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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고민입니다.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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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때부터 취미가 요리였다. 

한때 요리쪽으로 진로를 생각한적도 있었다.

양식,한식,일식 조리사 자격증 있다.


우리집 식사담당은 나다. 결혼전에 그렇게하기로 약속하고 결혼했다.

내가 요리를 담당하는 이유는 내가 내입맛에 맞게 내가좋아하는 식재료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내맘대로 맛있게 만들어 먹는게 좋아서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 아내가 내 영역을 침범하려든다.

아내는 결혼전에 라면말고는 끓여먹어본적없는 사람이다.

없는 실력에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고맙다. 근데 문제는 너무맛이없다.

맛이없는 이유는 레시피를 창조한다. 흔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황금레시피는 싸그리 무시하고 자기만의 독창성있는 레시피로 요리한다.

심지어 자기요리에대한 굉자한 자부심이 있어서 내가 훈수를 두면 겁나 싫어하고 자존심상해한다.

그렇다고 만들어준 음식을 안먹거나 남기면 엄청 서운해한다. 진짜로 이것때문에 너무고민이다.


최대한 기분상하지않게 아내를 회유할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라.

매일저녁식사시간이 너무 두렵다.

6 Comments
X1jSC9f5 2020.06.25 18:08  
이런 경우 문제점을 파악해야함.

요리 못하는 사람이 잘하는 척 허세를 부린다. 이부분을 고쳐야함.

백날 남편이 말해봤자 만만하게 느끼니깐 외부사람을 초빙해서 음식대접을 시켜야함.

아내가 음식하게끔 만들고 친구나 특히 시댁 식구들 불러와서 아내음식 먹게 해야함.

그래야지 쓴소리 오지게 듣는다.  자만감은 창피함을 느끼는 순간부터 없어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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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FdLBUe1 2020.06.25 18:36  
술 취한 척 하고 밥상 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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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dIcmr1 2020.06.25 20:42  
[@6FdLBUe1] ㅁㅊ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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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p2UyiQ 2020.06.26 07:10  
[@XCdIcmr1] 쥬리한테 물어봐 빨뚜 먹고 밥상엎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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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RRrDOeS 2020.06.25 18:54  
너무맛없어서 못먹겠다고
울면서 고백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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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tGwd0P 2020.06.25 19:51  
장모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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