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오진하고 백혈병으로 돌아가신 분 기사봤습니다

저는 미필입니다
저희 형 군필인데 전역2주전에 유격훈련갔다가 무릎망가져서 평생 세게 못뛰고
제 친구1 입대한지 7개월
친구2 입대한지 4개월
인데 같이 재수한 친구는 신검받고 울면저 저한테 전화와서 자기 큰병원가서 검사 받아봐야 되는데 적혈구증가증이라고 짧으면 1년반 길면 15년 사는 병일수도있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검사해보니까 정말 감사하게도 희귀병수준이아니라 평균보다 살짝 많은거라고 해서 같이 울면서 웃기도 했는데
도비탄사고부터 였던거 같아요
제가 미필이라 그럴까요
친구가 군인이라 그럴까요
형이 군대가서 다쳐와서 그럴까요
군인들 다치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사망소식 들려오면 꼭 아는 지인처럼 눈물이 쏟아지네요... 이건 아닌것 같아요... 어떡해요 ㅠㅠ 우리나라 군대 바뀔일 없겠죠?ㅠㅠ
저도 원래 남들다 가는건데 뭐어때 하고있었는데 친구들 걱정도 많이되고 저도 걱정되고 대우는 좆같지 돈도 존나안주지 다치면 느그아들 가산점도 없어요 하... 그냥 써봤습니다. 저 분 꼭 좋은 곳 가셨기를 바랍니다.