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진짜 골수 민주당 지지자인데

우리 집안이 아버지(극렬 민주당 지지자), 나(수구꼴통), 동생(약간 중도보수 느낌), 엄마(시사에 관심만 있음) 이렇게 이상한 조합임.

오늘 동생은 없이 셋이서 밥먹다가 뉴스에서 윤미향 이야기가 나옴.

그니까 아빠가 그거는 아직 팩트가 아니라 의혹에 불과한테 조중동 언론의 선동질에 말린거라고, 아직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언성을 높이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나경원, 윤석열 이야기를 함 ㅋㅋ 나경원, 윤석열은 힘이 있으니까 잘못한 게 있어도 다 덮이는데 윤미향은 힘이 없으니 맨날 언론의 포화를 당한다고 함.

그래서 내가 윤석열도 진보 언론이 주장한 의혹에 불과하지 팩트는 아니지 않나요? 의혹 중 일부는 한겨레가 사실무근으로 보도했다고 정정보도도 내고 윤석열이 용서해서 고소 취하해준 걸로 아는데요. 

하니까 아무 말 안하시더니 삼시세끼 틀더라.

솔직히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도 좋지만 윤미향 이거는 진영논리 떠나면 완전 개쓰레기년인데 왜 이거까지 보호하려고하는지 알 수가 없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