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살아있다 봤다(스포주의)

전체적으로 영화내 캐릭터들이 너무 멍청해서 아쉬웠다.

유아인이 연기한 캐릭터는 사람이 미치는걸 바로눈앞에 보고도 (집밖으로 못나간다는 걸 인지함)

물 받아놓을 생각이나 음식을 아껴 먹을 생각을 안하는 등등 멍청한 면모

그리고 그와중에 ppl 때문에 넣어놓은건지 모르겠는 TV에 진라면 먹는 광고

뜬금없이 이동하는 좀비무리,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는데 집안에서 이야기하는 말소리는 전혀 캐치 못하고(특히 무전기 삐릭 하는소리 인지못함)

총으로 쏴죽일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부를 총으로 쏴 죽인 점이나 아파트 옥상에서 구조되는데 헬기가 아래에서 올라옴과 동시에 그전에는

헬기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절망하는 장면 너무 어이가 없었다.

중간중간에 잘 만들었다 싶은 장면들도 있었지만 영화에 몰입감을 깨버리는 부분들이 너무 크게 작용하는 거 같아서 아쉬웠다.

오랜만에 볼만한 영화인가 싶어서 개봉하고 퇴근하자마자 호다닥 달려가서 봤는데 실망이 컸던거 같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