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알바 개붕이 장작 파밍하러 왔다.

전에 썼던 글은 알아서 찾아서 보리라 믿는다.

존잘에게 분노하여 운동 시작한지 한달즈음 지났다.
식단에 헬스 등록에 옷사고 머리하는. 온갖 ㅈ랄을 하며 급출발 하다간
한달도 못가 급정거 할거 같아서 유튜브 영상 하나 끝까지 따라하면서 하고 있다. (그래도 나름 객관적이지 않냐)

집에서 운동 하니까  마음이 흐트러질때도 있긴 한데
부모님의 기적적인 유전자 정량 배급으로 인해
나랑 똑같이 생기고 머리만 긴 인간같지도 않은 어떤 뇬이
장작을 계속 공급해 줘서 운동을 한번도 빠트리진 않았다.
(내 필력이 딸려서 이해못할 너거들을 위해 쓰자면 여동생이다)

매번 같이 붙어다니는 이뇬 친구들의 크라스를 생각했을때
같이 나가봤자 허락벨 눌러주는 수진이 포지션이 분명한 뇬이다.

수진이도 급이 있다면 8등급 수진이로 분류될 것이 분명한데
게임도 아니고 현질하면 별 두개 뜨면서 7등급 수진이로 랭크업이 될거라 생각하는지
이번에 봄옷 50만원치 사야한다고 ㅈ랄하다 엄마랑 싸우더라.

저번주 부터 학교 운동장도 돌고있는데
내 운동량이 늘어날수록 우리 8등급 수진이가 넣어주는 장작량도 늘어나고
그때마다 벤댕이 소갈딱지같은 내 성질머리와 시너지를 이루어서 아직 의욕에 불타고 있다.

아무튼 내가 운동을 해도 그렇게 잘나지지 않을건 분명하고 잘 알고 있다.
그냥 이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내가 뭐라도 해서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

아무튼 잘 지내고
인증 사진도 올리고 싶지만 그랬다간 리신집합소가 되어 질풍각 쳐맞을 생각에 넘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