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러 복싱 아다땠습니다
BMDBud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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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17:49
운동이란건 배워본적 없는 헬스만 다녀본 돼지 개집러입니다
헬스도 6개월전을 끝으로 안갔었습니다
아 그냥 반말 씀
코로나도 그렇고 오후 3시라 그른가 초등학생 한명밖에 없더라
한 4학년 쯤 되어보였는데 제법 통통한데도 불구하고 주먹 날리는게 꽤 오래 배운것처럼 보였음
등록하고 옷 갈아입고 신발 신고 줄넘기부터 시작
하는데
ㅅㅂ 신발 선택을 잘못했다
집에 안신는 신발 가져갔는데 아디다스 코트밴티지라고 컨버스랑 똑같다고 보면된다
발바닥 존나 아프더라
다행히 굴러다니는 신발로 하나 관장님이 바꿔주셨다
발바닥만 아프냐, 아니 줄넘기 3분하고 30초 쉬고 이걸 1세트로 3세트 하는데
하도 운동을 안해서 이것도 힘들더라
다음으로 자세, 제자리스텝
난 복싱 선수들이 종아리가 왜 두꺼운지 의문이었는데 바로 깨달았다
분명 제자리에서 다리벌리고 돌리고 뛰기만 하는데
종아리도 터질것같고 숨도 엄청 차더라
비도 내려 창문으로 찬바람 들어오는데 땀 흥건하게 흘렸다
이어서 스트레이트 왼쪽 3번에 오른쪽 1번 스텝 밟으면서 하는데
오른주먹 날릴때 발이 안돌아가서 말썽이었음
아님 무릎을 굽힌다거나 양발 점프를 뛴다거나 교정하는데 어려웠다
어렸을적 그 흔한 태권도도 배운적없고 스포츠는 처음 배우는데 진작에 할 걸 그랬다
배워보고 싶었던 운동이기도 하고
간만에 몸 움직이니 상쾌하더라
앞으로 열심히 나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