신 중에 당섭취 많으면 좋지 않으니 조심해라 등등..
태중에 있을 땐 내 아이다. 라고 생각하고 잘해주라고 했어요.
태어나서 친자검사했더니 자기 애가 맞는데 혹여나 임신 때 못해줘서 책잡히지말라고..
아직 나이가 어리니 저한테 조언을 구한 것 같아요.
나이도 나이지만 걔가 아는 사람 중엔 저밖에 임신했었던 사람이 없어서요.
BEST 3 eTIoWi2p  
니가 나서서 조언할게 아니다 입 다물고 있어라
32 Comments
eTIoWi2p 2020.06.29 22:30  
니가 나서서 조언할게 아니다 입 다물고 있어라

럭키포인트 1,598 개이득

iHE9AJkb 2020.06.29 22:34  
[@eTIoWi2p] 먼저 연락 와서 조언 구했다잖아 글 좀 쳐 읽고 살아라

럭키포인트 4,296 개이득

eTIoWi2p 2020.06.29 22:38  
[@iHE9AJkb] 해달라고 다해줘? 저런 일엔 안끼는게 맞어. 그냥 고민이나 들어주고 맞장구만 쳐주면 되는거야 낄걸껴야지
KY2Clp73 2020.06.29 22:42  
[@eTIoWi2p] 오분마다 전화가 와서 어떻게해야하는지 물어보는 앤데 답변을 뭐라해줘야할 지 난감하네요.
성격상 쳐내기가 힘들어서 ㅜㅜ

럭키포인트 175 개이득

eTIoWi2p 2020.06.29 22:48  
[@KY2Clp73] 근데 이해가 안가는게 뭐에 대한 조언을 바라는거며 넌 뭐에 대한 조언을 고민을 하는거야? 동생은 지 자식이 아니다에 대한 의문인거 같은데 친자확인해봐서 기면 잘살면 되는거고 아니면 빠빠이인거잖아..
KY2Clp73 2020.06.29 22:54  
[@eTIoWi2p] 본인이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네요.
그래서 기본적인 것만 다 알려줬어요.
임신했을 때 가장 조심해야하는 것들
바우처 카드 만드는 법이랑 사용법
임신 중에 당섭취 많으면 좋지 않으니 조심해라 등등..
태중에 있을 땐 내 아이다. 라고 생각하고 잘해주라고 했어요.
태어나서 친자검사했더니 자기 애가 맞는데 혹여나 임신 때 못해줘서 책잡히지말라고..
아직 나이가 어리니 저한테 조언을 구한 것 같아요.
나이도 나이지만 걔가 아는 사람 중엔 저밖에 임신했었던 사람이 없어서요.
WZzK1hkV 2020.06.29 22:34  
꼬추 놀린 놈이 지 알아서 하겠지 뭔 조언 씩이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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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2Clp73 2020.06.29 22:43  
[@WZzK1hkV] 처음이니 물어보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처음에 임신했을 때는 생각도 못하고 갑자기 임신한거라 여기저기 물어봤었고요..
guciwsPd 2020.06.29 22:40  
조언을 구한다는 자체가 웃긴상황임 무슨 민짜도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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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2Clp73 2020.06.29 22:45  
[@guciwsPd] 처음이라 저한테 물어보는게 많은 것 같은데 하나하나 답변 해주는게 이렇게 어려운지는 처음 알았네요..
l2LwBKv4 2020.06.29 22:41  
아나바다운동 열심히 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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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2Clp73 2020.06.29 22:54  
[@l2LwBKv4] 늘 새로 쓴다고 했어요.
YJzd4kgc 2020.06.29 22:47  
지금은 답이 없죠
친자 검사하고 동생 자식이 맞으면 책임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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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2Clp73 2020.06.29 22:55  
[@YJzd4kgc] 일단 당부는 그렇게 해 둔 상태에요.
임신 중에도 잘해주라고. 검사는 태어나서 해도 되니..
gk2Q1KwY 2020.06.29 23:17  
누나 난 언제 ㅅㅅ해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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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8F6I5O9 2020.06.30 05:38  
[@gk2Q1KwY] 몰라요..
vBuyGlzu 2020.06.29 23:21  
임신중에도 친자검사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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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8F6I5O9 2020.06.30 05:39  
[@vBuyGlzu] 아랫분이 가능하다고는 하시는데..
YFwPdzH4 2020.06.30 00:02  
임신중에도 몇주차 지나면 검사할수있는거 네이버에 뭐 나오던데.. 한번 잘 알아보고 해보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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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8F6I5O9 2020.06.30 05:39  
[@YFwPdzH4] 이것까지 알려주면 선넘는거같아서 본인이 찾아볼 때까지는 가만히 있으려고요..
T2kUpF7Z 2020.06.30 05:06  
조언좀 구할수도있지 왜캐 꼬인샠기들이 많냐 ㅋㅋㅋ
지들 인생은 2회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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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8F6I5O9 2020.06.30 05:40  
[@T2kUpF7Z]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 법이니까요.
성격도 가치관도 다르다보니 그럴 수도 있다 생각했어요.
어제 글 올리면서 신중하게 적지 못한 제 탓도 있구요.
8lvRf74u 2020.06.30 05:36  
끼지마
자존감 개낮은놈 도와주다간
잘되는 망하던 남탓한다.
저정도면 다 까놓고 피붙이한테 상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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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8F6I5O9 2020.06.30 05:42  
[@8lvRf74u] 이 동생은 외동이에요.
일본에서 자라고 한국에서 살고 있어요
누군가에게 의지를 하고 싶은데 말 할 사람이 없다고 본인도 괴로워해요
그래서 그나마 오래 봐온 저한테 상담하지 않았나 싶어요
8lvRf74u 2020.06.30 05:51  
[@u8F6I5O9] 그 동생새끼 한대 줘패고 싶지만... 생판 모르니깐..뭐...

여자친구가 의지할수 있게 지가 똥꼬 힘빡주고 버텨야지
쌍놈의 새끼가 이것도 못버티고 남한테 의지하는 정도면

양가부모님 설득, 결혼준비, 출산준비, 육아, 취업 어느하나 헤쳐나갈 능력, 의지력 등이 죄다 없는 듯 싶은데?

누가 제일 괴롭겠음??? 지금??? 축하하고 기꺼이 옆에 있어줘야 할 시간에... 지새끼 아니라는 의심부터 하는데?

나라면 지인으로써도 손절
u8F6I5O9 2020.06.30 06:37  
[@8lvRf74u] 최근에 헤어지니 마니 하면서 힘들다고 연락왔었는데
뜬금없이 여자친구 임신했다고 해서 저도 당황했어요
자기가 말한 건 최악의 경우이고,
지금은 아무상관 없이 잘 해줄거래요

이 친구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 많이 당황한 듯 싶어요
잘하라면 잘 할 수 있는 친구니까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확실히 바로 잡을 거에요

집안도 양쪽 다 어느정도 잘 살고 서로 다 아는 분들이니 결혼까지 무난하게 갈 거라고 생각은 해요.
군대문제도 없으니 아마.. 뭐.. 잘 하겠죠

아이의 의심을 한 것이 아니라 피임을 확실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긴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진 듯 해요
이 점에 대해서는 100% 안전한 피임도구는 없다. 라고 설명을 했어요
그래도 정 아니다 싶으면 낳고 나서 친자검사 하라고 했구요

이제 어느정도 본인이 생각을 잘 정리한 듯 싶어서 새벽에 이야기는 다 끝마쳤어요
무책임한 친구였으면 이미 제가 찾아가서 반쯤 묻어놨겠죠...
여자 임신시키고 저런 걱정이나 하는 쓰레기였다면요.
하지만, 잘못된 생각보다는 올바른 생각을 더 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결과 나오고 이야기해달라고 마무리 지었어요
UY8IKPKw 2020.06.30 07:30  
집안 사정 다 따져보고 돈 없다 낙태가 답이져
그리고 콘돔꼈는데 임신된거 정말 단 한번도 못 봤습니다. 불가능해요 찢어진거 아니면 무조건 검사해야합니다

럭키포인트 3,239 개이득

u8F6I5O9 2020.06.30 07:36  
[@UY8IKPKw] 집안은 딱히 문제가 되는 점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콘돔은 이해가 가진 않지만.. 뭐 아예 불가능하단건 없으니까요..
yBAZ4vSj 2020.06.30 09:15  
둘 중 하나가 거짓말을하고있다

럭키포인트 2,551 개이득

CH2oAuiF 2020.06.30 09:17  
조언구할수도 있는거지 씹선비들 납셨네 ㅋㅋㅋㅋㅋ 성인이면 다 지스스로 할줄 알게되는줄 아나

럭키포인트 1,614 개이득

JuBunJmi 2020.07.01 00:55  
쿨병걸린놈들 왜 저렇게 많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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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kmGhso 2020.07.01 16:38  
콘돔 사용 후에 물 넣어서 확인하는
사람이 정말 있는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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