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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이런 글 처음입니다.

dpFLUtE0 35 561 5

안녕하세요 그동안 개집 눈팅만 해오던 19년도에 대학 졸업한 군필 20대입니다.


하도 속이 답답해서, 또 화가나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글 남겨봅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까해서 조금 구체적인 부분은 생략이 있기도 하니 감안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내용은 가족문제입니다. 가족문제는 가족 구성원들끼리 볼때는 큰 문제처럼 느껴져도 막상 타인이 본다면 별일 아닌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문제도 그럴 수 있겠죠...


저는 어렸을때는 제법 공부도 열심히 하고 고등학생 때는 전교권의 성적도 유지해 보고 크게 사고를 치거나 해본 적은 없습니다.   

저에게는 부모님과 여자형제 1명이 있습니다.

그렇게 부유하지는 않아도 아버지소유의 30평대 아파트에 여느 중산층 가정처럼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는 부모님께 떼도많이 쓰고 종종 부모님과 다투게 되면 큰소리로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직접적으로 부모님께 욕을한다거나 부모님앞에서 물건을 집어던진다거나 한적은 절대 없습니다.)

저는 성격이 제가 한 행동을 속으로 스스로 귀찮을 정도로 수없이 곱씹고 또 곱씹어 보는 성격입니다. 내가 남에게 했던 말이 그사람에게 상처가 되진 않았을까?, 내가 들었던 말이 마음이 좀 아픈 것 같으니 남에게는 하지말자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좀 대놓고 쿨한 성격을 가진 분들(화가 나더라도 금방 잊거나, 금방 화해하거나 하는)과는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물론 남들 앞에서는 쿨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말입니다.


제가 왜 이 언급을 하냐면 어렸을 때 제가 부모님께 화내고 소리지르고 했던 행동들이 부모님께 상처가 되진 않았을까? 하여 한참 오래전의 행동들을 지금도 그 생각해보고 후회하고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는 조금 제 생각에도 귀찮은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20살 이후로는 당시에 조금 부모님께 화가 나는 부분이 있더라도 참아보고, 또 입밖으로 언성을 높이는 말을 웬만하면 안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 (먼저 얘기를 꺼내진 않지만)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그때는 그랬었다 정도로 얘기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와 다른 저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형제는 나이가 꽤 찼음에도 불구하고 어릴 적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화가나면 부모님께 소리지르기 일쑤고, 앞에서 대놓고 "어우 X발" 이라고 한다거나 원하는대로 될때까지 부모님을 괴롭힙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는 형제끼리 몸싸움도 할 수 있고, 욕도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에도 정도가 있지 너무 정도를 지나치는 행동은 절대로 하면 안되겠죠.

늘 그렇듯 사소한 일로 시작된 말싸움에서 그 여자형제는 저한테 "내가 법만 없으면 저거 벌써 칼로 찔러 죽였다" 라는 말도 서슴지 않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말에 충격을 받았고, 주먹다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꽤 컸던 그 싸움이 끝난 후 저는 그사람과 거의 대화를 나눈 적이 없습니다.


그 이후로 또 몇년이 흐른 후 방에 있던 저는 또 부모님께 막 대하는 모습을 보고 방문을 열고 나가 뭐라고 하는 과정에서 싸움이 시작되었고, 또 그런 싸움후로 몇년동안 대화가 없었죠. 



큰 사건은 지금부터 입니다. 제가 대학을 다니면서 본가와 멀리서 자취를 했기에, 그동안 볼일이 없어서 물론 같이 사는 부모님은 힘들었겠지만 저는 솔직히 마음 편히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대학 졸업 후, 제가 본가에 돌아와야 하기에 본가에 돌아오면 또 싸움이 날까하여 제가 본가에 돌아오며, 그 여자형제의 짐은 부모님께서 월세를 받으시는 곳중에 본가와 차로 10분거리에 원룸이 있어서 동시에 그곳으로 옮겨놓고 살게 하고 저는 본가로 돌아와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갑자기 떨어지게 되니 계속 부모님을 이리왔다 저리왔다 하게 만들고, 어머니가 매일 반찬을 싸서 끼니마다 운전하여 왔다갔다 하게 하고, 또 들어와 며칠을 지내다가 원룸으로 가서 하루 지내고 또 본가로 와서 며칠 지내고 이런것이 반복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뒤에서 저에게 '사실 반찬 싸서 가는것이나 차로 태워오고 태워 데려다 주고 하는 것이 너무 힘든데 그래도 그 여자형제가 매일 본가에 있어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것보다는 이렇게 하는게 낫다', '눈에 안보이니까 이렇게 좋고 편하다' 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본가에 있을 때, 또 부모님께 소리 지르고 막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저는 '와...도대체 내가 대학 다니며 멀리 떨어져 있을 동안 달라진게 단 하나도 없구나.. 정말 도저히..' 라는 생각에 또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온갖 욕을 퍼붓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썅년, X발년, 부모 괴롭히는 년 등 말입니다," 평소 행동하는걸 보면 도대체 동물로 따지면 니가 서열1위 인것처럼, 부모보다 더 윗사람인것 처럼 행동을 한다, 부모를 아랫사람 대하듯 막대한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 ( 실제 그랬으니 말이죠 )


서로 입에 담지도 못할 욕들을 주고 받던 도중에 그 여자형제는 손에 들고 있던 동전을 제 눈쪽을 향해 던졌고 다행히 눈은 맞지 않았지만 눈 바로 밑을 동전으로 맞은 저는 폭행죄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아파트 앞으로 경찰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 속으로는 진짜 고소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순간 화가나서, 한번 경각심을 일깨워 줘야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은 진짜 고소할 것처럼 하였지만 잠깐 그 사람과 거리가 벌어진 상황에서는 경찰에게 이런 이런 상황을 설명해 주었고, 그냥 여기서 마무리 하겠다 감사하다 는식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역시 마주쳐도 없는 사람인 것처럼 지내며 1년 가까이 대화를 나누지 않던 도중, 지금 글을 쓰는 시간보다 약 1시간 전 저는 방안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고, 그 여자형제가 아버지께 컴퓨터 관련하여 무얼 가르쳐 주던 중간에 아버지께서 실수하시자 또 이런것도 못하냐면서( 평소에도 수없이 이렇게 말합니다.) 노발대발 언성을 높이고 "X발" 이라며 소리도 지르고 하던 중" 내가 이렇게까지 부모 위해서 알려주고 집안 일들을 해결하려고 하는데, 부모 괴롭히는 년, 썅년 소리 들어야 되냐" 제 방문앞을 지나며 작은소리로 한번, 제가 혹시나 못들었을까 해서인지 제 심기를 건드리려 일부러 반복해서 다시또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두번 저에게 들리게 말을 하더군요. 


저는 그소리를 듣고, 정말 분노에 차서 온몸이 덜덜덜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어떤 느낌인지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방문을 열고 나가서 거실에 있는 아버지와 그 여자형제가 안보이는 부엌 한켠에 서서 한소리 할까 말까 고민하며 서있자, 어머니께서 오셔서 등을 토닥이며 참으라고 하셨고,

'지금 나 들으라는 소리냐' 하며 싸우자니 부모님이 다시 또 말리는 과정에서 힘드실테고..하지만 분노는 머리끝까지 차오르고 하는생각에 감정을 다스릴 수 없었지만 결국 참고 다시 방에 들어와 어머니를 불렀습니다.


어머니께 "나는 최대한 부모님 생각해서 안싸우려고 노력하고, 말 하나 하는 것도 싸움이 될까 조심하는데 어떻게 또 저렇게 행동하느냐, 저번에는 경찰까지 불렀는데 또 이러는것은 정말 너무한다." 고 말한 후 지금 혼자 밖에 나와서 이렇게 긴 글을 적고있습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그런 말을 하면서 제 방문앞을 지나가면 제가 들을테고 저 또한 위에 읽으신 것처럼 그냥 참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럼 또 싸움이 일어날테고 그럼 또 부모님은 말리느라 힘드실텐데 이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그냥 당시에 본인이 화가나는 것만 생각해서 자기는 입밖으로 말을 꺼내야 속이 시원하니까 하는것일텐데 어떻게 이렇게 사람이 한심할 수가 있는지 같은 핏줄인게 한스러울 정도입니다. 지금이라도 돌아가서 아까 뭐라고 했느냐 하며 싸우고 싶지만 부모님 생각하니 도저히는 못그러겠어서, 이렇게 감정 좀 다스리기 위해서 글을 썼습니다..


이 글은 순전히 제가 쓴, 제 입장에서 쓴 글이지만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Best Comment

BEST 1 ouXtMfmp  
안타깝지만 너가 뭐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듯하다.
걍 빨리 독립해서 그 집 나와서 그 누나라는 년 면상 안보고 사는게 맘편하지.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 남매 형제 자매끼리는 서로 가르치고 훈계하고 그런거 안통해 ㅠ
걍 걔가 그런 ㅈㄹ하면 걔를 머라고 할게 아니라 부모님 위로를 해주셈. 철이 늦게 드나보다. 언젠간 변하겠지 이런 식으로. 네 눈에 걔가 밉더라도 부모님 눈에는 너랑 똑같은 자식이니까. 미워할 수 없을거다.. 그러니 부모님 위로만 해주셈.
35 Comments
dpFLUtE0 2020.04.01 21:00  
써놓고 다시 읽어보니 화가난 상태로 써서 그런지 글이 좀 엉성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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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0ODlnY 2020.04.01 21:02  
진정 되면 술한잔 하자 해라, 반성 못하면 패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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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XtMfmp 2020.04.01 21:02  
안타깝지만 너가 뭐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듯하다.
걍 빨리 독립해서 그 집 나와서 그 누나라는 년 면상 안보고 사는게 맘편하지.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 남매 형제 자매끼리는 서로 가르치고 훈계하고 그런거 안통해 ㅠ
걍 걔가 그런 ㅈㄹ하면 걔를 머라고 할게 아니라 부모님 위로를 해주셈. 철이 늦게 드나보다. 언젠간 변하겠지 이런 식으로. 네 눈에 걔가 밉더라도 부모님 눈에는 너랑 똑같은 자식이니까. 미워할 수 없을거다.. 그러니 부모님 위로만 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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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1 21:25  
[@ouXtMfmp] 솔직하게 어떤 대단한 말은 아니었지만 제일 위로가 되는 말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수없이 한 생각인데 생각이 같은 사람 댓글보니 그나마 진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말도 평소에도 자주 했던 말이고 지금 밖에 나오기 직전에도 제 방에서 "내가 평소에도 말했듯이 엄마는 자식이니까 아무리 잘못해도 이해하고 받아주고 넘어가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도저히 그럴 수가 없어 어떻게 저러는걸 보고 어떻게 항상 나보고만 참으라고하시냐" 라고 하고 나왔는데 정말 공감이 되네요
kM0ODlnY 2020.04.01 21:04  
내 친구도 나이 쳐먹고 형이랑 싸워서 입술 찢어져서 꼬맴, 친구 부모님이 형 보고 이제 독립 하라 했다더라
rPRGD9EA 2020.04.01 21:07  
와.. 남자형제였으면 그냥 반죽여놓을정도 패면 되는건데 여자는 어렵네. 말로는 안될게 뻔히 보이고. 부모님께서는 딸과의 가족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시나요? 저는 어느정도 강경책을 선호하는 편이라 말로 해결되는게 아니라면 연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포기하지 못하신다면 부모님께서는 감수하며 살아가야하는것이고 글쓴이는 마주하지 않으면 되는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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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1 21:30  
[@rPRGD9EA] 정말 저도 남자형제였으면 눈돌아가서 그냥 패버리고 싶다는 생각 수없이 해봤는데, 키도 너무 작고 왜소하고 또 밖에서 그런걸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부모님께 다 풀어버립니다.. 또 저보다 3살이나 많은데 아직까지 저런다는게...너무 솔직한말로 꼴보기 싫기도 합니다.
저도 부모님께 항상  "어머니 아버지가 받아주니까, 같이 다투다가도 어느샌가 밥차려주고 먼저 가서 말걸고 달래주니까 또 그래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러는것이다 강경하게 나가라"고 수없이 말해도 부모자식은 어쩔수 없다고 하십니다.
나오기 직전에 제가 언성을 높이거나 화내지는 않았지만 좀 단호한 말투로 어머니께 나는 그동안 수없이 말해왔는데 또 부모자식간 관계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하실테니 나도 이제는 모르겠다 더이상 앞으로 나한테 하소연 하지 말라고 조금은 모질게 말하고 나와버렸습니다 후회되네요..
2cENwBmz 2020.04.01 21:14  
저런 꼴 겪고도 이렇게 진중하게 글 쓰는 사람하고 저런 사람이 같은 부모 밑에서 나왔다는게 놀랍다. 두번 읽어봐도 딱히 해결법이 떠오르지 않네. 여자형제가 결혼해서 사라지는게 그나마 젤 해법이겠지만 성격이 저런 여자가 능력이 좋을리도 없고 결혼도 힘들어 보인다.. 개붕이 뿐 아니라 부모님도 보살이시네.. 도움은 못되고 힘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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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1 21:38  
[@2cENwBmz] 네 저도 그사람은 도저히 결혼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직장을 다녀도 길게 못다니고 한두달 다니고 그만둡니다. 동료들이 뭐 키나 왜소한걸 가지고 놀려서 그렇다고 하는데 항상 똑같은 문제로 그만둡니다. 항상 보면 자기는 부모님에게 또는 누군가에게 뭐라고 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누군가 남들이 자기에게 뭐라고 하면 그렇게 노발대발 불같이 난리를 칩니다.. 이게 항상 심각한 문제입니다. 누가 조금만 뭐라고 하면 그렇게 난리를 칩니다.
 만약 결혼을 한다고 해도 남편에게 그 히스테리가 고스란히 넘어갈거고, 또 결혼을 해도 여전히 육아문제 등으로 부모님 힘들게 할게 안봐도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내라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8bEsG3cK 2020.04.01 21:15  
우리집 사연도 비슷함

내가 타지에서 3년간 일하고 돌아와도 남탓 부모탓 하고싶은건 다 해야하고 본인은 정상 그거 이해못하면 다 비정상

할머니한테 밥 먹으려는데 밥 없다고 화내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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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1 21:41  
[@8bEsG3cK] 네...맞아요 입맛이 아직도 햄, 소세지 그런걸 찾는데( 제말은 그런것이 없어도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어머니가 그런거에 맞춰주시느라 고생하십니다.
입맛에 맞는게 없으면 먹지도 않습니다.
DuJNXeAf 2020.04.01 21:19  
여자애가 미래도없어보이는데 정말 답이없네 가족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붙들고있어야한다는게
이럴땐 그냥 엄빠가 마음 단단히 먹고 자식 버린단 생각으로 독립시켜버려야하는데 안그러시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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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1 21:39  
[@DuJNXeAf] 정말... 정답입니다.. 제가 하고싶었던 말이 그말입니다....
IdDh7dsC 2020.04.01 21:28  
일단 님이 나와서 살 정도로 잘되셈
그다음에 지나가는 말로라도 계속 툭툭 건드리셈
예를들어, 엄마 참 힘드시겠어요 아직도 제 밥값도 못하는 버러지 데리고 사느라 ...
이러면 자기꼴이 아주 우스운게 느껴질거임
그거 본인이 깨닫기 전엔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소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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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1 21:46  
[@IdDh7dsC] 어떻게든 잘난사람이 되려고합니다.. 저 또한 취업준비중이라 최대한 부모님 눈에 안띄고 방에서 공부만 하려고 하는데 최근에 싸울때도, 니가 무엇이 그리 당당하냐, 아직까지 제대로된 직장 못잡았으면 부모님 눈에 크게 띄지 말고 방에서 조용히 공부를 하던지 어떻게든 노력을 해라 뭐가 그리 잘나서 자꾸 나와서 부모님 트집, 온갖 시비를 잡냐고 했는데... 오히려 역반하장으로 너부터 직장 제대로 잡고 나한테 말해라 소리지르더군요.. 훨씬 어린 동생한테 말입니다...본인 상황이 그 말 할 상황이 전혀 아닌데 말이죠... 그말 듣고 정말 다짐했습니다. 잘난 사람이 되기로.. 마음 독하게 먹으려 합니다.
IdDh7dsC 2020.04.01 22:21  
[@dpFLUtE0] 화이팅입니다!!
글쓴이님이 잘되어야 꼽도 줄수있고 큰소리도 칠수있을거 같아요
군대에서도 일못하는 선임이 갈구면 기분만 나쁘잖아요
잘되실 겁니다 !!
dpFLUtE0 2020.04.01 23:00  
[@IdDh7dsC] 아 적반하장인데 잘못적었네요....ㅋㅋ
지금은 마음이 좀 가라앉았습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BEverngX 2020.04.01 21:42  
에미씨1발년이네 죽여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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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nLbrOco 2020.04.01 21:51  
미안하지만 지극히 부모의 문제다
그걸 받아주고 널 진정시키는 부모의 문제임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 햇어야 하는데
지금껏 그런게ㅡ없으니 지 맘대로 살지
부모 바꾸거나 니가 연 끊고 살거 아니면 걍 지금껏 그래왓듯 참고 살아라
변하는건 없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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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1 22:07  
[@4nLbrOco] 마지막으로 저러고 난후, 1년동안 최대한 안마주치고 한번도 대화나누지않고 없는 듯이, 부모님께 막대하는 부분이 있어도 전보다는 덜해진것이라고 혼자 생각하면서 참아왔습니다..
부모님께 막대할때마다 참다가 참다가 도저히 못참겠으면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제가 일부러 방문을 쿵 열고 괜히 한번 나갔다가 들어오기도 하면서요. 그러면 본인도 일부러 방으로 돌아 들어가거나 잠잠해 지더군요..
화가나면 본인 스스로 참을줄도 알아야 하는데 꼭 입밖으로 누군가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해버리는 습관이 있는데 결국 오늘 또 저렇게 행동해버리네요. 그래야 본인은 속이 시원한가 봅니다. 그 말로 인해 상처받을 사람은 생각하지 않고요..
YU3F4lDe 2020.04.01 22:32  
근데 부모님은 왜 머라고 하시질 않으셔?
참고로 우리집은 아버지가 군인출신이라 굉장히 보수적이라
욕은 고사하고 내가 언성이라도 높이는 날에는 맞아죽을수있는 분위기가 깔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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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1 23:04  
[@YU3F4lDe] 아 글 내용에는 조금 다 적으려고 하면 한도끝도 없어서 생략된 부분이 많은데 저도 아버지께 왜 뭐라고 하질않고 받아주기만 하냐고 여쭤보면 아버지는 자식이니 어쩔수 없다고 하시고, 어머니는 뭐라고도 많이 하시고 소리도 지르고 하는데 어머니가 그렇게 하면 그보다 두배 세배로 더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기때문에 이제 부모님이 나이도 있으시고, 지치셔서 그런지 그사람이 큰소리를 내면 말을 멈추시고 안하시거나 그냥 받아주거나 하십니다. 왜냐면 진짜 그렇게 안하면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iEjwbJDE 2020.04.01 23:38  
우리집도 딱 이럼
내 여동생이 ㄹㅇ 사람새끼가 아님
진짜 너무 ㅈ같다
근데 부모님이 어렸을때 버릇 못들인게 ㅈㄴ 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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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NgatqcZ 2020.04.01 23:45  
진지하게 님 여자형제는 정신병이 있어보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요.
님이 할수있는방법은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수 밖에없어요.
그렇지않으면 부모님도 님도 힘들어집니다. 점점더.
밖에서도 저런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저럴것같네요. 일터집니다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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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2 00:20  
[@6NgatqcZ] 네 저도 부모님께 아무리 가족이라는 이유로 이해하려해도 이거는 정신병원 입원해야된다, 증상이 조현병하고도 비슷한것같기도하다 진지하게 말씀드려본적도있고,
아버지도 제가 본가오기 직전에 1년 몇개월전쯤에 전화가 오셔서 이건 아닌것 같다,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한다, 도저히 안되겠다, 너에게는 말을 안하려 했는데 일단 알고만있어라 하셔서 항상 참아오시던 아버지가 이러는걸보니 당황한적도 있는데 그러고나서 들은 얘기로는 당연히.... 무슨소리냐며 난리를쳤다고 부모님께 들었습니다 결국 입원은 안시켰고, 가서 상담을 받아보게 한후 약을 처방받았는데 약을 먹고 딱 하루 이틀? 정도 방에서  안나오고 말도 안하고 누워만 있다가 그 며칠 지나자 다시 또 평소처럼 행동했다고 하네요.
7bk78IKs 2020.04.02 00:17  
저건 이미 뼈쏙까지 배겨가지고 못고쳐

그냥 부모님이 어쩔수 없이 자식이니 어쩔수 없다 이러시면 그냥 감내하고 사셔야지

너는 빨리 자립해라 저꼴 계속 보고있어봐야 너 정신건강도 안좋다 막말로 니가 정말로 화가나거나 술좀 먹고 들어와서

저 광경 보게된다면 큰일 날수도 있다고 본다

남매가 이정도로 성격이 극과 극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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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2 00:25  
[@7bk78IKs]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 볼때마다 예전에는 어떻게든 자기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는걸 알게해주고 싶었고, 싸우면서도 그부분을 계속 설명해서 이해시키려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 최근에 드는 생각은 저도 그냥 더이상 관여 안하고 싶고 빨리 독립해야겠다, 빨리 벗어나야겠다, 정말 벗어나버리고싶다 이생각 뿐입니다. 그게 뜻대로 되지않아 좌절감이 들기도 하지만 그냥 부단히 제가 노력해야 벗어나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sQo2vZOn 2020.04.02 00:18  
윗 댓글처럼 정신과 의사랑 상담을 받아야 할 듯
부모님, 님, 여자형제 전부 다.
의사도 잘 만나야 해요
생각이 깊으시고 진중하신 분 같으신데 고생이 많습니다. 아무쪼록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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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2 00:26  
[@sQo2vZOn] 저에게도 문제가 있겠지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AbwmetHq 2020.04.02 06:08  
솔직히 말해서 님이 쓴것만 보고서는 남이 보기엔 가벼운 문제라거나 누나가 예민한데 님이 과민스럽게 반응한다곤 못하겠네요
님이 자기한테 유리하게만 썼을 수도 있다 이런 말을 하려는게 아니고 내가 모르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어서 처음에 사족을 단건데
누나가 이상한 사람 맞는것 같아요
근데 저런거 바뀌기 쉽지 않을거 같아요 적어도 시도라도 해보려면 부모님도 강하게 행동하셔야하는데
님 글을 보면 그러시진 못할거 같네요
님이 아무리 잔소리 해도 안바뀌어요
저도 위에 사람들처럼 독립을 추천합니다 안보는게 상책이에요 가족 중요한데 결국 본인이 젤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딱하지만 자식이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거 천성도 있겠지만 부모 책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일이라 냉정하게 말하는거일수도 있는데 이제 와서라도 고치려고 안하신다면 본인들이 감내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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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2 17:32  
[@AbwmetHq] 저도 그냥 정말 이걸로 제가 스트레스 받으니 저 혼자 사람이 분노가 물 차오르듯이 계속 차올라서 넘치기 일보 직전인데  어떻게든 안넘치게 하려고 힘겹게 막아내고 있는 상황인것만 같아서 고통스럽습니다.
뭐 어떤 해결책을 이용해도 결국 원상태로 계속 돌아오는 상황이라, 그냥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냥 더 참고 참아내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이제는 어제일을 계기로 해탈한 상황이라 부모님이 딱하다는 생각도 그냥 이제는 안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해왔는데 사람은 안바뀌는것이겠죠. 감내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khZDVPUc 2020.04.02 07:24  
힘내십쇼
저라면 지금이라도 독하게 맘먹고
선넘으면 줘 패버리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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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2 17:25  
[@khZDVPUc] 정말 그러고 싶은데 그러자니 너무 감정만 앞서는 사람이 될까 두렵습니다.
제가 준비해온 것들이 물거품이 될까 두렵고요... 저 스스로 참는 수밖에는 없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w6FRTec8 2020.04.02 09:37  
답이 없다 나도 너랑 비슷한 입장인데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면 된다 그게 제일이야

결혼해서 집나오면 나름 괜찮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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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LUtE0 2020.04.02 17:24  
[@w6FRTec8] 정말 없는 사람 취급해야겠다, 그러고싶다 수없이 마음먹는데 그런 마음 먹고 얼마 안있으면 글에 쓴것처럼 사람 속을 살살 긁습니다.
전 최대한 집에서 마주쳐도 일부러 고개숙이고 눈도안쳐다보고 지나가고 그 사람이 방 밖으로 나와서 뭐 하고 있는 소리가 들리면 저는 제 방밖으로 나가야될일이 있어도 안나가고, 아무리 화장실이 급해도 안나가고 참고 또 참습니다. 방안으로 들어갈때까지요.
근데 그 사람은 글에도 썼듯이 제가 다 들리게 괜히 시비를 거는듯한 말을 꼭 하고 지나갑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올정도로요.
감정을 다스리고 싶은데 도저히 평소행동을 보아왔던 사람으로서 그게 너무 힘들고 한바탕 싸우자니 의미없이 버려질 시간과 말리시느라 고생할 부모님.. 여러가지 생각하느라 머릿속도 복잡하고... 이런일 신경쓸 시기가 아닌데 아... 제 자신이 지쳐가는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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