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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안락사 결정해야하는데 너무 힘들다

bmK6Qg40 10 254 1

내가 지금은 나와있어서 본가에서 키우는 강아진데,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집에가서  산책도 시키고 같이 잘 놀았는데.


오늘 연락왔는데, 갑자기 오늘 아침부터 신경증상이 나타나서.

목도 못 가누고, 빙글빙글 돌고 눈도 떤다고 한다...

사실상 치료방법도 없다고, 고통스러울거라고 보내주는게 맞다고 수의사는 그랬다는데.


이전 강아지는 자연사해서 몰랐는데,

안락사를 우리가 결정해서 보낸다는게 너무 심란하고 가혹하다.

다시 나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얘가 원하지 않는다면 어쩔까 싶기도 하고.


잘 움직이지도 않는 애가, 유난히 따라 당기길래 두 달만에 가서, 그런가 했는데

얜 알고 있었는가도 싶고 심란하다


부모님하고 나도 안락사 하는게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결정하기가 쉽지가 않다. 하

10 Comments
qI1E4LC0 2019.10.28 18:39  
강아지하고 자주갓던곳 한번씩 돌아주고 보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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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NpD5y2 2019.10.28 18:42  
안락사 하지마.....후 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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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Fwaas 2019.10.28 18:42  
허허.... 힘드시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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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K6Qg40 2019.10.28 18:43  
평균수명보다는 길게 살았다고 자위하지만,
그거랑 안락사는 다른거니깐...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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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zj6U5wC 2019.10.28 18:57  
하지마 ㅠㅠㅠㅠ그러다가 다시 회복한 강아지들도 많아 힘들겠지만 좀 만 더 보살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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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hPGSp1 2019.10.28 19:00  
우리집개도 아프고 늙어서 대소변도 제대로 못눈지 좀 돼서 안락사 생각중인데
좀만 더 좀만 더 하다보니 개도 사람도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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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e3ukL 2019.10.28 19:14  
그걸 부모님이 결정하는것지 니가 왜 결정해 그냥 부모님이 어떤 결정하던 받아들여야지 강이 10살 넘으면 천수를 누린것니
그럴려니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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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lhdcSW 2019.10.28 19:43  
[@bA5e3ukL] 십수년을 같이 살고 교감한 강아진데
가족이 같이 상의하면 안되는거??

정말 쓸데없는 말하고 있네
0XQQPtyM 2019.10.28 21:39  
난 반대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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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bwp3O6 2019.10.29 12:18  
나는 때가 되면 해야한다고 봄.. 건강해질 여지가 있으면 어떠한 방법으로도 살려야 되겠지만 그런게 아니고 목숨만 붙잡고 있는건 순전히 사람 욕심이라고 본다. 아파 죽을꺼같은데 말도 못하고.. 외로운 병원에서 자기 혼자 얼마나 힘들겠냐.. 이것저것 해보다가 괜히 수술실에서 외롭게 무지개다리 건너게 하지말고 눈감을때 너는 행복한 개였다고 느끼도록 같이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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