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ㅆㅂ
P529SuK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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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9 20:10
요리는 고사하고 집안일 자체를 귀찮아하는 마누라가
콩국수해준다고 난리치길래 이게 뭘 잘못처먹었나
싶었지만 해준다니 어디 해봐라 이년아하고 살짝 기대했는데
주방에서 국수 삶는 소리까지는 들렸지만 몇 번 뚝딱하더니
콩국수를 내오네?
분명 콩을 삶거나 갈거나 해서 콩물 만드는 꼴은 못본건 둘째치고
5분만에 만든게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저년 인생에 최대 업적이니
내 눈감고 먹어볼라했지만 ㅆㅂ 뭐가 이렇게 달짝지근하나 싶어
취조하니 콩물이 아닌 시중에 두유사다가 그걸 쳐넣고 콩국수라
하고 앉았네.
내가 뭘 기대한 내 잘못인건 알지만 앞으로 이따위로 음식만들꺼면
그냥 자빠져서 티비나 봐라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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