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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서른에 음식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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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대부분의 음식은 어머니가 하시는데


모든 음식에 청양고추를 넣는다


맵지 않은 국을 먹어본게... 기억도 안난다


몇 해 전부터 여기에 고추를? 하는 반찬에도 총총 썰어 넣고있음


난 자극적인걸 싫어함 ㅡㅡ


웃긴건 어머니는 매운걸 나보다 못드심...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데 계속 맵게 하신다


내가 고추좀 그만 넣으라하면 칼칼하고 좋은데 왜 니가 애냐~ 이러고


이 별거 아닌거 같은걸로 두어번 싸우니.. 난 자주 밖에서 밥먹고 들어감 ㅠㅠ


이게 뭐하는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8 Comments
odVSIV6E 2020.06.25 17:29  
엄마때문에 위염걸렸다고 의사가 매운음식먹지말라고했다고하면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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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1zSqWh 2020.06.25 17:37  
그럼 역으로 밥해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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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eGCYox 2020.06.25 17:56  
나도 매콤한거 좋아하고 국을 먹을때는 특히 칼칼하지 않으면 뭔가 소화안되는거같고 개운하지않고 그래서 대부분 청양고추 넣거든. 요새는 귀찮아서 재료가 없으니 안넣지만.. 아무튼 적당히 청양고추 반개정도는 괜찮은데 너무 많이 넣는다면 매운거 먹으면 위가 너무 쓰리다구 엄마 엄마도 이제 위건강 챙겨야하는데 나랑같이 좀 심심한거 먹자고 양배추즙하나 사드리면서 얘기해보는게 어떨까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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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Bwtd0J 2020.06.25 18: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귀여우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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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BjpJlR 2020.06.25 18:23  
매운거 못먹는거랑 매운거 좋아하는건 또 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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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FjZ5XR 2020.06.25 20:28  
병원에서 매운거 먹지말래 ! 라고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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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XqueYl 2020.06.26 01:35  
매운거 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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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HYptVG 2020.06.26 11:00  
나이 들수록 미각을 잃어버린다고 하더라...
어머님 미각을 잘 못느끼시는건 아닌가 고민한번 해봐
너도 서른인데 어머님도 적지 않은 나이인것 같다.
나도 우리 엄마 음식이 점점 더 짜고 매워지더라...
그걸 보면 점점 더 슬퍼지고 미안해짐..
우리 엄마도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난 그래도 우리 엄마가 해준 음식이 젤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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