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별 너무 힘들다.

오랜기간 만나서인지, 첫 이별때문인지.. 너무 힘들어.

진심이담긴 문자보며 오열하다가도 5분채 되지 않아 멀쩡해지고... 또 슬퍼졌다 멀쩡해지고..

의도치않게 카톡으로 다투다 이별을 입에 담다가,

오늘 직접 만나서 평상시처럼 대화도 하고, 웃어도봤지만, 넌 여기서 우리가 다시 만날꺼라 생각했던걸까?

우리가 왜 이별해야하는지 이유도 설명해보아도,

너는 날 붙잡고 싶어, 낮에는 체했다하며, 저녁 같이 먹자고.. 버스가와도 타지 않는 널보며 참 마음아팠다.

결국, 나는 알아서 갈게, 너 들어가라며. 날 붙잡아도 소용없는 내 태도에 무기력하게 돌아서는 뒷모습이 기억에 남네.

우리가 서로 맞지 않고, 이 인연을 끊내지 않으면 분명 더 힘들어질 거란걸 서로가 알지만,

넌 마지막까지 미안하다며, 모두 내 잘못인거 같다며.. 내게 미안해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해.

내가 답장을 해줌으로써 여지를 주는건지, 내가 정말 못되게 밀어내야 너가 연락하지 않고 날 나쁜 놈이라 생각해서 잊을 수 있을런지..

정말 힘들다.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