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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좀 본형들 질문좀

ozOb5S3n 3 80 1
'고무줄을  늘였다'  늘이다의 예문이야
근데    '수선집에서 기장을 늘려달라고 했다.'  왜 여기선 늘려야??    길이가 늘어나는건 늘이다 아니야?

3 Comments
tgV2sBya 2019.03.21 22:14  
질문하신 ‘늘여’와 ‘늘려’는 ‘늘이다’와 ‘늘리다’가 각각의 기본형입니다. 이 가운데 ‘늘이다’는 본래 타동사인 반면 ‘늘리다’는 ‘늘다’의 사동사로 쓰인 타동사로, ‘늘이다’와 ‘늘리다’의 의미가 서로 매우 흡사하여 구분하여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서로간에 의미가 매우 흡사하긴 하지만 분명히 구분되는 의미 차이도 있습니다.
  우선 ‘늘이다’는 “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로 다음 (1)처럼 쓰입니다.

(1) ㄱ. 고무줄을 늘이다.
ㄴ. 엿가락을 늘이다.

(1)처럼 ‘늘이다’는 “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그 대상(여기서는 목적어)이 ‘탄력성이 있는 물체의 길이’에 대해서만 한정적으로 쓰입니다.
  반면 ‘늘리다’는 ‘늘이다’와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그 대상으로 다음 (2)처럼 ‘탄력성이 있는 물체의 길이’를 제외한 ‘물체의 길이’와 ‘물체의 넓이·부피, 무게’ 따위가 될 수 있습니다. ‘늘이다’보다는 더 폭넓게 쓰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ㄱ. 소매 길이를 늘리다.
ㄴ. 집 면적을 늘려 이사하다.
ㄷ. 몸무게를 늘리다.

나도궁금해서찾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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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V2sBya 2019.03.21 22:15  
[@tgV2sBya] 쉽게 얘기하면 길게 했다가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면 ‘늘이다’를 쓰는 것으로 돼 있다. 바짓단 은 한번 길게 하거나 짧게 하면 원상태를 회복할 수 없으므로 ‘늘리다’를 쓰는 것이 분명하다.
ozOb5S3n 2019.03.22 02:41  
[@tgV2sBya] 고미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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