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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랑 얘기할때 너무 예민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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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논문 연구 과정에서 메인으로 돌리는 도면제작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하나씩 있음

도면제작 프로그램은 불법 다운로드(학교에서 이 프로그램 관련 강의를 들었는데 학교조차 이거 크랙버전으로 쓰고 학생들한테도 그 크랙 뿌려서 연습하라고 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학생용 무료 설치버전이었음

근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학생용의 경우에 설치 오류가 잦아서 설치가 안되는 사람들이 종종 있음( 구글링해봐도 오류 사례가 많더라)

내가 그 경우인데 설치 경로나 윈도우 계정, 유저폴더의 사용자 이름이 영어로만 표기되어있어야 되는데

이거 고치려고 레지스트리 수정했다가 컴터 잘못돼서 포맷. 결국 도면제작 프로그램은 사라지고, 설치 크랙파일도 사라진 상태.

그렇다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설치가 됐느냐? 그것도 아님

그래서 기생충마냥 1주 반정도 나는 프로그램 안돌리고 대신 나머지 보고서 작성이나 지도교수 연락, 발표를 전담했다

저런거 다 해도 당근 프로그램부분에서는 민폐 그자체였다고 생각하고 그거에 대해서 당연히 미안해서 해결방법도 계속 찾아보고

조원들한테 치킨이라도 한마리씩 쏴야되나 고민하던 도중에


타 사이트에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원격제어를 통해 돌릴 수 있게 해주는 제도가 교수님을 통해 소개되어서

어제오늘 프로그램을 만지고있음

워낙 복잡한 프로그램이라 코로나 사태에 이 프로그램 무료 강의를 개설한 교육 사이트에서 강의도 듣고 했어도

기본적인 조작같은게 좀 어려워서 내가 조 톡방에 질문도 하고 그러는데


마지막 계산만 하면 되는상태에서 계산 버튼이 따로 있냐 물어보니까 "강의에 있어" 이거 한마디 치네..

아니 강의에 있겠지 나도 강의 봤는데.. 강의 개수만 50강이 넘어가는데

이게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에서 듣다가 이제 처음만지니까 ppt만드는것마냥 대충 뚝딱 되는것도아니고


이친구는 부모님이 연초에 역쪽에 카페 새로 시작하셨다고 맨날 도와주러간다고 해서 이친구 시간 장소 다 편의봐서

회의도 얘네 카페로 하러 가고 시간도 얘한테 맞추고 온라인에서는 회의도 카톡으로 하는데 답장도 다들 늦고 12시에 퇴근했으니

늦은 밤이라 집에서는 디스코드도 못한다그러고 뭐 진행이 안되던거 다같이 그냥 참으면서 하는건데


이렇게 본인만 손해본다싶으면 싹 돌아서는게 이게 참.. 그 머리속에서 생각이 저렇게밖에 안돌아가나? 싶다

내가 더 한거는 괜찮고, 내가 덜한 건 안괜찮아서 항상 손해보더라도 그냥 일 진행에 집중하자는 마인드로 그래도 열심히 참여하고

교수님한테 매주 지적도 유일하게 안받는 조라서 분위기도 좋고 으쌰으쌰좀 하면 되는데 하루종일 일해서 피곤해서 그런가?

월~일 낮 열두시부터 밤 열두시까지 일한다는데 그거 편의 맨날 봐주고있긴 하지만

이런식으로 나오면 참.. 솔직히 내 알바 아니지않나? 싶다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사적으로는 연락 절대 안하는 친구지만, 아니 이러면 친구도 아니지 아무튼 앞으로도 사적으로 연락은 없겠지 싶네

연락을 하고 말고보다는 지금 이 상황이나 잘 좀 해결됐으면 좋겠는데

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나..

2 Comments
6rhPqFIg 2020.06.12 05:55  
니도 좆같이 하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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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7Y9kN5 2020.06.12 06:46  
그런 관계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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