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 어떻게 생각함?

30대 들어선 반아재임
오늘 외국에 살던 친구가 한국와서
2년만에 만났음

내가 지방으로 내려가기 귀찮아서 서울오라했음
사줄거냐 묻길래 내가 부른거니 당연 사준다 함

당일날 여자친구랑 온다고 함.
알았다 함
자기 아는 동생도 불러도 되냐 물음
알겠다 함

만나자마자 얘가 살거라고 못을 박음
조금 거슬림
오랜만에봐서 반갑기도하고해서
그냥 즐겁게 술한잔했음
얼마나오지도 않음

술한잔하고 여친이랑 바로 가버림
연락도 없음 잘먹었다는 말도 없고
그래서 서울여행에 공짜밥 코스를 끼워놓은 느낌을 받음
집에오니 갑자기 기분이 좀 별로가됌

내가 쫌생이인건가?
젠장.. 쫌생이면 어때 기분이 별로구만.. 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