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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백수인대 어카냐?

ucTKX1WE 36 798 1

경력은 뒤죽박죽이고


나이 많아서 잘하는거 없으면 써주지도 않는대


매일 한강 수온 체크하고 온다.


요즘 많이 올랐던대


때가 된걸까?

36 Comments
KFkqbTyB 2020.06.04 15:06  
수온까지 체크하고 있네? 양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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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TKX1WE 2020.06.04 16:11  
[@KFkqbTyB] 차가우면 춥잖아 마지막인대 따뜻하게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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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Tu4UUI 2020.06.04 15:06  
공무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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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TKX1WE 2020.06.04 16:12  
[@48Tu4UUI] 공무원은 예전에 도전해봄 안된던대 9급도
OHurqRZm 2020.06.04 15:06  
근데 한강에서 죽으면 구조대원들, 공무원들 고생하잖아
마지막까지 민폐 끼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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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4LuLuK 2020.06.04 15:07  
[@OHurqRZm] 어디서 죽어도 민폐임 뒷수습 해줄 사람 필요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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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TKX1WE 2020.06.04 16:13  
[@dJ4LuLuK] 어디서 죽건 민폐가 맞지 빠저죽는게 제일 낫지 않을까?
PeHR0SEl 2020.06.04 17:36  
[@ucTKX1WE] 그럴거면 차라리 일본가서 빠져죽어라
왠만하면 죽지 말고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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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TKX1WE 2020.06.04 18:24  
[@PeHR0SEl] 일본까지 가는 수고도 있고 일본에서 일본인인줄 알고 시신도 못찾으면 어캄.
시신을 찾아야 사망선고도 하고 얼마안되는 내 재산도 부모님께 가고 그러는대.
그건 아닌듯
ucTKX1WE 2020.06.04 16:12  
[@OHurqRZm] 밤늦게 소리없이 빠지면 죽은지도 모를껄 나중에 부패되서 떠올라야 찾지
J78mjFHW 2020.06.04 15:19  
지금까지 논거야? 아니면 일하다가 지금 백수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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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TKX1WE 2020.06.04 16:14  
[@J78mjFHW] 사업한다고 경력 없애고, 공무원한다고 시간버리고, 공부한다고 시간버리고, 짬짬이 생활비 벌고 하니 이래됬어
eMXtu47Q 2020.06.04 15:20  
일단 외국어 하나 공부 하는게 어떠심까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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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TKX1WE 2020.06.04 16:16  
[@eMXtu47Q] 영어라도 뭐 제대로 해야하는대 어렸을적한거 아니면 언어로 먹고살기는 힘들지 않을까.
영어도 못해
e8m73D8a 2020.06.04 15:30  
더 늦기전에 지금이라도 기술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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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TKX1WE 2020.06.04 16:17  
[@e8m73D8a] 기술은 배웠는대 이 나이 되니까 이런 초급 기술로는 써주지도 않음. 이 나이에는 중급 고급 기술들을 원해서 안써줘
b7yW3e4a 2020.06.04 15:38  
형님.. 지금까지 경력이 어떤지 모르겠으나 새로 시작하실거면 근처 폴리텍에 2년과정 하십쇼... 그거 졸업하면 2년제학사도 나오고 중소기업에서는 잘데리고 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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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TKX1WE 2020.06.04 16:18  
[@b7yW3e4a] 2년뒤면 거의 40줄에 갓 대학나온 수준의 기술자를 쓸까? 같은 20~30대초 직원들과 40먹은 직원과 30후반 팀장이 일을 하는 그림이 그려질까?
DTMchkzF 2020.06.04 16:15  
폴리텍 그것도 면접보고 들어가야하는데 나이어린사람 위주로 뽑아주지 나이 많으면 잘 안뽑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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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TKX1WE 2020.06.04 16:19  
[@DTMchkzF] 나이 먹으면 한강 수온 체크 해야 됨.
갑자기 더워졌는대 급 땡긴다.
fDmaVdJE 2020.06.04 16:41  
지금 당장 할만한거는 야가다나 보험 같은거.
난 40중반인데 도가니 작살나서 야가다도 못함. ㅅㅂ
죽을 생각은 하지 말자. 엄마 아빠 생각해.
얼마전에 작은아버지 환갑잔치도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우시는거 보니까 맴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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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TKX1WE 2020.06.04 16:53  
[@fDmaVdJE] 형 그냥 답답해서 그래
독립한지 15년정도 됬고
성인된후로 집에서 금전적인 지원 받아본적 없고
나도 생활비 떨어지면 최저시급 수준으로 일을 하긴해
보험팔이나 노가다나 공장 생산직등 힘들고 돈안주고 비전없는
직업들은 많이 알고 가끔 하지
하지만 일이 더럽고 힘들다 보니 일을 하기가 싫어 내가 최저시급 받을려고
이렇게 일을 하나 싶기도 하고

죽을 생각이야 한 10년은 한듯한대 그정도 생각하니 죽는 생각도 의미가 없다
삶의 의미가 없듯이

몇년전부턴 부모님과 연락도 안하고 정 떨어지게 하는 중이야
그래야 충격을 덜 받을까 싶어서

결혼하고 아이가 있음 어떻게든 살게되겠지만
나는 그런 돌이킬수 없는 모험은 하고 싶지가 않았었어

몇년만에 개집에 한번 익명글 써봤더니 아직도 따뜻한 개집형들이 많네
댓글 고마워
zo5L3fzC 2020.06.04 16:46  
뭐든 시작하는게 낫지않을까

럭키포인트 4,809 개이득

ucTKX1WE 2020.06.04 16:55  
[@zo5L3fzC] 뭐든 시작 해도 경력이 엉망이니 일도 더럽고 힘들고 이상하니까 오래못가. 그게 문제야.
시작이야 몇번을 하긴 했어 ..
NQPnlz0c 2020.06.04 17:01  
일은 원래 더럽고 힘들어. 다만 계속 힘들고 더럽다고 관두면 나이만 점점 먹고 경력은 지금같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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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TKX1WE 2020.06.04 17:16  
[@NQPnlz0c] 이게 맞긴 한거 같아.

일이 더럽고 힘들어서 삶이 불행하게 되고
그래서 살기가 싫어지고
그 생각을 버릴만한 가정이나 아이가 있으면 모를까
그런것도 없이 어떠한것도 하고싶거나 지키거나 추구하는게 없다면
무의미 한 삶이 되어버리고

그렇다고 나를 결혼과 자식으로 묶여서 삶을 강제적으로 살아가는게 좋은건가 싶기도 하고
물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겠지만 그대신 현실적으로 잃는것들도 많겠고

...

사실 1년 6개월동안 놀다가 내일 다시 면접 보러가서 한번 써봤어
뭐 이나이에 써줄지 안써줄지는 모르겠지만. 1년 6개월동안 주변에 최저시급 현장직같은거 가끔 하다가
오랜만에 서울로 내 전공으로 면접보는대 될지 모르겠네
솔직히 별 자신도 없고, (내전공이 IT 쪽이라 실제적으로 어마무시한 기술들을 요구하거든 내나이되면)

이정도 살았으면 된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사는동안 도움을 줬으면 줬지 남에게 피해는 안주고 살았으니.

결혼한사람들은 아이와 와이프 때문에 이런생각도 안하겠지만 ..
DIP60hvi 2020.06.04 17:13  
나도 더럽고 힘들어서 관두고싶은거 4년째 하는중

럭키포인트 1,465 개이득

ucTKX1WE 2020.06.04 17:21  
[@DIP60hvi] 나도 이젠 더럽고 힘들어도 그냥 다녀야 겠어
IT계열이라 못하면 무시당하고 일처리도 제대로 못하니까 쓰질않아서
공부욕심이 있었는대. 그것조차 흘러가는대로 놔두면서 더럽고 힘들어도 다니는게
맞는거 같아. 솔직히 일하면서 배우는게 더 많은것 같기도 하고.
dJ4LuLuK 2020.06.04 17:23  
음..모텔 청소 같은거나 데스크 같은거 은근히 사람들이 잘안하던데 생각보다 엄청 힘들지는 않다고 하더라 한번 가봐 잘될거야
ucTKX1WE 2020.06.04 17:30  
[@dJ4LuLuK] 그런일들은 가끔해, 힘든것 보단 미래가 없는 느낌이지
이나이먹도록 뭔가 안됬으면 그것만큼 자괴감드는것도 없어,
그런대 아무런 미래도 없는 일까지 하고 있으면 더 힘들것 같아.
살기위해서 일을 하는것과, 일을 하기위해 사는것과는 다를것 같아.
내 고민은 일을 하기위해 사는게 고민이 아니고,
살기위해 일을 할수 없기에 그래. 경력이 엉망이라.
ㅠㅠ
ET6jm2vt 2020.06.04 17:30  
인생을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는 모르겠는데 37에 경력없다고 할수있는게 없다라 단정하지마
아직 틈새시장은 많아

내 지인 얘기를 하자면
나이 40넘게 먹고 와이프랑 기독교에 미쳐서 애도 제대로 못 키우는 사람이었다.
도저히 돈벌이가 없어서 돈이나 빌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너무 답답한 나머지
친척이 하고있던 일 중에 한 분야를 가르쳐 줬다, 다른 지역가서 하라고.
그래서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일은 하면서 지낼 수 있게됬다. 그 다음 부터는 스스로의 역량인거지

뭐 어쨋든 그 일, 그 기술이 뭔지 궁금하지? 진짜 별거아니야
방충망 만들어서 교체해주는 거. 이런건 요새 유튜브에 검색만해도 알 수 있는데 왜 수요가 있을까
그냥 귀찮은거야, 재료 찾아보고 사는거, 설치해야하는 노동과 시간 투자
근데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라고 사업장이 없어도 어디서든 할 수 있어

꼭 이걸 하라는 건 아니지만 세상에는 조금만 돌아보면 남들이 하기싫어해서 돈으로 해결하고자하는 틈새시장이 생각보다 많다
너무 할 수 있는게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거기 갇혀버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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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TKX1WE 2020.06.04 17:43  
[@ET6jm2vt] 직업엔 귀천이 없다지만.
3D업종을 하다보면 자괴감만 들어서 오래 못하겠어 ㅠ
미래도 안보이고.
어쨌든 댓글들 고마워 다들 따뜻한 형들이네

삶이 무의미 한지 꽤나 오래되서 무감각해졌어.

그냥 푸념해봤는대 이런저런 댓글들 고마워

나보다 힘들게 사는사람이 더 많겠지만. 그걸 견딜수 있게 해주는 무언가가 나는 없는것 같아.

댓글 달아준 형들 다들 행복하길 바래
ET6jm2vt 2020.06.04 18:27  
[@ucTKX1WE] 행복하길 바래로 끝나는 아름다운 댓글에 나도 토달기 싫었는데
진짜 궁금해서 그래,

너가 하려는 일은 그렇게 비전이 밝아?
그리고 너가 면접에 통과하면 남들보다 능률이 좋고 미래가 보여?
물론 나도 너가 면접에 통과하고 하고픈 것을 했으면 좋겠다만

댓글을 보니까 그냥 초점이 하나에만 잡혀있는게 조금 답답하네, 아직 절박한 마음이 없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다른 방향도 좀 열어놔, 면접 후에라도 고민해볼 수도 있는 거니까

정년퇴직하고 들어오는 아저씨들이 하는 일을 37에 들어와서 시작한다면 정보력, 신체, 마케팅, 등등 여러 면에서
이건 37의 승리가 정해져 있는 싸움이라 생각한다.
별거 아닌일도 확장 할게 많고 한 지역에서 몇개의 업체만 경쟁에서 이기면 생각보다 큰 액수를 만질 수 있어

나는 이게 밝은 미래를 보기엔 가능성 있어보여서, 아쉬운 마음에 한번 더 적어봤다
선택은 온전히 너의 몫이고 어떤일을 하던 힘내길 바란다. 결코 너는 다른 사람들에게 부족한 사람이 아니다. 화이팅
ucTKX1WE 2020.06.04 18:53  
[@ET6jm2vt] 뭔가 어렸을적 26살쯤에 온라인 사업을 해보고 자본력 유통력 힘의 차이를 느끼고 혼자시작해서 중국에서 물건 때오는거 부터해서 판매 제고관리 마케팅 세무 등등 혼자 하다가 스트레스 때문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불치병에 걸려 그만둔뒤로 뭔가 새로운것을 하는것에 부담을 느끼는거 같아.

형말이 맞다.
어짜피 꾸준하게 회사를 다니지 않아서도 그렇지만.
어떤 회사에 소속되서 일하기엔 많이 놓친 부분도 있을것 같네.

형 말대로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면 내가 유리한 부분도 있을것이고.

절박할만큼 뭔가 내 삶에 좋은게 없는게 문제기도 한거같아.
무엇때문에 행복을 느껴 그것을 지키기위해서 어느정도의 힘듬이 상쇄되고 뭐 그런것.

뭔가 형은 사업하고 있을것 같네 아니면 회사에서도 뭔가 이끌어가는 팀장급 이상이거나 ㅎ

무슨말 하려는지는 이해는 했어 맞는말 같고

길거리에서 음식을 팔더라도 내가 좋아하고 할만한 일들은 많을꺼라는 말로 들렸어.
나도 이제 더 나이가 들면 시야를 더 넓혀야 되긴 하겠당.
요즘 정년도 빠르던대.

좋은애기 해줘서 고마워
WTslWsMj 2020.06.04 21:43  
국비로 전기기능사 따서 아파트 관리원 추천

럭키포인트 2,139 개이득

IEpQcAOW 2020.06.05 15:23  
얼마전에  그만 둔 마흔 넘은 신입사원 생각난다.. 여기저기 경력도 제대로 없고 있어도 단기성 몇개에 그래도 우리 사람이 급해서 뽑아다 썼는데 먹여살릴 처자식도 있는 분이 뭐랄까.. 자기가 그래도 이 나이에 아직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이나 감사함이 없고

매사에 늘 인상을 쓰고 불평불만에 혼잣말하고 사내 직원들하고 분위기도 늘 안좋았고 업무태도며 성실성도 없고 핑계만 가득한 사람이었지.. 결국 본인 일마저 적응을 못해서 다른 직무를 맡겨보겠노라 회사에서 조치해서 시켰지만 자기는 못하겠다고 스스로 나가버렸다..

본인이 사람들과 융화하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일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도 없이 그렇게 근 5개월정도 다니다가 나갔는데 요즘 코로나로 취업난도 심하고 우리 회사도 일이 많이 떨어져서 매일 일찍 퇴근하는 실정인데.. 참 보면서 안타깝다고 생각헀다

그래도 죽지말고 희망잃지 마라 ..

럭키포인트 3,810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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