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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들의 의견이 궁금하다(과거사에 관해, 스압)

0MPUWJ7c 37 447 4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것이니 아는 사람은 의견 남겨줘
앞으로 이 주제로 꾸준글 달릴수도 있을듯.

다름이 아니라 일본과의 과거사 때문이야
정확히 말하면 일본과의 관계가 아닌 그 기준.
어느 순간 갑자기 지금 정부가 반북정서를 흐리게 하기위해 반일정서를 끌어다 쓰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때부터 이 의문점이 시작된거야.
무슨 의문이냐면 우리는 일본을 역사 왜곡과 진심어린 사과가 없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거잖아?

그래서 말인데
1. 지금 정부는 북한과의 교류를 위해 굉장히 애쓰고 있지만 그것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북한역시 6.25 전쟁을 남침이 아닌 북침이라 역사를 왜곡하며 제대로된 사과조차 없었잖아. 왜 우리는 일본에게 하는 것처럼 북한에게 역사왜곡의 중지와 사죄를 요구하지 않는 것일까? 내가볼땐 과거사 왜곡이나 사죄 안하는 뻔뻔함은 다 같거든. 지금 정부의 친북정책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생각안해?

2. 일본에게 침략 당한지 어언 100년이 다 되어가며 그때 당시의 국가는 대한민국이 아닌 조선 or 대한제국이었지? 하지만 조선이라는 나라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중국이나 몽골, 서양열강등 여러나라의 침략을 받아 전쟁 피해를 입었었잖아. 이들에게도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1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일본에게는 끝까지 사과를 요구하는데 왜 다른 나라에게는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거야? 100년은 가까운 과거고 그 이상은 먼 과거라서? 그건 누가 정하는건데? 다 같은 우리들의 조상이고, 100년이나 그 위나 오랜 시간인건 같은데 말이지.

오해할까봐 덧붙이자면 이것은 반일정서가 없어져야된다는 것이 아닌 같은 시선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쓴 거야. 나도 일본은 우리에게 지속적인 사과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다만,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 안해도 된다! 가 아니라  그 기준과 잣대를 다른 나라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지.

너네들은 어떻게 생각해? 내가 잘 몰라서 물어보는거니 알려주는 댓글 있음 읽어보고 궁금한점 남길게

37 Comments
0MPUWJ7c 2019.02.28 01:39  
추가하자면 북한은 6.25뿐만이 아니라 천안함도 자기들이 안했다고 왜곡했었네

럭키포인트 1,232 개이득

ojFLi8PX 2019.02.28 01:42  
개인적인 생각
일본놈이나 북한놈들이나 주민 국민에게 잘못을 따지는건 아님
하지만 대표, 정부가 나서서 지난 잘못된 일에 사과를 해야한다고 봅
그래서 1번
사과안받고 왜 저지랄 하고있는지 이해가 안됨 정부가 일본한테도 저런식이면 모르겠는데 내로남불 오지는거같음 뺨처맞고 형제니까 감성팔고있음
2번
그 전 전쟁과 침략들은 이미 이겨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하지만 일본은 우리가 이겨냈다기보다 일본이 빠진거같음
그리고 그 과정에서 확실한 마무리가 없었고 일본이 악행을 너무 심하게함 그래서 감정이 아직 안풀렸다고 봄
3번
졸림

럭키포인트 2,529 개이득

0MPUWJ7c 2019.02.28 01:45  
[@ojFLi8PX] 일단 답변 고마워
2번에 관해서 질문인데, 그 마무리 라는것은 어떤 기준으로 마무리를 지었다는 거야? 우리가 일본에게 요구하는 마무리는 사죄인데, 다른 나라에게 사죄라는 마무리가 있던 적이 있었어?
0MPUWJ7c 2019.02.28 01:46  
[@0MPUWJ7c] 여기서 말한 마무리는 너가 말한 '이겨냈다'는 것이야
0MPUWJ7c 2019.02.28 01:44  
좀 다 추가하자면 2번에 관해서 인데, 일본에게는 많이 당하고 서양열강에게는 조금 당해서 이런 말은 안했으면 좋겠다. 일단 나는 침랙 피해를 본건 확실하니까 사과를 받는게 당연하다 보기도 하고, 몽골의 침략당시 왕이.머리를 땅에 찧은것 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엄청 수탈 해가서 피해가 막심했었잖아?
0MPUWJ7c 2019.02.28 02:04  
너네 '최종병기 활' 이라는 영화 봤니? 거기보면 그 몽골사람들이 우리 조상의 목을 밧줄로 묶고 끌고다니고, 겁탈하고 그러잖아? 근데 나는 몽골사람들이 그거에 관해 우리에게 사과를 했다고 들어본적이 없거든. 왜그런걸까? 시간이 워낙 많이 지나서? 이제는 피해자들이 없으니까? 라고 대답하는 애들은 지금의 위안부나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이 지금보다 시간이 더 지나서 다 돌아가시는 상황이 온다면 일본이 몽골처럼 사죄안하고 넘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거야?
mbugyaqw 2019.02.28 02:05  
[@0MPUWJ7c] 몽골이 침략을한건 맞지만 일본처럼 대한민국을 식민지삼아서 주권을 뺏거나 하지않았으니 비교할게 못됨

럭키포인트 183 개이득

0MPUWJ7c 2019.02.28 02:06  
[@mbugyaqw] 몽골이 조선을 식민지 삼았었잖아??
0MPUWJ7c 2019.02.28 02:07  
[@0MPUWJ7c] 아 고려구나 고려
mbugyaqw 2019.02.28 02:08  
[@0MPUWJ7c] 몽골은 고려시대 아니냐 그리고 그건 식민지가아니라 침략이지 그냥 흔히말하는 전쟁
0MPUWJ7c 2019.02.28 02:09  
[@0MPUWJ7c] 사실 별로 상관없는게 내 말은 우리가 화내는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느냐 이거였어.. 좀 웃겨서 그랬어. 내 의견의 핵심은 사실 1번 질문이긴하거든. 왜 더 최근에 우리를 침략하는 전쟁범죄를 일으키고, 역사왜곡을 하는 북한에게는 사죄를 요구하지 않을까?
mbugyaqw 2019.02.28 02:09  
[@0MPUWJ7c] 지금은 종전이아니라 휴전상태임 전쟁이 언제 다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 그런데 갑자기 너네가 잘못했으니 사과하라고 무작정 밀어붙인다면 어떻게될까?
mbugyaqw 2019.02.28 02:10  
[@mbugyaqw] 종전뒤에 서로 잘잘못을 따져도 늦지않을거같은데 그렇다고 무작정 퍼주기식으로 종전까지 끌고가는건 옳지않다고 생각함
0MPUWJ7c 2019.02.28 02:11  
[@mbugyaqw] 그럼 무조건적인 종전을 위해서 북한이 자행한 '역사왜곡'과 '반성과 사죄'의 유무는 덮어둬야 된다는거야? 휴전상황이라고 이런걸 덮고 가자는게 더 말이 안되잖아.
0MPUWJ7c 2019.02.28 02:14  
[@mbugyaqw] 난 종전뒤에는 오히려 잘잘못을 따지기 힘들다고 생각하거든.. 역사왜곡을 눈감은 종전에 밝은 미래가 있을까?
0MPUWJ7c 2019.02.28 02:10  
[@mbugyaqw] 우리가 일본에 분노하는 이유가 '식민지'라서기 보다는 식민지 시절의 '역사왜곡'과 그에대한 '반성과 사죄 없음' 이잖아? 그럼 기준을.식민지가 아니라 역사왜곡과 반성과 사죄유무로 잡아야하지않을까?
mbugyaqw 2019.02.28 02:11  
[@0MPUWJ7c] ㅇㅇ 식민지가아닌 역사왜곡과 반성이지
mbugyaqw 2019.02.28 02:12  
[@mbugyaqw] 내가말한건 몽골이나 서양처럼 침략한 나라랑 비교되게 설명하려고였어
mbugyaqw 2019.02.28 02:14  
폰으로하려니까 눈알 빠지겠다 내일 컴터로 얘기해줄게
mbugyaqw 2019.02.28 02:14  
[@mbugyaqw] 할말 존나많은데 눈개아픔
0MPUWJ7c 2019.02.28 02:15  
[@mbugyaqw] 그래 내일 내가 글 다시 올리긴할건데 아무곳이나 달아줘
0MPUWJ7c 2019.02.28 02:17  
[@mbugyaqw] 다만 이거에 대해서 얘기해줬음 하는게 우리는 피해자이고 전쟁범죄를.일으킨 북한이 가해자인데, 가해자가 피해자보고 '니가 먼저 잘못했다' 하는 상황에서 일단 합의(종전)부터하고 잘잘못은 나중에 가립시다.
이게 더 말이 안되는거잖아?
0MPUWJ7c 2019.02.28 02:20  
[@0MPUWJ7c] 이건 어찌보면 일본보다 더 심한거야 일본은 가해자면서 '나는 그런적 없다' 이지만 북한은 가해자면서 '니가 그랬다' 이거거든
0MPUWJ7c 2019.02.28 02:23  
[@mbugyaqw] 즉 내말은 역사왜곡 중지와 사죄는 종전후에 요구할 것이 아니라 합의를 끝마치기 전, 합의서(종전합의시)에 작성되어야 할 것이라는거지
AD3g2UQZ 2019.02.28 10:35  
민족(국가)이라는 이유 때문이지 ㅋㅋㅋㅋㅋㅋ
다들 '한민족'이라고 하는거에 역겨워하면서 반대하는데, 이건 어쩔수 없는거지
이제 민족이라는 개념이 모호해졌다고 하지만, 몇천년의 역사성 무시못하거든
이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내전을 치룬 뒤에 상대편에 역사왜곡 및 사죄에 대한걸 요구하지는 않아..
영국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고, 동서독도 그렇고, 미국도 똑같네

반면에 작은 전쟁이라도 영vs프,  프vs독 등등 다른 국가와 전쟁하게 되면,
미미한 피해임에도, 사과를 받고 명확한 합의를 내는거고

절대 일본과 북한을 동일한 시선에서 볼 수도 없고,
외국인이라면 가능하겠지, 그런데 지금까지 고구려, 발해, 고려를 우리의 역사로 배워왔는데,
이제와서 북한을 아예 다른나라 취급을 하자? 얼마나 동의하는 사람이 있을까?

럭키포인트 545 개이득

0MPUWJ7c 2019.02.28 11:06  
[@AD3g2UQZ] 북한은 사실상 다른 나라 맞잖아
일단 1. 영국, 프랑스, 동서독, 미국 등 얘네가 어떤 역사왜곡을 했던건지 정확히 알려줄 수 있어?
2. 그리고 위의 국가들은 하나의 나라가 되었으니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 한국과 북한은 유엔 가입일도 다르고 사실상 다른나라나 마찬가지잖아?
0MPUWJ7c 2019.02.28 11:08  
[@0MPUWJ7c] 민족이라는 이유 자체가 의미가 없어진게 미국이나 호주를 봐봐. 앵글로색슨족이 미국이나 호주로 넘어가서 나라를 세웠는데 그들을 같은 민족이라고 같은 나라로 안보잖아
0MPUWJ7c 2019.02.28 11:11  
[@0MPUWJ7c] 즉 정리를 하자면 내가볼때 지금의 한국과 북한은 사실상 다른나라나 마찬가지라는거야. 전세계적으로 북한과 우리를 같은나라라고 보는 나라가 있기나 할까? 지금 현재 같은 한 나라가 된 상황이면 책임을 묻기 애매하지만 우리나라와 북한의 상황은 사실상 같은민족이지만 다른나라나 마찬가지인 미국과 호주, 영국의 관계인거잖아
AD3g2UQZ 2019.02.28 11:22  
[@0MPUWJ7c] 1. 민족과 국가개념이 헷갈리는 듯 하네
같은 기원이나 역사를 가졌다면 같은 민족이나 국가로 보는거지
민족이 같다고 같은 나라로 보는건 아니지
더군다나 서양과 동양의 민족개념 형성에 대한 기원은 다르고,,

2. 일단 우리나라로 따지면 '남북국시대'를 생각해볼 수 있어
  그때는 약 300년 분리된 국가였지만, 결국 같은 기원이라는 인식 하에 고려로 통일된거지
  마찬가지로 따로 책봉호를 받았고, 따로 외교관계도 체결했어. 지금과 얼마나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써줘.

3. 같은 맥락에서 현재 우리는 분단된 시기가 70년이니 누군가는 짧다고 볼 수도있고, 길다고 볼 수도 있지
  우리도 마찬가지로 냉전체제 하에서 남북한이 다른 역사 주장을 펼쳐왔지
  영국의 경우 청교도 혁명을 볼때 20년의 내전 기간동안 단순한 청교도들의 내란이었다는 역사기록,  혁명적인 변화였다는 역사기록을 두고 싸웠어,
  동서독은 나치즘의 과오를 둘러싸고, 서독은 히틀러는 공산주의로부터 출반한 괴물이라고 가르쳤고, 동독은 자본주의로부터 탄생한 괴물이라고 가르쳤지. 동서독도 다른 국명을 가졌고, 국제적으로 다른 국가로 인정했지만, 결국에는 통일되었지. 동서독은 약 50년간의 분단시기를 가졌네
  미국은 남북전쟁기 동안 남부와 북부의 역사책이 다른건 유명하고.

4. 너의 2번 질문에 괴리가 있어. "위의 국가들은 하나의 나라가 되었으니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있다는 말"
  하나가 되기 위에서 동서독의 경우에도 책임을 묻지 않고 넘어간거야 (빌 브란트의 동방정책은 오히려 영토도 할양하잖니)
  만약 서독이나 동독이  상대방에게 철저한 책임을 지우고, 역사왜곡에 대해 반성하라는 식의 주장을 했다면 가능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도 해주면 좋겠어
0MPUWJ7c 2019.02.28 11:54  
[@AD3g2UQZ] 일단 답글 고마워 내가 세계사는 잘 모르거든? 이왕 얘기해줄거면 전후 사정도 잘 설명해주면 좋겠다
1번과 2번에 대한 내 생각이 비슷해서 먼저 얘기할게 먼저 이건 궁금한건데, 같은 기원을 가졌다고 해서 다른국가가 단 한건도 없어? 같은 기원을 지닌 민족은 현재까지 역사적으로도 모두가 같은 나라야? 이거에 이어서 남북국 시대의 300년을 이야기 하였는데, 남북국시대에 두 나라간의 역사왜곡이 있었어?
너가 서양과 동양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듯이
남북국과 지금의 남북한은 상황이 다르지 않아? 우리는 6.25의 남침과 천안함 등 특수한 갈등이 있는데 이걸 300년이 지나서 통일된남북국시대랑 같이보는거야말로 무리인거 아닐까? 남북국 시대에 현재의 남북한 같은 갈등과 역사왜곡등이 있어도 통일이 가능했을까? 또, 시대가 달라졌는데 현대의 국가가 같은 기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남북국처럼 오랜시간이 지나서 통일한다는 보장이 있을까? 나는 북한과의 통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사실상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거든.

그다음 3번과 4번. 영국이나 독일의 역사에 대한 다툼은 역사의 '해석'에 대한 차이잖아. 하지만 내 얘기는 '남침'과 '천안함 폭침' 이라는 분명한 사실에 대한 왜곡 중단을 요구하자는거지 해석의 차이에 대해 협의하자고 하는게 아니야 즉, 너가 말한 나라들은 해석에 따라 사실이 달라질 수 있는것들고 그러니까 갈등이 봉합될 수 있지만 지금 우리는 해석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있는 사실을 얘기하는게 아니라는거지.
내가 얘기한 것을 바탕으로 마지막에 대한 답을 할게. 서독이나 동독이 상대방에게 철저한 책임을 지우고 반성하라는 것은 위에 말했듯이 서로의 의견이 다 타당성이 있기때문에 양보가 가능했던거야. 우리는 양보할만한 왜곡이 아니지. 분명한 사실이니까. 통일을 위해 분명한 사실에 대한 역사왜곡을 덮어두자? 이럴거면 나는 통일이 좋다고 보여지지는 않는데?
AD3g2UQZ 2019.02.28 12:28  
[@0MPUWJ7c] 응. 나도 이제 약속있어서 이것만 쓰고 내일 올수있으면 올게

먼저, 남북국시대 두 나라 간의 역사왜곡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두 나라간 전쟁이 있긴 했어.
남한과 북한처럼, 신라가 당과 손잡고 발해를 공격했지. 그리고 역사를 자국의 입장에서 역사를 쓰는건
지금이나 1000년 전에나 당연했기 때문에,  역사왜곡이 지금보다 심하면 심했겠지. 결코 덜하진 않아.
물론 시대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남북국시대와 지금 분단체제를 비교하기는 어렵지

둘째로, 시대가 달라져서 과연 통일이 된다는 보장이 있는가?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도 알지 못하겠지 뭐
그래도 역대 대통령들 중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 노무현 등이 북한과 체결한 조약을 보면 명백히 통일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보이는건 사실이니, 시대가 바뀌었다고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보기도 힘들꺼라 생각해

셋째로, 동서독이 당시에 서로의 의견이 타당성이 있다는건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되네
서독이 양보한건 당시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타당성이 없었지.  실제로 빌 브란트는 당시 매국노라고 폄하 되었을 정도니까.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에 동서독을 적용하는건 어렵지만 말이지

넷째로, 사실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북한한테 사과를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겠지. 아닌 사람은 없을거야
근데 아마 기회비용을 생각하는거겠지.
  A라는 사람은  완전히 갈라서고, 종전선언하고,  지금까지 전쟁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받는게 통일보다 낫다
  B라는 사람은  사과와 배상을 받아야 하지만, 결국 통일이 목표면 칼 같이 선을 그으면 안되는거 아니냐
이런 입장인거고, 모든 사람이 의견이 동일할 수 없으니, 지금 북한과 이렇게 진행되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거지. 

구분하자면, 너는 A , 나는B같은 입장인거 같고,  둘다 틀리다보단 다른거니까
지금 문제는, 이런거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없이 A입장이 대통령되면 그쪽으로 끌고가고, B입장이 대통령되면 그쪽으로 끌고가고 하는게 문제인거 같더라고,  얼른 가야되서 중언부언인데, 쨌든 좋은 이야기 나눴음 ㅂㅂ
0MPUWJ7c 2019.02.28 13:49  
[@AD3g2UQZ] 음 일단 의견 고마워
첫번째에 관해서는 그때 당시의 사람들이 역사왜곡이라는 것을 지금만큼 중요하게 생각했을까? 아니 애초에 미디어라는 것이 없던
시절이기에 상대방 국가가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거나 어떻게 왜곡하고 있는지는 모르지않았을까? 사회적 갈등이 최소한 지금보다는 훨씬 덜 했을거라고 생각이 들고, 지금 남북한과는 형식적으로만 같을뿐 실제 비교하여 적용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이 드네
둘째는 뭐 통일에 대한 가능성이니까 뭐라 할 말이 없어서 넘어갈게
셋째와 네번째를 이어서 얘기하려하는데 빌 브란트가 매국노 취급을 당했다고 했는데 결국 빌 브란트는 그런 취급을 당하면서도 통일을 위해 상대방의 역사왜곡을 덮어뒀다는 거잖아?
여기서 내가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사실 지금까지 했던말의 반복이지만) '역사왜곡과 그에 대한 사죄'가 민족이나 통일 등 다른 무언가의 이유를 들어서 덮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야. b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역사왜곡 중지와 사죄'를 통일이라는 이유가 있으니까 덮어두자는 입장인데, 그럼 누군가는 일본에 사죄를 요구하는것도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나 국제 상황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면 사죄 요구를 안해도 된다는 얘기가 될수도 있는거잖아. 조금 더 나아가서 가정을 해보자. 국제정세가 변해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모든 면에서 크게 의존하게 된다고 가정하면 우리나라의 발전과 생존이라는 목표가 있으니까 일본에 역사왜곡 중지와 사죄는 덮어둬도 된다고 생각해? 현재 한국과 일본은 겉으로 투닥투닥해도 사실은 뗄레야 뗄수없는 사이이니까 사죄요구를 그만하고 미래를 향하자는 것도 '목표'를 이유로 삼아 덮자는 주장과 통하는게 되잖아. 즉, 누군가에게는 민족과 통일이 상대방의 역사왜곡을 덮을 수 있는 명분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나라의 발전과 생존을 위해서 상대방의 역사왜곡을 덮을 수 있는 명분이 되고 하면 안되잖아. '역사왜곡을 덮을 만한 중요성'에 관한 기준을 누가 정할거고 자신들도 '어떤것의 목표'를 이유로 덮자고 주장하면서 다른 '어떤것의 목표'를 이유로 덮자고 주장하는 사람을 욕할 수 있냐는 말이지. 차라리 모든 국가에게 역사왜곡과 그에대한 사죄를 반드시 받아내는게 잘못된걸 잘못됐다고 하는, 가장 올곧고 바람직한게 아닐까?
0MPUWJ7c 2019.02.28 11:58  
[@AD3g2UQZ] 또 나는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게 이거야.
내전으로 인한 전쟁 배상에 관해서 서로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건 국제적 상황이나 나라의 회복을 위해서라고 그나마 이해할 수 있어.
근데 내전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해석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사실을 왜곡하는데 이걸 묻는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거지
0MPUWJ7c 2019.02.28 12:00  
[@0MPUWJ7c] 남한 안에서도 5.18 역사왜곡 중단 등 역사 왜곡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언제 될지도 모르고 실제 이루어 질지도 모르는
통일을 위해, 또 내전이라는 이유만으로 역사왜곡을 묻어두자? 이건 전혀 아닌거같은데?
0MPUWJ7c 2019.02.28 12:09  
[@0MPUWJ7c] 4번에서 너가 말한 '하나가 되기 위해서 역사왜곡을 모른척하자'가 아니라 '하나가 되기 위해서 역사왜곡을 바로잡자' 가 상식적으로도 당연한거 아니야..?

어쨌든 이런 토론 너무 좋다고 생각해 너의 생각을 더 얘기해줘
0MPUWJ7c 2019.02.28 11:14  
[@AD3g2UQZ] 그리고 결정적이고 근본적으로 같은 민족이라고 역사왜곡과 전쟁범죄의 사죄를 묻지 않는다? 이거부터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들은 6.25뿐만 아니라 각종 테러를 비롯한 불과 몇년전의 천안함 등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위협하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부정하는 식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사죄를 하지 않는데 이건 내전이니까 책임을 물으면 안된다?
0MPUWJ7c 2019.02.28 11:18  
[@0MPUWJ7c] 너 말대로 6.25때는 한 나라에서 일어난 내전의 성격이 강했다고 뭐 진짜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라고 해도 분단된지 수십년이 지나 행정, 외교, 경제, 사회, 주권 등 모든것이 다른나라가 된 상황에서 몇년전에 일어난 천안함등의 역사왜곡과 뻔뻔함도 같은나라 안의 내전이니까 사과를 요구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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