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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삼겹살은 잘만 뜯으면서 왜 개 키우는 것에는 그리 엄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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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를 키우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좋아하는 사람인데 유튜브에 개 관련 프로그램 댓글을 보면 개 키우는 환경에 대해 매우 엄격하네 치킨이 될 닭이나 삼겹살이 될 돼지, 와퍼가 될 소는 안 불쌍한가?? 악의를 갖고 싸우자는 건 아니고 단순한 호기심인데 왜 치킨 삼겹살 등등은 잘 먹으면서 개 키우는 것만 엄청 뭐라고 할까? 내가 보기엔 살짝 모순처럼 느껴져서 궁금하다

55 Comments
hdm8XSIE 2020.06.24 13:23  
이새끼 상당한 또라이였네
h4ExDgRO 2020.06.24 14:47  
개 관련 프로그램이 뭘 말하는거야 ? 식용견 도살하는 걸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냐 아니면 그냥 개키우는 법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냐
후자를 말하는 거면 글쓴이 본인은 가족이 아픈거랑 아프리카 사는 김음바페씨 아픈거에 같은 슬픔을 못느낀다고 모순된 감정임?
반려동물에 대해 신경쓰고 엄격한 환경을 제공하려는 거랑 식용동물에 대한 무심함(?)이랑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거냐
그리고 식용동물에 대해 어짜피 죽일꺼 잘해줘서 뭐하냐는 건 사이코패스 아니냐. 아무리 필요에 의해 도축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환경이라도 제공해주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지...
나도 고기 엄청 좋아하는데 그래도 가끔 소나 돼지들 트럭에 실려서 운반되는거 보면 안타깝기도하고 이러는게 존나 가식덩어리 뱅신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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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liXNx6 2020.06.24 15:00  
[@h4ExDgRO] 1. 개훌륭 세나개 이런 거 말하는 거임
2. 실제로 그 주제는 굉장히 중요한 철학적 논쟁거리이고 파리 테러 당시에도 아프리카에서 사람 뒤지는 건 아무 관심 없으면서 파리에서 사람 죽었다고 뉴스 나오니까 너도 나도 프사에 깨시민 코스프레 해놓는다고 비판도 많이 나왔음
3.반려동물에 대해 엄격한 양육 환경 기준을 들이미는 사람들이 감정의 문제는 차치하고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다는 말임. 내가 말하는 건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논리적 근거를 얘기하는 거임. 여기 감정이랑 이성을 구별하는 애가 별로 없네.
4. 어차피 뒤질 거 환경이 뭐가 중요하냐고 얘기한 적 없음. 전형적인 상대방 주장 자기 입맛에 맞게 왜곡하기. 인간의 욕구를 위해 소비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도출해내온 건데 계속 말꼬리 잡지 마시길..
kQliXNx6 2020.06.24 15:04  
[@kQliXNx6] 1. 님이 고기를 좋아하지만 소나 돼지가 인간의 먹이가 되기 위해 도축되는 장면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게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아님. 그 감정이 왜 드냐고 묻는 것도 아님.
2. 단지 그 감정을 남에게 강요하면서 거기에 동조하지 않는 유형의 인간들을 악으로 규정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가 있냐고 묻고 싶을 뿐임.
3. 예를 들어서 유튜브 개 훈련 프로그램 같은 곳 보면 주인이 뭐 아주 사소한 잘못만 해도 개때같이 달려들어서 물어뜯는 걸 볼 수 있는데 그게 과연 논리적으로 정당한 비판인가 하는 것임. 그 사람들이 나쁘다는 게 아니고.
6ARIKFzs 2020.06.24 21:12  
[@kQliXNx6] 대외적으로는 잘못된 환경이나 교육이 매일 매일 산책을 해줘야 하는 개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를 매일 만나는 중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이고 안으로는 반려동물의 대명사로 개를 키우는 방법이나 훈육법이 널리 통용되고 있으니까 가족 구성원으로서 역할에 대해 말하는 거 아니겠나
마냥 꼬아서 뭐라고 하는 게 아니고 개 관련 사고가 실제로 많이 일어나니까 대부분의 관련 개들은 환경이나 교육이 엉망인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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