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사용후기 (안드로이드 사용자)
갤럭시9+에 에어팟 프로 쓰는 중.
처음 받을때 기본 설정이 노캔 - 주변음허용 밖에 안되어있음.
그래서 처음 설정은 친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노캔 - 끄기 - 주변음허용 이 3가지 항목 다 체크해야 '끄기' 기능까지 쓸 수 있음.
또 할 수 있는건 [한쪽 귀에만 꽂은채로 노캔기능 활성화] 인데, 이건 호불호 있음. 어떤 사람은 통화할때 상대방 목소리에 더 집중이 된다고하고 어떤 사람은 먹먹한 기분이 싫다고 했음 (한쪽만 끼고 있으니)
설정 방법은 설정 > 손쉬운 사용 > air pods 에서 한개 착용시 노이즈 감쇠 활성화 시키면 됨.
에어팟 프로 쓰면서 내가 느낀 <단점>
1. 볼륨 조절 안됨 -> 이건 아이폰 유저도 똑같음
2. 배터리 잔량 확인 안됨 -> 이건 에어팟2 쓸때도 똑같았음. 관련어플 받고 소액의 금액 결제한 다음에 쓰는걸 추천
배터리 확인 앱으로는 'assistant trigger' 많이들 쓴다고 하는데 나는 'Air Battery' 에어팟2 때부터 쓰고 있어서 그냥 그거 쓰는중
3. 인이어 감지 (착용/해제로 재생,일시정지) -> assistant trigger 유료결제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함
4. 구글 어시스턴트 호출 -> assistant trigger로 두번 터치 (한번 길게 터치후 5초 후 다시 터치) 활성화 시킬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귀찮아서 필요성을 못느끼는 기능
여기까진 앱으로 대충 커버 가능하고 내가 느낀 진짜 불편한 점:
1. 볼륨 작음 -> 이거 호환이 안되서 더 작게 사운드 출력되는 경우인데, 개발자 옵션에서 '절대볼륨사용안함' 체크 되어있으면 해제하면 해결됨
그리고 블루투스 -> 에어팟 설정 -> 사용용도에 오디오 껐다 다시 키면 괜찮아짐
2. 오른쪽 유닛 연결 딜레이 -> 이게 제일 큰 단점임. 이거 유튜브 보다가 많이 겪는 현상인데 가끔 오른쪽 유닛이 연결이 늦어서 약 5~10초간 한쪽에서만 소리가 나옴. 근데 이건 그냥 호환성 문제라 해결이 불가능해서 감수하고 써야함.
3. 에어팟2 쓸 때보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더 지지직 거리거나 연결이 불안정할 때가 있음. 그래도 잘될때가 더 많으니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님.
이제부터 안드로이드 유저도 에어팟 프로를 <무조건> 써야하는 이유
1. 착용시 디자인 깔끔함. 에어팟2 보다 본체가 짧아서 이쁘고 갤럭시 버즈는 솔직히 귀에 이물질 껴넣은것 같음.
2. 노이즈 캔슬링 -> 비싼 돈 주고 사는 이유임. 조용한 실내에서는 큰 효과를 느끼기 어렵지만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런닝머신 뛰는 소리, 바벨 내려놓는 소리, 사람들 끙끙 거리는 소음 대부분 차단해줌, 그리고 지하철 소음도 다 잡아줘서 퇴근길 소음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준다. 길가에 자동차 다니는 소리도 다 잡아주는데 이건 보행중 사고날 위험 있으니까 가만히 앉아있거나 서있을때만 사용하셈.
3. 커널형이라 오픈형인 에어팟2 보다 착용 안정감 있음. 본인이 에어팟2 쓰는데 귀랑 잘 안맞아서 잘 떨어진다 하는 사람들은 커널형 쓰면 아무래도 귀에 박혀있는 느낌이라 잘안떨어짐. 귓구녕이 작거나 큰 사람은 이어팁 사이즈별로 들어있으니까 교체해서 써보면 됨.
4. 에어팟2도 2년 정도 써봤는데 음질 통화음질이 에어팟2 때보다 확실히 더 좋아짐.
본인이 커널형 이어폰이 잘안맞는거 아니면 안드로이드 유저더라도 에어팟 프로 쓰시는걸 추천함.
쿠팡에서 25만원~26만원에 판매하고 있고 뽑기 운에 좀 더 예민하다면 현장에서 정품가 주고 구매하시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