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까 난 이번 숙직사건 좀 충격이다

그동안 남자들이 군대라는 것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왔던 것 같아..

다른 건 다 떠나서 '까라면 까야지'라는 의식이 주입되는 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던 것 같음

이게 주입되면 남자들은 군대 안 간 애들한테도 남자가 이런 것도 못해? 라면서 까라면 까라식 마인드를 주입시키고 결국 군대를 가든 안 가든 전부 까라면 까게 되는 식이 되는 것 같거든?

여자들의 경우엔 다르잖아. 당장 공무원 숙직 사건만 봐도 씹지랄하잖아 못돼 처먹어서 남자들만 시킬 땐 언제고

근데 또 지랄하니까 바뀌네? 이거 보면서 백화점 진상들 생각나더라

우리 가족이 백화점에서 일하기도 해서 들은 것도 있고 나름 나도 알바 여러개 하면서 느낀 건데

진상들이 개지랄하기 시작하면 보통 원칙상 안 되는 거라도 걍 해주고 말잖아? 애들이 지랄하는 거야 부모책임이니까 때리든 어쩌든 놔두면 되지만 다 큰 아줌씨들이 지랄하는 걸 어째? 걍 해줘버리고 치우는 게 낫지

생각해보면 늘 그랬어. 그러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

씨벌 한국은 진상이 짱이네?

진상부리면 다 되는 나라야. 아주 법적으로 틀어막는 거 아니면 진짜 거의 다 돼..

이쯤되면 느낌이 오지? 이기적인 씹새들이지만 걔들이 지랄하니까 숙직 인원을 더 뽑잖아.

여기서 남자가 돈을 더 잘, 많이 버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어쨌든.

까라면 까 문화가 얼마나 줫은지

그동안 무의식중에 남자들을 착취당해왔는지 알겠더라

그럼 결론은 뭐다?

군대가는 건 진짜 개씨2발 줫같은 일이다.
여자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아니 남자들이 생각했던 것, 그 이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