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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관련 진짜 이해 안 가는 점

1qvO3er9 19 472 1

개에 대해 지식이 부족하거나 개 좀만 잘못 가르치면 거품물고 ㅈㄹ하는 사람은 참 많은데

부모의 부족함에 대해서 뭐라하는 자식은 참 없는 듯, 유교가 아무런 논리적 근거도 없이 부모에게 부여한 권위에 세뇌당해서 그런 건지..

자격증 있어야 개 키울 수 있게 해야 한다!! ㅇㅈㄹ하고 유머게 개 관련 글, 유튜브 개는 훌륭하다, 세나개 등등 댓글 보면 전부 다 견주의 무지를 탓하는데

자기 부모가 다 아동 인지 심리 발달 이런 거 알고 애기 낳았을 거라 생각하는 건가? 솔직히 대다수의 부모는 양육 관련 전문서적 단 한 권이라도 읽으려는 노력을 해본 적도 없는데. 참 희한한 풍경이야.

19 Comments
7PJ3v1LT 2020.05.06 23:22  
개차반인 사람을 보면 그부모가 보인다는 말이 그냥 나온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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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8tfqNg 2020.05.06 23:26  
애 낳는거랑 개새1끼 키우는거랑 어찌 비교가되지..?
개는 교정이 되지 부모가 교정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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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vO3er9 2020.05.06 23:28  
[@SB8tfqNg] 난독증임? 니 말대로 애 낳아서 키우는 거랑 개새1끼 키우는 거랑 비교도 안 될만큼 애 낳아서 키우는 게 중요한 문제잖아. 근데 사람들은 오히려 개 키우는 거에 대해서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게 이 글의 요지인데 뭔 소리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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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qIPJZaN 2020.05.06 23:36  
이젠 시발 개새끼보고 아들 딸 거리고 있는데 어휴 ㅈㄹㅈ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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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fh83z 2020.05.06 23:38  
인간은 개와 다르다
개는 무조건 자극과 반응을 통해 교육이 아니라 훈련을 시키는 것
인간은 훈련이 아니라 교육이 되야 하는 존재고, 무조건 자극따위로 인간의 행동을 교정하는 것도 한계가 있음
아이 교육은 개 훈련시키는 것처럼 결코 단순하지 않아서 획일화해서 설명할 수도 없음. 수백가지의 방법이 있고, 그 것 또한 수많은 환경에서 새롭게 발아되기때문에 뭐가 맞다 틀리다를 정할수도 없음

따라서 둘을 비교할수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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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vO3er9 2020.05.06 23:45  
[@rKtfh83z] 별로 공감 안 되는데. 정답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분야도 있겠지만 이미 정답이 나와있는 분야도 있겠지. 아동 발달 쪽 학계는 그럼 뭐 괜히 있겠냐.. 예를 들어서 안아키 같은 거 봐봐. 그게 정답이다 아니다를 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함? 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적인 예시를 들었을 뿐, 비슷한 거 많음
rKtfh83z 2020.05.06 23:50  
[@1qvO3er9] 개 키우는거야 훈련소 몇주 다녀오면 되는거고
인간을 키우는건 뭐 하나 정답이랄게 없는 문제인데, 아동심리는 말할것도 없고, 인지발달 측면에서도 피아제류의 인지발달이 선행하는지 비고츠키류의 환경에 따라 인지발달이 바뀌는지 이런 기초적인 것도  거의 100년 가까이 합의도 안되는 마당임
개 키우는건 정해짐 루트를 찾기도 쉽고, 그걸 돈만주면 해주는 곳도 있는데도 안하니까 견주들이 욕먹는거고
애를 키우는건 정해진 정답도 없거니와, 돈을 준다고 애를 올바로 키워줄 수 있는 사람이나 단체도 없는데 둘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단 소리다
1qvO3er9 2020.05.06 23:51  
[@rKtfh83z] 니 논리대로면 이 세상에 완벽한 비교는 단 하나도 없어. 당연히 사안이 다른 문제이니 그런 구체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다 다르지. 큰 틀에서 맥락을 봐야지.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책임은 과소평가 되고, 개를 키우는 데 드는 책임은 과대평가 되고 있다. 이 말이 틀린 거 같음? 니가 볼 때는?
1qvO3er9 2020.05.06 23:54  
[@rKtfh83z] 부모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애한테 채식하라고 가르쳐서 고기도 못 먹게 하고, 아직 이성적 판단이 되지도 않는 애한테 개독 논리 설파하고 이런 걸 두고도 사회에서 문제 삼지 않잖아. = 니가 좀 아는 주제 나왔다고 자랑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디테일이 아니라 맥락을 봐야지
6KTHrxrk 2020.05.07 00:48  
[@1qvO3er9] 잘못 얘기한 것 같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한테 이거 가르치고 저거 가르치는걸 사회에서 문제 삼지 않느냐는 자체가 말이 안돼
아무것도 모르니까 이것저것 가르치고 본인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식을 교육시켜온게 인류의 역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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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hsDQfB 2020.05.07 09:21  
[@6KTHrxrk] 뭘 말이 안 돼 말이 안 된다고 하는 것만 봐도 부모에 대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인위적으로 큰 권위를 부여하는가 들여다볼 수 있네
아무것도 모르는 자식한테 부모 본인의 편협한 사고방식을 그대로 전달하는 게 어떻게 바람직한 행위냐? 인류의 역사는 또 뭔 소리야 사람들이 여태 그렇게 해왔다는 이유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할 수는 없음
1qvO3er9 2020.05.06 23:50  
[@1qvO3er9] 예시 하나 더 들자면, 개가 죽을 때까지 일정한 소득이 있을지 없을지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개 입양 받아 기른다고 하면 이 행위를 두고 사람들은 비도덕적이라고 할 거야. 근데 부모가 자식 경제적 능력 갖춰지기 전까지 일정한 안정적인 소득이 있을 거란 확신 없는 상태에서 애 낳은 거 보고는 그냥 그럴 수 있겠다 하지. 우리 부모님도 뭔 맨날 자식 낳으면 자식들은 다 알아서 자기가 먹을 거 갖고 태어난다고 돈 걱정하지 말고 낳으라고 하는데 참 거기다 대고 뭐라 할 수도 없고 답답함
QZUgzjas 2020.05.06 23:59  
글쓴아 나도 니생각에 동의함

이상하리만치 부모라는 위치가 성역화 되있음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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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vO3er9 2020.05.07 00:01  
[@QZUgzjas] 진짜 ㅇㅈ
Frj1ngMS 2020.05.07 00:10  
부모님한테 어 느정도 선까지는 말할수있는데 그 위로는 뭔가 결계있는것 마냥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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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tMIw8P 2020.05.07 00:24  
화목한 가정은 부모를 맹목적으로 사랑하고
불우한 가정은 부모를 맹목적으로 사랑하게 만들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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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2fWBcS 2020.05.07 06:46  
부모하고 사이안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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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hsDQfB 2020.05.07 09:21  
[@Rg2fWBcS] ㄴㄴ
Pa32jfH8 2020.05.07 11:13  
한국은 유교탈레반 국가라 어쩔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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