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다

n번방 관련 기사 보고
실제 회원이 천여명에 유료 회원은 수십명 정도 밖에 안될거라고 가해자가 얘기한 기사가 있길래 여자친구한테 알려줬더니 대뜸 승질부터 내는거임

이 전에 여자친구가 그 얘길 했을 때 내가 26만명은 아닌 것 같다. 수치상으로 우리나라 남자 인구에서 돈 지불하고 볼 수 있는 인구를 생각하면 26만명은 엄청 큰 수치다. 우리 주변에 엄청 많다는건데 26만명 잘못된 것 같다라고 했다가 싸움.

그냥 성착취한 놈들이 있고 나뿐놈들이라고 공감하면 되지 뭘 26만명이 중요하냐고 싸웠는데 이걸 내가 오늘 또 얘기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여자애들끼리 카톡한걸 보여주면서 공감하면 되는데 남자들은 26만명에만 꽂혀있다고 이해 안된다는 식의 대화를 캡쳐해서 보내주는데

26만명이 왜 안중요한거냐 수치의 힘이 얼마나 큰 줄 모르는거냐
100명도 안되는 사람이 회원이라는 것과 26만명인게 차이가 없냐니까 없대 상관없대 사람 수는 상관없고 성착취한게 중요하대

그래서 당연히 그놈들은 나쁜놈들이고 감옥에서 평생 썩는게 마땅하다 근데 26만명이나 된다고 하면 우리 주변에도 그런사람들이 많다는거고 우리가 알고 잇는 사람 중에도 있을 수 있는 수친데 이건 남자들의 인권에도 예민한 거고 이런걸 어린 아이들이 잘못 알고 있으면 심각한 남혐으로 갈 수가 있다. 당장 성범죄자 주변에 1명만 있다고 떠도 덜덜 떠면서 수백명이 집 주변에 산다고 하면 불안하지 않냐니까... 성착취한거 당연히 잘못했고 거기에 초점을 둘 수도 있고 그건 당연한거니까 26만명에 초점을 두고 얘기할 수도 있는건데
26만명 얘기만 하면 옹호하는거냐느니 이러니 진짜 얘기하다가 암 걸리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