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참 잘 둔 것 같다.
BgGVRf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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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9 22:22
상황이 참 ㅈ같이 돼서 돈이 좀 필요했었음
고민만 수차례, 친구한테 꾸역꾸역 말을 했음.
내가 부탁했던 금액의 두 배를 줬음.
큰 금액은 절대 아님, 그런데 지금 내 상황에 그 금액도 없어서 너무 크게 느껴졌는데
친구가 그 금액의 두 배를 주니, 더 무겁게 느껴지고 크게 느껴졌음.
아마 난 이 일로, 이 친구가 대역죄를 저질러도 같이 있을 듯 싶음.
원래 10년 넘게 가장 친한 친구이긴 했지만 돈문제는 다르다고 생각했음.
이 친구가 나한테 준 마음 배신도 안 할 거고 평생 감사할 거임.
이 마음 직접 전하고 싶었지만, 아직 아무것도 없는 입장이기에 할 수가 없었음...
친구때문이라도 인생 포기하지 않고 잘 살아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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