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고민 해결좀
내 나이 20대 후반, 솔직히 집안이 좀 살아서
그래서 공부고 뭐고 아무것도 안하고 급식시절 대학시절을 보냈지
애초에 13살때부터 용돈대신 엄마카드 썼거든
부모 빽믿고 살다가 나이먹고 정신차리고 알바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있었음 근데 어느날 맘에 든는 연상누나가 있었는데
첨에는 친구처럼 다가가고 어느새 단둘이 밥먹고 놀 만큼 친해졌는데
알고 보니까 남친형님이 있더라고 (남친은 11살연상, 에어콘 설치사 )그래서 더이상 선을 넘진않았어
그 남친형님 이랑도 셋이서 볼정도로 친해졌음.
그렇다보니까 절로 집안사정도 알게되고 그 누나가 날 다른 눈으로 보게되었지
나도 싫어 하진않는데 남친형님 봐서 이성을 붙잡고 있었지
근데 취업활동하다가 대기업 면접볼 기회가 생겨서
면접을 봤는데 웬걸 합격한거임 딱히 돈많이벌 생각도 없고
그냥 이런저런 중소기업 갈려고 했는데 대기업합격해서 그냥 계약하기로 하고
집에서 잘했다고 용돈줘서 사고싶은 명품샀지
그리곤 셋이서 만나서 샤브샤브집갔는데
그 누나가 남친형님한테 막말하고 뭐 만하면 트집잡고
나한테는 밝게 리액션 오지고 그 형님을 경멸하듯이 쳐다보는거 존나 불편했음.
역시 커플사이에 끼면 난감하니까 그때 이후로 절때로 셋이 안보겠다고 결심했지
더 결정적인거 팔짱끼고 내 어깨에 기대곤 하는데 솔직히 꼴리긴했는데
형님 표정이 말이 아니더라. 어떡하냐 이거 ㅅㅂ 인간관계 졷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