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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안녕 개집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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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존나 어이없는 글 한번 싸질러 볼까해
평소 형은 술 존나 좋아하거든
이틀에 한번짝으로 술을 쳐먹어서 알콜 치매끼가 좀 다분한 타입이야 뭐 먹고 사는게 고달프단 이유 같잔은 이유 한번 대본거지만 근본은 술에 의존하는 나약한 존재일수도 있겠다

아무튼
오늘 형이 개인적인 소모임이 있었다
지역 오너들간 친목 모임이였는데
평소보다  좀 늦기도했었고 늦게까지 놀다보니 자정을 넘는 시간까지 놀았거든
평소 소주 3~4병은 쳐먹던 주량이였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좀 빨리 취기가 오르더라
일행들하고 헤어지고 누군가랑 통화를 한 후에 손폰이 없어진걸 모른채 한참을 걷다 양푼 동태탕집을 들어가서 밥을 먹는데 그때 알게 됐거든. 손폰이 수중에 없다는걸.
술취해서 밥쳐먹다 손폰 찾을라니 나도 그렇고 주인장 입장에서 얼마나 이해가 어렵겠냐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해도 신호만 가고 전화는 안받더라고
잃어버렸구나 생각하고 그냥 편히 밥 다 쳐먹고 다음 폰 뭘로 살까 고민도하고 법인카드 꽃혀있는데 이걸신고해야되나 고민도 하다 취기가 가시면서 슬슬 왔던길로 되돌아 가봤거든
두시 오십분에
졸라 웃긴게 밥먹은데서 버스 정류장까지 한 5분 거리정도 되거든
버스정류장이 요새는 셔터문이라고해야되나 아무튼 문을 밀고 들어갔어. 술취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혹시나 싶은 생각에
근데 바닥에 손폰이 떨어져있더라
졸라 재수 좋지 않냐?
약 한시간인지 두시간인지 아무도 그시간동안 지나가거나 그 정류당을 들어간적이 없다는거
손폰을 줍고나서 하도 어이 없어서 존나게 쳐 웃다가 정신 차리고 집에 가는 중이다
술취해서 누군가랑 통화하다 떨어뜨리고 냅두고 이상한길로 걷다 밥쳐먹고 잃어버렸구나 싶은 손폰을 어처구니없게 다시 찾은걸 술취했는데 너무 웃겨서 말이다
한 두어시간 동안 바닥에 그대로 있었고 거기를 어찌알고 다시 찾아 갔을까 싶다
ㅎㅎㅎ
술은 적당히 쳐먹어라

4 Comments
912UdWeI 2019.10.13 03:40  
술줄여라 이양반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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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s8Uc95 2019.10.13 03:47  
[@912UdWeI] 담배는 끊은지 4년찬데 술은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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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ni32bX 2019.10.13 04:48  
ㅋㅋㅋ 폰 찾고 아무 일 없었으면 됐네
술 즉당히 마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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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EiZLIe 2019.10.13 05:01  
엄마가 그 이야기 들었으면 등짝 스매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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